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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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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느 일기

    1. 화요일이었나, 아니면 월요일이었나... 봄비가 내리는 서울역 맞은편카페에 잠시 앉아 있었다. 어수선한 거리 분위기와 달리 카페 안은 조용했다. 창 밖 우산의 색이 밝고 화사하게 보여, 불투명한 우리 삶과는 대비되어보이는 오후였다. 지난 십년 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끊임없이 부족함을 느꼈던 삼십대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고 글을 쓰지만, 그건 내 주업이 아니고 그림을 보고 글을 쓰지만, 그것도 이젠 주업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란,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글을 쓰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대로 뭔가 가치 있는, 특히 예술계에세 기여할 수 있는 어떤 사업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긴 하고 싶은 대로 살았으나, 정작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2. 요즘 심하게 현기증을 느끼고 ..
    파아란 영혼|2011-04-23 09: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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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벤처 창업 포인트

    몇 달 전 읽었던 잡지에서 스크랩을 해 둔다. 창업 철학 같은 것이 있을 리 없고 100% 창업 성공 지침 같은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귀 담아 들어 자신만의 철학이나 지침을 만들어 두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김범수 의장의 벤처 창업 포인트 1. 사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 세상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아라 2. 시장에서 아이템을 찾아라. - 자기 창의성과 타인 객관성의 조화 3.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차별화 - 부족한 자원을 단순한 차별화 역량에 집중 권준모 대표(스마트폰 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의 벤처 창업 포인트 1.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아라 -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2. 스피드가 생명이다. - 실패도 빨리 하면 또 다른 학습이다 3. 글로벌 경쟁부터 떠올려라 - 스마트 혁명 시대 시장은 지구촌이다 신현성 대표(티켓몬..
    파아란 영혼|2011-04-23 09: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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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블로그의 힘F로서의 테터앤미디어

    블로그의 힘F로서의 테터앤미디어 - TNM 3주년을 즈음하여 가끔 살아가다 보면 변화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릴 때가 있다. 자신의 처지나 모습을, 혹은 외부 세계의 환경을, 나라의 정치나 정부, 환경 문제 등을. 그런데 변화를 바라지만, 그 변화에 대한생각이나 태도은고대와 현대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있을 정도로 크게 변했다. 대학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듣게 되는 교양철학 시간, 두 번째나 세 번째 시간 강사나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스승과 달리 형상, 이데아는 이 세계 속에 있다고 합니다. 플라톤이 이데아는 저 세계에 있다고 한 것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현실 세계 속에 있다고 하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이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
    파아란 영혼|2011-04-20 11: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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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벚꽃같이 사라지는 일요일의 불안

    벚꽃이 활짝 피었다. 하지만 그런 여유가 갑작스럽게 어울리지 않는 일요일이 되고 말았다.권한은 없고 책임만 늘어나는걸까.잠시 우울해질뻔했다. 마음이 담긴 글을 쓰고 싶지만, 그럴 여유마저도 없어졌다. 오후 사무실에 나가 한참동안 리더십에 대해 생각했다.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지만,내가 조직에서 가진 리더십은 제한적이다.정치적 역학 관계 속에서 리더십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다행히 조력자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생각이 오가지만, 내가 결정낼 수 있는 것이 소수라는 점에서, 이런고민도 내 한계만을 자각하게 되는 어떤고통스러운 과정처럼 여겨지는 건, 아직까지많이 부족한 탓이리라. 수요일까지 제출해야 될 수십 페이지짜리 제안서도 결국 혼자만의몫이 된 지금... 내 위치를다시 생각하게 된..
    파아란 영혼|2011-04-17 11: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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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고객가치 관리와 고객 마케팅 전략

    고객가치 관리와 고객 마케팅 전략 - 롤란드 T. 러스트 외 지음, 양병화 외 옮김/지식공작소 비즈니스 세계는 점차 상품보다는 고객 중심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이는 일련의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이며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 즉 기업은 브랜드가치(Brand Equity)보다는 고객가치(Customer Equity)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고, 상품의 수익성 대신 고객 수익성에 초점을 두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책은 딱딱하고 건조하다. 마치 경영학 논문을 읽는 느낌이다. 이 책이 번역된 해가 2006년이니, 5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책의 원서 Driving Cusotmer Equity는 2000년에 출간되었다. 책을 읽어나가며 종종 마주치게 되는 다소 오래된 예시는 이 때문이다. 그러나 오래된 책이라 해도 마케팅 관리자라면한 번읽기 권할 만큼 좋은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책의 서두에서 과감하게 ..
    파아란 영혼|2011-04-17 04: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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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다시 봄이 왔다

    노곤한 봄날 오후가 이어졌다. 마음은 적당하게 쓸쓸하고 불안하고 기쁘고 초조했다. 잔뜩 밀린 일들은 저 깊은 업무의 터널 속을 가득 메우고 그 어떤 공기의 흐름도 용납하지 않았다.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사각형의 책상과 사각형의 모니터와 사각형의 문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얇게 열린 창으로 봄바람이 밀려들었다. 다시 봄이 왔다. 다시 봄이 왔다 이성복 비탈진 공터 언덕 위 푸른 풀이 덮이고 그 아래 웅덩이 옆 미루나무 세 그루 갈라진 밑동에도 푸른 싹이 돋았다 때로 늙은 나무도 젊고 싶은가 보다 기다리던 것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누가 누구의 목을 껴안듯이 비틀었는가 나도 안다 돼지 목 따는 동네의 더디고 나른한 세월 때로 우리는 묻는다 우리의 굽은 등에 푸른 싹이 돋을까 묻고 또 묻..
    파아란 영혼|2011-04-15 04: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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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John La Farge, 19세기 어느 미국 화가의 순박한 작품 속으로

    전시를 보러 가지 못한 지 2주가 지났다. 이쯤 되면 몸이 근질근질해진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 그나마 내가 숨을 쉬고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근사한 미술 작품을 만날 때이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해서 월 회의를 끝내고 잠시 쉬는 동안 페이스북을 훑어보고 있을 때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장품 소개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있었다. 그 작품이 바로 아래의 작품이다. The Great Statue of Amida Buddha at Kamakura, Known as the Daibutsu, from the Priest's Garden 1886년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뒤, 존 라 파지(John La Farge)가 1887년 완성한 수채화다. 푸른 잎들과 대비되어 드러나는 부처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부처 앞을 가리고 있는 구조물도 꽤 흥미롭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현장감이랄까, 생생함이랄까. 일본에 있는 저 불상의 실제 모습이 ..
    파아란 영혼|2011-04-15 11: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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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책을 읽을 자유, 이현우

    책을 읽을 자유 이현우(지음), 현암사 한동안 서평가가 유행이었다. 지금도 유행인지도 모르겠다. 대학 시절(벌써 20년 전이라니!)새 책 소개는 신문 기사이거나 인문학 잡지의 서평 코너, 또는 딱딱한 에세이의 인용(각주나 참고서적)이 전부였다. 하지만 신문 기사가 제대로 된 서평을 기능을 상실하고 있고(신문 기사에 실린 내용만 믿고실제 책을 보지도않고 구입했다가 낭패 본 경험이 몇 번 있다), 인문학 잡지는 예전의 활력을 잃어버렸거나 그들만의 리그로 기능하고, 딱딱한 에세이 읽기의 즐거움은 이미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 사이를 비집고 서평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형편 없었다. 책 읽기의 목적이 다른 탓도 있지만, 책읽기란마치 손수 벽돌로 계단을 만들어가며 올라가는 것과도 같아서, 어느 계단에서 서서 더 이상 올라..
    파아란 영혼|2011-04-13 02: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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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켄 올레타(지음), 김우열(옮김) 타임비즈 4월 4일자로 래리 페이지가 구글의 새로운 CEO가 되었다. 에릭 슈미츠가 물러나고. 구글의 주가는 하락했고 래리 페이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했다. 과연 그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야후의 제리 양이 될 것인가. 전 세계의 경제, 경영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구글드'를 읽는다면 왜 내가 서두에서 구글의 CEO가 바뀐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구글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글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기업 문화, 그리고 경영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뉴요커의 수석 칼럼리스트 켄 올레타는 3년 동안 구글을 따라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를 하여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고 ..
    파아란 영혼|2011-04-12 09:4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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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봄날 오후, 맥주 한 잔과 즐기는 알랭 마이에라스 트리오 Alain ..

    Alain Mayeras Trio - Tenderly - 알랭 마이에라스 트리오 (Alain Mayeras Trio) 노래/강앤뮤직 (Kang & Music) 오랜만에 듣는 부드러움이었다. 음반이 많아지다 보면, 몇 년에 한 번 들을까 말까 하는 음반이 생긴다. 결국 1년에 듣는 음반들을 세어보면, 100장 남짓 되려나 싶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말처럼 제어하기 힘들어, 다 읽은 책을 버리지 못하고 음반도 버리지 못한다. 어느 때는 내가 이 책도 가지고 있었구나, 이 음반도 있네 하는 식이 된다. 참 미련스럽게도,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습성을 보면, 내 직업은 딱 수집가, 그것도 박물관이나 도서관의 직원이 딱 인데. 어제 서재를 정리하면서 음반들도 함께 정리했다. 그러다가 한 두 번 가볍게 들은 바 있는 알랭 마이에라스 트리오의 시디를 꺼내놓았다. 실은 시디 자켓은 제법 근사하게 빠졌는데, 음악이..
    파아란 영혼|2011-04-04 02: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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