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로고

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37건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신소영 전, 이화익갤러리

    Moments in Continuous Change 신소영 Shin, SoYoung 전 이화익 갤러리. 2011. 3. 2 - 3. 15 어린 아이의 얼굴만 봐도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누구의 시였던가요.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의 시 '무지개'에서 나온 문구네요. 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번역본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The Rainbow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얼마 전 본 전시에서 저는 어린 아이의 얼굴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보았습니다. 여러 번 대형 전시에서 본 적 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 때에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만, 이번에는 한 곳에서 이 젊은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
    파아란 영혼|2011-03-17 08:49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걸어가면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리가 듣고 싶었다.

    대출 기한을 넘긴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 반납하는 내 손에서 먼지 냄새가 났다. 발바닥에 굳은 살이 일어났다. 마치 지구 밑바닥을 흐른다는, 내가 태어나서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용암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표하듯, 2011년의 봄이 오는 속도로 굳은 살들이 허옇게 올라왔다. 나는 무인 대출반납기에 서서 책 한 권을 반납했다. 여러 차례 버스를 갈아타고 여러 차례 햇살이 비치는 곳과 그늘 진 곳을 번갈아가며 낡고 오래된 갈색 구두 굽이 보도블럭에 닿는 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구두굽은 보도블럭을 사랑하는가 보다. 그 소리가 그렇게 상쾌하게 들릴 수가. 회사 일 때문에 요 며칠 한남동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이태원에서 내려 한남동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커피 몇 잔을 사 들고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리가 듣..
    파아란 영혼|2011-03-16 11:45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展, 아라리오 갤러리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Seoul. 1 Sept - 10 Oct, 2010 Arario Gallery 현대 미술에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을까? 아직까지 우리들은 서구에서 인정받아야만 대단해지는 걸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수보드 굽타의 작품 앞에서 한동안 망연자실해 있었다. 니콜라 부리오의 지적처럼, 그의 작품들은 '문화적인 차이를 드러내는 개념적인 함정'일지도 모른다. 이 철제 오브제는 당신의 작품 세계를 상징하는 소재이자 하나의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 이 오브제가 갖는 의미는 서구 세계에서 본 관점과는 달랐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의미를 지니기도 했죠. 인도에서 이 오브제는 일상 생활의 일부로서 대중 문화를 상징합니다. 반면 ‘서구’라는 새로운 문화적 맥락에서는 그 번쩍거림이 사치스러운 세계를 연상하게 합니다(크롬 소재와 번쩍이는 표면을 통해 ..
    파아란 영혼|2011-03-14 12:41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어느 토요일의 일상

    이번 경우는 이렇게 씌어 있었어도 괜찮았을 지 모르겠다. "나는 여러분 속의 한 사람, 한 알의 씨앗이다. 여러분 중 한 사람인 것이다. ... ... 빛나고 ... ... 진동하고 ... ... 작열하는 씨악이다......" 어느 날 나는 국립도서관에 있었는데, 쉰 안팎의 토끼털 모자를 쓴 부인이 내가 있던 책상 앞으로 다가와선 다음과 같이 말하며 쭈뼛쭈뼛 손을 내밀었다. - 르 끌레지오, '사랑하는 대지' 중에서 낡고 오래된 책을 꺼내 기억하는 몇 문장을 되새겨본다. 그리고 이 일상도 거대한 지구의 운동 앞에서 그 어떤 가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 토요일의 일상을 오늘에서야 정리할 수 있었다. 회사에서의 일이 갑자기 많아졌고 이를 헤쳐나가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몸에 이상이 왔다. 휴식이 간절하지만, 막상 휴식 시간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파아란 영혼|2011-03-12 10:49 am|추천

    추천

  • [비공개] 모짜르트 레퀴엠 - 이스트반 케르테츠

    듣기만 해도 온 몸에 전율이 일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인 음악이 종종 있다. 그것이 바로 이스트반 케르테츠의 1966년도 런던필과 함께 한 모짜르트 레퀴엠이다. LP로만 구할 수 있는 이 음반은 모짜르트 레퀴엠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엉망이 되어가는 어느 목요일 오전, 사무실에 앉아 눈물 겨운 레퀴엠을 듣고 있다. 모짜르트.. 그는 살아있을 때나 죽고 난 후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던 것같다. 유튜브 동영상에 이것이 올라와 있다니..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파아란 영혼|2011-03-10 10:42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모바일 랜딩 페이지 Mobile Landing Page

    모바일 랜딩 페이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모든 사람들이 Smart Phone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모바일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메트릭스 - 관련기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302094851 하지만 '모바일 랜딩 페이지'의 중요성만큼 마케터의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은 듯 보인다. 그래서 관련 자료를 찾아 몇 가지 포인트를 적어본다. 1. 관련 기술에 의해 랜딩 페이지가 결정된다. Flash가 되지 않다가 Android OS가 버전업하면서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Flash file의 용량이 문제가 될 것이다. 저용량의 Flash File만 Smart Phone에 문제 없이 구동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같이 버전업하지 않은 이의 경우에는 아예 Flash가 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웹표준을 지키면서 모든 기기에서 공통적으로..
    파아란 영혼|2011-03-08 12:46 pm|추천

    추천

  • [비공개] 레비-스트로스의 세계

    책 읽기와 글 쓰기에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밀린 원고마저 있다. 회사 업무로 읽어야 하는 리포트와 아티클도 쌓여있다. 지난 번 읽은 '슬픈 열대'(http://intempus.tistory.com/1353)의 역자 서문에서 기억해둘 만한 내용을 노트해두었다. 이를 되새길 겸하여 블로그에 옮긴다. '슬픈 열대'라는 책이 레비-스트로스의 명성을 크게 알린 책이나, 그의 주저라고 보기엔 한계가 있다. 그의 학문 체계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서 '슬픈 열대'의 역자는 다른 책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레비-스트로스의 박사학위논문에서 나온 '친족의 기본구조'와 '야생의 사고'였다. 특히 후자는 인문학 전공자라면 필독서에 해당된다. '친족의 기본구조' - 미개인이 생물학적 충동으로 단순히 반응하는 '자연'으로부터 미개인..
    파아란 영혼|2011-03-05 09:52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Marquis De Chasse Bordeaux 2007

    Marquis De Chasse Bordeaux 2007 Ginestet, France 메를로(Merlot)와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을 브랜딩한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이다. 참 이렇게 적고 나니, 할 말이 없다. 위 문장으로 마르퀴스 드 샤스 보르도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니 말이다. 와인이 이렇게 밋밋한 감상평으로도 끝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이 리뷰를 적기 위해 이 와인 정보를 검색해 보니, Marquis De Chasse Medoc의 가격은 이 와인의, 거의 두배 가격이었다. 하긴 몇 년 전 파리에 갔을 때에도, Medoc 와인은 따로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때 환율을 고려해 환산해보면 만원 이하 와인은 보기 드물었다. 다행히 다른 지역의 좋은 와인들이 많아 다행이었지만. 이 와인은 얼마 전 롯데마트에서 구입하였고 적당한 탄닌과 무게로 천천히 음식과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었다. 부담없는..
    파아란 영혼|2011-03-04 12:15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조안 미첼 Joan Mitchell - Drawings

    조안 미첼 Joan Mitchell - Drawings October 22 to November 22, 2009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출처: http://www.upliftmagazine.com/uplift/tag/joan-mitchell/ “나는 내 안에 지니고 있는 풍경을 기억해 내어 그립니다. 그러는 동안 그것들은 변모되기도 합니다. 자연은 그 자체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나는 그것을 더 낫게 그리고 싶지 않을뿐더러 그것을 그대로 표현할 능력은 더더구나 없습니다. 나는 그저 자연이 내게 남기는 것을 그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추상 미술의 역사는 채 100년을 넘어서고 있을 뿐이다. 등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혁명적인접근이었다.하지만 어느 추상 미술은그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다양한 매체가 등장한 탓도 있겠지만, 모더니즘 미술의 지성주의는추상 미술에 그 극점에 다다르게 되었고 그저항에 부딪힌 것이다.(..
    파아란 영혼|2011-03-01 11:24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 2011. 1. 20 - 2. 17 GYM Project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별 생각 없이 들린 작은 갤러리에서 눈이 환해지는 작품들을 만날 때만큼 기분 좋아지는 일도 없다. 네이처포엠이 있는 작은 갤러리, GYM Project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한 갤러리로 그 진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내가 본 전시는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전시설명문에 담긴 작가 소개는 아래와 같다. - 김잔디는 장소에 관한 특정한 경험에 자신의 상상을 더하여 그 장소를 황량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장소’는 사회적 경험에서 나온 작가 개인의 기억이다. 이처럼 작가가 갖는 장소에 대한 애착은 장소의 근원적인 성격에 대한 탐구로 진행되었고, ‘집’이라는 장소로 귀결되었다. - 윤상윤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
    파아란 영혼|2011-03-01 10:44 pm|추천

    추천

이전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34  다음
셀로거는 비즈니스/마케팅 관련 블로그중 대중에게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정보만 수집 및 정리하여 소개하는 비상업적 메타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수집된 내용에 대한 모든 블로그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공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Sellogger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셀로거에서는 원글의 재편집 및 수정을 하지 않으며 원문링크를 제공하여 전문확인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합니다.
Copyright (c) Sellogger. All rights reserved. 피드등록/삭제요청 help@sel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