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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37건
  • [비공개] 회화의 이해, 리오넬로 벤투리

    회화의 이해 Pour Comprendre La Peinture (Painting and Painters)리오넬로 벤투리 Lionello Venturi (지음), 정진국(옮김), 눈빛, 1999인문학 책읽기란 쉽지 않다. 어떤 땐 쉽게 읽히더라도 어떤 때는 읽히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인문학 책읽기는 한결 편해지고 더 깊은 이해와 감동을 가질수 있다. 회사 생활로 바쁘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런 이해와 감동 때문이리라.이 책은 불어판을 영어판과 비교해가며 번역되었다. 영어판의 경우, 벤투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어판은 그렇지 못하다. 중역인 셈인데, 그렇다고 읽기 불편하진 않다.리오넬로 벤투리 (1885 ~ 1961)리오넬로 벤투리의 책은 한 두 권번역되었으나, 서양 미술사 책이니,대중적인 영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미술에 관계된 이들마저 읽지 않거나 대..
    파아란 영혼|2018-12-22 10: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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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상원 미술관 방문기

    이상원 미술관http://www.lswmuseum.com외진 산골의 미술관이라, 다소 낯설었다. 실은 이상원 미술관라고 듣기는 했으나, 이렇게 외진 곳에 위치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미술관의 중요한 점들 중 하나가 접근성인데, 이상원 미술관은 이것과는 관련 없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불편함은 여러모로 장점이다. 공기가 좋았고 조용했으며, 직원들은 친절했고, 건물과 시설은 흠 잡을 데 없이 깨끗했다.여러 잡지들의 기사를 통해, 아는 이의 말을 통해 이상원 미술관을 이미 몇 해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굳이 찾아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상원의 작품이내가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도 아니고,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지나치게 사실적인 이상원의 스타일은 동시대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
    파아란 영혼|2018-12-16 12: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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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상원 미술관 방문기

    이상원 미술관http://www.lswmuseum.com외진 산골의 미술관이라, 다소 낯설었다. 실은 이상원 미술관라고 듣기는 했으나, 이렇게 외진 곳에 위치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미술관의 중요한 점들 중 하나가 접근성인데, 이상원 미술관은 이것과는 관련 없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불편함은 여러모로 장점이다. 공기가 좋았고 조용했으며, 직원들은 친절했고, 건물과 시설은 흠 잡을 데 없이 깨끗했다.여러 잡지들의 기사를 통해, 아는 이의 말을 통해 이상원 미술관을 이미 몇 해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굳이 찾아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상원의 작품이내가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도 아니고,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지나치게 사실적인 이상원의 스타일은 동시대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
    파아란 영혼|2018-12-16 12: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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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은빛 숲 Silver Forest, 짐 모리슨 Jim Morrison

    어지러진 자취방 구석에 놓인낡은 턴테이블 위로 레코드판을 올릴 때, 그는 담배를 한 모금 빨고 뱉었다. 맥주를 한 잔 마셨고 짐 모리슨의 죽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 대신 문학을 했지만, 문학 대신 음악을 이야기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누군가는 왜 자신이 사랑하던 이들은 다 죽은 이들인가 반문하기도 했다.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었지만, 다 쓸쓸하고 외로웠다. 결국 누군가와 함께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애초부터 우리는 쓸쓸하거나 외롭다는 것을 인정하기엔 너무 젊었다. 청춘의 저주였던 셈이다.점심 시간, 사무실에 혼자 앉아 짐 모리슨을 듣는다. 정규 앨범에 수록된 음악이 아니다. 짐 모리슨은 자주 시를 읽었다. 그리고 테잎에 녹음을 했다. 유튜브에 짐 모리슨이 읖조린 음악(?)이 꽤 많다. 하지만 듣진 말..
    파아란 영혼|2018-12-11 12: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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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은빛 숲 Silver Forest, 짐 모리슨 Jim Morrison

    어지러진 자취방 구석에 놓인낡은 턴테이블 위로 레코드판을 올릴 때, 그는 담배를 한 모금 빨고 뱉었다. 맥주를 한 잔 마셨고 짐 모리슨의 죽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 대신 문학을 했지만, 문학 대신 음악을 이야기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누군가는 왜 자신이 사랑하던 이들은 다 죽은 이들인가 반문하기도 했다.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었지만, 다 쓸쓸하고 외로웠다. 결국 누군가와 함께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애초부터 우리는 쓸쓸하거나 외롭다는 것을 인정하기엔 너무 젊었다. 청춘의 저주였던 셈이다.점심 시간, 사무실에 혼자 앉아 짐 모리슨을 듣는다. 정규 앨범에 수록된 음악이 아니다. 짐 모리슨은 자주 시를 읽었다. 그리고 테잎에 녹음을 했다. 유튜브에 짐 모리슨이 읖조린 음악(?)이 꽤 많다. 하지만 듣진 말..
    파아란 영혼|2018-12-11 12: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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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인들Lovers, 리처드 브라우티건

    Lovers - Richard BrautiganI changed her bedroom:raised the ceiling four feet,removed all of her things(and the clutter of her life)painted the walls white,placed a fantastic calm in the room,a silence that almost had a scent,put her in a low brass bedwith white satin coversand I stood there in the doorwaywatching her sleep, curled up,with her face turned away from me.1969년에 나온 시집 에 실린 시다.초판본 표지(1969년도). 지금은 아래와 같다.그리고 아래와 같이 번역해본다.연인들- 리처드 브라우티건나는 그녀의 침실을 바꾸었지:천정을 4 피트 들어올렸고그녀의 모든 물건들을 치웠어(그리고 그녀 삶의 잡동사니들도)벽을 하얗게 칠했네,환상적인 고요를 놓아두었지 그 방에,향기를 거의지니고 있었던어떤 침묵,그녀를 새하얀 새틴으로 덮여있던,낮은 황동 침대에 눕히고나는 출입구 쪽 그 곳에서 있었지그녀의 잠을 보면서, 몸을 ..
    파아란 영혼|2018-12-08 11: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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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인들Lovers, 리처드 브라우티건

    Lovers - Richard BrautiganI changed her bedroom:raised the ceiling four feet,removed all of her things(and the clutter of her life)painted the walls white,placed a fantastic calm in the room,a silence that almost had a scent,put her in a low brass bedwith white satin coversand I stood there in the doorwaywatching her sleep, curled up,with her face turned away from me.1969년에 나온 시집 에 실린 시다.초판본 표지(1969년도). 지금은 아래와 같다.그리고 아래와 같이 번역해본다.연인들- 리처드 브라우티건나는 그녀의 침실을 바꾸었지:천정을 4 피트 들어올렸고그녀의 모든 물건들을 치웠어(그리고 그녀 삶의 잡동사니들도)벽을 하얗게 칠했네,환상적인 고요를 놓아두었지 그 방에,향기를 거의지니고 있었던어떤 침묵,그녀를 새하얀 새틴으로 덮여있던,낮은 황동 침대에 눕히고나는 출입구 쪽 그 곳에서 있었지그녀의 잠을 보면서, 몸을 ..
    파아란 영혼|2018-12-08 11: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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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리처드 브라우티건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리처드 브라우티건 Richard Brautigan(지음), 김성곤(옮김), 비채원제는 이지만, 보다가 더 나아보인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하지만 이 책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단편은.잭은 할머니와 30년이나 같이 살았다. 내 친할아버지는 아니었고 플로리다에서 물건을 팔던 이탈리아 사람이었다.잭은 사람들이 사과를 먹고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 영원한 오렌지와 햇볕에 대한 비전을 파는 사람이었다.잭은 마이애미 다운타운 근처에 있던 할머니집에 물건을 팔러 왔다. 그는 일주일 후 위스키를 배달하러 왔다가 30년을 눌러 살았으며, 그 후 플로리다는 그 없이 지내야 했다.- 중에서(* 위 인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브라우티건은 사물의 관점에서 종종 서술하는데, 꽤 흥미롭다. '플로리다'(지명)를 의인화하여 '그'(잭) 없이 지내야했다'고 표현한..
    파아란 영혼|2018-12-08 08: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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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리처드 브라우티건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리처드 브라우티건 Richard Brautigan(지음), 김성곤(옮김), 비채원제는 이지만, 보다가 더 나아보인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하지만 이 책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단편은.잭은 할머니와 30년이나 같이 살았다. 내 친할아버지는 아니었고 플로리다에서 물건을 팔던 이탈리아 사람이었다.잭은 사람들이 사과를 먹고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 영원한 오렌지와 햇볕에 대한 비전을 파는 사람이었다.잭은 마이애미 다운타운 근처에 있던 할머니집에 물건을 팔러 왔다. 그는 일주일 후 위스키를 배달하러 왔다가 30년을 눌러 살았으며, 그 후 플로리다는 그 없이 지내야 했다.- 중에서(* 위 인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브라우티건은 사물의 관점에서 종종 서술하는데, 꽤 흥미롭다. '플로리다'(지명)를 의인화하여 '그'(잭) 없이 지내야했다'고 표현한..
    파아란 영혼|2018-12-08 08: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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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적을 만든 카를로스 곤의 파워리더십, 이타가키 예켄

    기적을 만든 카를로스 곤의 파워리더십이타가키 예켄(지음), 강선중(옮김), 더난출판, 2002년그는 냉철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지독한 재건 방법을 통해 '구조조정의 달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코스트 커터Cost Cutter'와 '코스트 킬러Cost Killer'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 38쪽오랜만에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경영 서적이라 여겨,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지금 경영 트렌드와는 상당히 달랐다. 강력한 리더십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 리스트럭처링, 핵심 인력 관리나 능력주의 등은 이젠 너무 익숙한 주제이며, 종종 그것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다고 여겨지는 요즘, 이 책은 20여 년 전의 비즈니스 혁신을 되돌아보는 책에 지나지 않았다.워라벨이나 협업, 창의성 고취, 혁신, 플랫폼등이 더 큰 관심사로 여겨지는 요즘,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도..
    파아란 영혼|2018-11-22 12: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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