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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북 칼럼]객주를 읽는 중1

    객주의 군상들은 스페셜하지 않다. 떼를 지어 전국 팔도 장터를 떠도는 천민 장사꾼들이다. 주인공과 주요 등장인물들은 기골장대하거나 꾀죄죄하거나, 나름 한가락씩은 하되남다른열정이나 기상 같은 건 없다. 있다 해도 다 제 잇속에 종속되어 있는 그렇고 그런 연유다. 그들 대다수는 그저 하루 하루 무사히 살아 남아 삼시 세끼 연명하기를 바라고, 다음 장날을 고대하며 담배나 뻐끔뻐끔 빨아 댈 뿐이다. 봉놋방의 누린내와 구린내는 책을 읽으면서도 맡아질 정도다. 여자의 색기는 타고난 듯 요염하나 의리하나는 조선여자 다운 기개가 넘친다. 남자는 여자에게 엎어지고 여자는 남자를 들쑤셔 거사를 도모한다. 치마폭은 넓고 핫바지 폭은 거리의 먼지를 쓴다. 이문과 구전, 일감과 물량, 장물과 덤테기를 둘러싼 모략과 음모, 선과 악의 교차는 궁..
    trendacademy.|2011-09-29 05: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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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북 레터]독서를 권장함

    안녕하세요? 독서의 계절입니다. 요즘 여름은 글로벌 재난과 악재가 많아서 휴가 잘 다녀왔다, 운운하며 인사 나누기도 민망합니다. 하지만 재난과 악재를 뚫고 도 생존하려면 엔돌핀을 생성해야 하므로, 인간은 하하 호호 웃고 즐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운대 바닷가엔 100만 인파가 들끓었고, 저도 짧게나마 포항-대구-서울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당일코스였고 캠프에 참가한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여정이었습니다. 포항에선 청풍정이라는 바닷가 횟집에서 가재미 잡어회 한사라와 전복회, 비빔밥을 게눈 감추듯 해치웠고, 대구 동인동 낙향?이라는 갈비찜 집에서는 한우 갈비찜을 후후룩 집어 삼켰습니다. 그리고 고속열차를 탔죠. 열차 간에서 초딩 아들녀석과 장난을 치면서도 내내 진도가 안나가던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을..
    trendacademy.|2011-09-29 04: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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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문학 블로그]로댕과 빅토르 위고와 발자크와 김정희에 대하여

    http://blog.daum.net/silence-love/2460 http://blog.daum.net/sixgardn/15770308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트렌드 Contents>리포트 &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트렌드]왕룽일가, 우묵배미의 사랑 그리고 박영한(펌)(0) 2011/11/27 [역사자료]함무라비 법전(0) 2011/10/27 [인문학 블로그]로댕과 빅토르 위고와 발자크와 김정희에 대하여(0) 2011/09/22 싱글 트렌드(0) 2011/07/17 [디지털]아이폰 게임들(0) 2010/03/23 [디지털]신 디지털 혁명(한경 비즈니스 기사)(0) 2010/03/12 [과학]초전도 기술(0) 2010/03/06 [문화]1990년 대 영화를 장 정리한 글(0) 2010/03/03 [산업]도요타에 대한 투자자적 분석1(0) 2010/03/03 [산업]도요타, 위키피디아 소개(0) 2010/02/25 [조직]삼성 맨들 불안한 눈빛 속에 맺혀 있던 '관리 삼성'..
    trendacademy.|2011-09-22 03: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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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북칼럼]달과 6펜스

    국립중앙도서관 '오늘의 도서관' 기고명사의 애독서, 하나투어 권희석 사장의 애독서 ‘달과 6펜스’ 인생은 결코 달달하지 않다. 쓰디쓰고 차디차다. 열정은 피를 끓이되 그 끝은 언제나 파국이다. 도회의 삶은 위선 투성이고 욕지거리도 절로 나온다. 화가 치솟는데도 삭이는 자는 자기만 손해다. 인간들은 흔히 입만 살아 있고 제 코가 석자다. 예술가는 더 별 볼일 없는 인간들이다. 19세기를 통과하던 파리의 촌뜨기와 얼치기들은 예술에 올인했지만 실력이 후달렸다. 인상파를 창시했다는 반 고흐마저 고갱에 대한 열등감에 정신병이 걸릴 지경이었다. 문학은 미술의 발 아래였고 그들끼리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었다. 예술가의 못난 초상화는 100년 넘어 지나서야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자기들 끼리는 모델료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린 그림에 지나..
    trendacademy.|2011-09-22 01: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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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치 트렌드]'정치'에 대한 희망

    http://www.woorizine.or.kr/woorizine129/main.htm?mncode=129E&atc_code=129E44 ‘정치’에 대한 희망 정치는 경쟁을 낳고 경쟁은 다툼을 낳으며, 다툼은 흑색선전과 매도와 싸움박질을 낳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될 부분도제법 많다. 정치에 헌신하겠다는 엘리트들의 봉사와 애민의 의지가 그것이다. 엘리트들에게 타고난 원초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스피릿은 소중한 것이다. 사실 정치에 헌신한 엘리트들을 직접 만나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한 때 내가 만나보았던 그들 대다수는 가난에 굴하지 않고 열렬히 공부했던 모범생들이었다. 오랜 세월 불만보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살았으며, 반경 10km 내외에서는 한가락 하는 신동들이었다. 여자는 씩씩한 또순이였고 남자는 공감의 달인들이었다. 반장, 회장을 도맡았으며 상장과 표창장은 쌓아 둘 곳이 없..
    trendacademy.|2011-09-22 12: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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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치 트렌드]'정치'에 대한 희망

    http://www.woorizine.or.kr/woorizine129/main.htm?mncode=129E&atc_code=129E44 ‘정치’에 대한 희망 정치는 경쟁을 낳고 경쟁은 다툼을 낳으며, 다툼은 흑색선전과 매도와 싸움박질을 낳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될 부분도제법 많다. 정치에 헌신하겠다는 엘리트들의 봉사와 애민의 의지가 그것이다. 엘리트들에게 타고난 원초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스피릿은 소중한 것이다. 사실 정치에 헌신한 엘리트들을 직접 만나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한 때 내가 만나보았던 그들 대다수는 가난에 굴하지 않고 열렬히 공부했던 모범생들이었다. 오랜 세월 불만보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살았으며, 반경 10km 내외에서는 한가락 하는 신동들이었다. 여자는 씩씩한 또순이였고 남자는 공감의 달인들이었다. 반장, 회장을 도맡았으며 상장과 표창장은 쌓아 둘 곳이 없..
    trendacademy.|2011-09-22 12: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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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독서를 권장함

    http://blog.naver.com/needtime0514/150087082524에서 퍼 온 사진. 곧 독서의 계절입니다. 요즘 여름은 글로벌 재난과 악재가 많아서 휴가 잘 다녀왔다, 운운하며 인사 나누기도 민망합니다. 하지만 재난과 악재를 뚫고 도 생존하려면 엔돌핀을 생성해야 하므로, 인간은 하하 호호 웃고 즐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운대 바닷가엔 100만 인파가 들끓었고, 저도 짧게나마 포항-대구-서울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당일코스였고 캠프에 참가한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여정이었습니다. 포항에선 청풍정이라는 바닷가 횟집에서 가재미 잡어회 한사라와 전복회, 비빔밥을 게눈 감추듯 해치웠고, 대구 동인동 낙향?이라는 갈비찜 집에서는 한우 갈비찜을 후후룩 집어 삼켰습니다. 그리고 고속열차를 탔죠. 열차 간에서 초딩 아들녀석과 장난을 치면서도 내내 진도가 안나가던 ‘소..
    trendacademy.|2011-09-18 07: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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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문학 트렌드]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바로 내 얘기인 이야기인생보다 아름다운 예술은 없다. 달과 6펜스의 세계는 달달하지 않은 인생 이야기다. 얼룩지고 흠결많은 괴짜, 피가 거꾸로 솟아서 도회의 일상이나 풍경으로만 머물러 살수 없었던 찰스 스트릭랜드. 우리가 사는 21세기 서울에 흔해 빠진 군상들, 바로 그들의 이야기다. 그 중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인생2모작을 하려는 데, 서점에서 이 소설이 눈에 띄었어. 어렴풋한 줄거리가 무슨 고흐의 친구라는 무슨 화가의 괴짜 인생 이야기라던데, 처음엔 실패자의 이바구라는 생각이 얼핏 나서 들쳐보기 꺼려지더군. 손에서 놓으려는데, 문장 한 줄이 잔상으로 남는 느낌이었어. 한 줄만 더, 한 문장만 하다가 줄줄줄 눈길이 가지 뭔가. 마침내 선 자리에서 다 읽을 기세로 푹 빠져버렸어. 근데 어이구 세상에, 딱 내 얘기였어. 나도 모르게 ..
    trendacademy.|2011-09-08 12: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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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객주의 길, 인문학의 길

    [face] "이시대 청춘에게 민족의 근성 전하고 싶어요" 울진=어수웅 기자 jan10@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9.05 01:09 30년만에 '객주' 속편 집필 김주영소설가 김주영(72)씨가 30년 만에 '객주' 속편을 집필한다. 작가는 작품의 무대가 될 경북 울진군 북면 보부상길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상대적 가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우리 민족 특유의 근성을 글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객주'는 1979년 6월부터 4년 9개월 동안 한 일간신문에 연재되며 총 9권으로 완결됐던 김주영 문학의 대표작.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열정과 끈기를 특유의 맛깔난 토속어로 그려내며 한국인의 흥과 한을 탁월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펴낼 속편은 '객주' 10권이 되는 셈. 작가는 내년 초부터 집필에 들어간 뒤 연말까지 제10권을 펴낼 계..
    trendacademy.|2011-09-08 10: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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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치 트렌드] 안철수 대세론과 박근혜의 미래

    안철수 대세, 박근혜의 미래 안철수에 대한 여야의 물어뜯기가 이념구도에 그친다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이념의 시대는 확실히 종언되었습니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의 준동과 부화뇌동만 조직적으로 법률적으로 관리하고교회가민심을 잘 만 관리한다면 좌파의 준동도 크게 염려할 게 못되고, 꼴보수깡통우파는 이미 대중적 설자리를 잃어서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물론 안보와 국방 대책에서 좌를 경계하고 우를 살피는 임무만은 국가의 중요한 실무입니다. 그런데 안철수의 출마는 그런 이념적 울타리와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와 도전, 새로운 물결, 세대교체, 기성정치권 전체에 대한 싸잡은 비판 등 다양하고 무게감 있는 상징성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안철수 교수를 정치적 성향으로 분류하자면 보수 리버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보라기..
    trendacademy.|2011-09-05 12: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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