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기떡을 사다가 우연히 여사장님(할머니)와 떡 만드는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제주의 떡 이야기로 시작하다 따님 이야기까지 흘렀다.제주 올레 서명숙님.이미 강연도 듣고 여기저기서 스토리를 겹쳐 들었었다. 그런데 새롭게 듣는 이야기.어머니의 사랑하는 따님 이야기.강연 때 못 듣는 이야기도 몇 개 들었으니, 서선생님 귀가 간지러웠을 듯 싶다.마누라도 떡을 먹으며 맛있다 한다.가족이 함께 모여 떡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정겹다. 사진도 찍으시라하셔, 일하시는 멋진 모습을 담았다. 팔십대 중반이시지만 마음은 50대라 자랑하신다. 손놀림도 빠르고 정확하고, 정겹다.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모습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