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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쓰는 마케터

- 불탄's 기획노트
블로그"詩를 쓰는 마케터"에 대한 검색결과24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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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햇빛 좋은 날이면

     햇빛 좋은 날이면 햇빛이 오늘처럼 유난히 좋은 날이면 문득 과거의 코흘리개가 되어봅니다. 햇빛이 좋은 날이면 어머니는 갖가지 옷들이며 이불을 하얗게 빨아서 앞마당 빨래줄에 가지런히 널어 놓았죠. 따뜻한 햇볕과 파아란 바람이 간지럽히면 뽀득뽀득 빨래는 말라갔지요. 햇빛과 바람과 온누리의 자연까지 어우를 수 있도록 햇빛 좋은 날이면 뒤 켠의 장독 뚜껑도 열어 놓아요. 깨벗은 아이들은 개울가에서 작대기 든 아이들은 언덕 위에서 해지는 어스름녘까지 놀곤 했어요. 그때마다 햇빛은 함께 있었죠. 불과 몇 해 밖에 지나지 않은 그 아름답던 햇빛과, 그 아름답던 추억을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잊고 살았습니다. 오늘처럼 햇빛 좋은 날이면 문득 스치는 첫사랑의 떨림처럼 간절한 그리움으로 다가 옵니다.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5 03: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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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는 말이다 05

    퇴근 무렵. 잔잔하던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져만 가고 있다. 키작은 하늘은 빌딩 꼭대기 층까지 내려왔고, 이내 후두둑 빗방울로 가라 앉았다. 간식으로 배고픔을 잠시 달래고 마지막 업무일지에 사인을 하는 순간, 비로소 하루의 업무를 마감했다는 여유로움이 잠시 긴장의 끈을 놓게 만든다. 전철을 타면서, 사장실에서 얻어낸 "마음 사냥꾼" 2권의 첫장을 넘기려니하루의 수고로움을 힘겹게 위로한 듯한 직장인 얼굴에는 반주로 걸쳤을 법한 술기운이 비 내리는 도시의 빛깔과 곱게 어우러져 보인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냈던 나 역시 저들 처럼 간단한 위로주가 간절하기에 읽어가던 책을 덮으며 집앞 상설할인매장에서 "소주 한 병 사들고 가야지..." 유혹을 받는다. 낯익은 가게 주인의 인사를 받으며 봉투에 담은 것은 소주 한병. 은행에 들르지..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4 07: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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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종신보험 비교 가입하는 방법, 추천할 만한 종신보험은 바로 이것

    종신보험은사망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는 정기보험과 같습니다.하지만보험계약자가자신이 원하는 기간을선택적으로 지정하여 계약한보험기간 만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정기보험이라고 한다면 종신보험과는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이 있지요. 한마디로 종신보험이란어떠한 형태의 사망이든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을 말하며, 각종 특약의 형태에 따라질병이나 재해 등 필요한 보장도 추가로 담보할 수 있는 만춤형 상품인 셈입니다. ▶ 정기보험 관련 포스트 : 정기보험, 누가 가입해야 하고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 한집안의 가장이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갑자기 사망을 하게 된다면남아 있는 가족들로서는살아갈 길이 막막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물론 충분한 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그나마 덜하겠습니다만 많은 가정에서..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3 01: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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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죽도록 그리워하며[57]

    죽도록 그리워하며 57 눈에 열린 비릿한 갈증이 작은 손짓처럼 해방을 부르고 미련을 떨치지 못한 상념은 더 아픈 하늘을 우러른다 가끔 빗줄기에 맑은 웃음을 널어놓고 겉절이 머금은 듯 알싸해진입 속은 독한 그리움으로나 가실 수밖에 지난밤 - 하루를 다 못쓰고 돌아온 허무 결국 진하게 드리운 불면조차다스리지 못하고 붉게 물든 눈동자에는 안개만 뿌려 오늘처럼 장대비에 젖게 만드나 기어코 사랑 하나고집했던 어제 같은 다짐은 사위어가고 죽도록 그리워한 낮은 울음은 7월 장마에 묻혀버린다 - 050914. 불탄(李尙眞)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08858'; var livere_entry_id = '1175';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_article_id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3 07: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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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秋雨

     秋雨 눈 앞엔 희미한 잔상이 가득 곱게 자리하는 잔떨림인가 탁 트인 자유로 너른 길가 흙먼지에선 코스모스 한가로이 바람에 졸다 후두둑 진저리는 칼바람 마냥 피부속 스며드는 낯선 차가움 혼이 나간 계집아이 웃음이런가 하릴없이 구부리다 만 몸을 던진다 숙인 머리 사이 하얀 목덜미에서 언뜻 비친봉숭아 형상 분홍빛 부끄러움가실 줄 몰라 서리 내릴 그 날에는눈물 되려나 가을 깊은 하늘에 이 비 그치면 접은 나래 푸닥거릴 기러기 마냥 소스라친 눈망울에 담길지라도 내 맘속 그리움엔 꽃눈이 핀다 - 050926. 불탄(李尙眞 )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08858'; var livere_entry_id = '1174';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2 07: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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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는 말이다 04

     일요일은 휴일이다. 하지만 아빠의 일요일은아빠 맘대로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아빠는 잘 알고 있단다. 며칠을 엄마랑 실랑이 하며 생활해 왔을너희도 아빠와함께 체온을 나누며 호흡하고 싶을 테니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모처럼 토요 휴무를 얻을 수 있었기에너희와이틀 동안에 걸쳐많은 놀이를 할 수 있었다는 거였지. 그런데 말이다. 아빠가 회사에서 사업계획안이며, 마케팅기획안에 지쳐있는 시간보다 이틀을 함께 하고 있는 지금이 더 녹초가 된 까닭은 뭘까? 그래, 맞다.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아빠한테 매달리는 너희 둘을엄마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아빠 곁에만붙여 놓았더랬지. 정말이지 너희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지칠 줄 모르는탐구심은 높이 평가해야겠지만 그로 인해 점점 아빠의 체력이나 인내는 한계를 넘어서야만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2-01 07: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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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겨울 심상(心像) - 춤 추는 거짓 의식

     겨울 심상(心像) - 춤 추는 거짓 의식 춤 추는가 긴 여정의 끄트머리 작은 쉼터 자락에서 어쩌면 그토록 처연하게 숨을 놓는가 한 뼘이나 훌쩍 자라버린 마흔둥이 보고파서 눈물 담긴소주잔 비우며춤 추는가 동설(冬雪) 시야 얼굴로 맞고는 깨지는 무릎을 걸음으로 걸어가서 떼 조차 입지 못한 허름한 묘 자리에 사발에 채운 소주로 근심을 마시는가 더 부어라 더 채워라 기왕지사 갖기 싫어 내던진 육신인데 어이해 아깝다고 몸을 꼬으랴 꼬질한 두 손가락 고기 한점 들어내어 슬프도록 입가에 기름을 묻히더니 삶에 대한 지겨움 만큼이나 거칠게 씹었더냐 참았던 목울대가 설움으로 억울터라 가자~ 훠이 다 던져 버리고 이 겨울 끝자락 돌산 넘어 동토(冬土)까지 쓰러져 한 곁에 풀뿌리 되더라도 오늘은 춤을 추며 어둠까지 찾아가자 문득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31 07: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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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스카이 베가 LTE EX 에어 링크(Air LINK)-4G는 폰이 서..

     지난 토요일, 참으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두 딸도 1박으로 수련회에 참가했던 날이었으니 그야말로 하루 종일 시체나 다름 없이 늘어지게 잠을 잘 수 있었고, 가끔 아이들이 읽고 있는 60권짜리 만화 삼국지를 들춰보기도 하면서 보냈으니까요. 그런데 중간중간 아내가 보내오는 문자가 무척이나 신경을 거슬리게 하더랍니다.답장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그저 그런 일상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단답형의 문자라도하는게 낫겠다싶어 몇 번이나 화답의 답신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자주 볼 수 있는"스카이 베가 lte EX" 광고 속 미녀의 귀차니즘에 무척이나공감이 되더랍니다. 스카이 베가 lte EX 광고 - 4G는 폰이 서버가 되는 세상 새벽까지 클럽에서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30 04: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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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는 말이다 03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예린이, 예진이와 같은 어린 숙녀들에게 아빠가 어떻게 키워야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인터넷을 뒤져 보았단다. 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더구나. 그 중에서너희를 대할 때 머릿속에 담아둬야 할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추려 봤단다. 지금부터 그에 대한 얘기를 할 터이니잠시 귀 좀 기울여 주겠니? 무엇보다 먼저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고 선택권도부여함으로써너희로 하여금 스스로 결정짓게 할거란다. 또한 너희들이 낙서해 놓은 그림장이나 공책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며, 가끔 편지를 쓰리라는다짐도해봤단다. 물론 너희들에게글자를 가르쳐주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또한 인생을 먼저 살아 온 아빠로서 너희들에게 교훈되는 말을 많이 들려 줄 거란다. 나아가 너희와 함께 보내는 양질의 시간이 그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30 07: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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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는 말이다 02

    아빠는 말이다 02 벌써 퇴근의 설레임을갖는 시간이 되었구나. 오늘 아빠는 서너 개의 보고서와 계약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이제야 겨우 일손을 멈출 수 있게 되었단다. 추석 연휴의 후유증 탓인지 이번 주는 계속 피곤함을 떨쳐내기가 힘든 것 같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날씨, 조금만 외곽으로 빠지면 낙엽에발목을 적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이만큼 지나간 올 한해를 아쉬워 하는 거겠지. 예린아, 그리고 예진아! 세상에는 몇 가지의 어설픈 재롱을 떨며 인정받고 싶어하는 원숭이 닮은 사람들이 많단다.자기 스스로의 능력보다는 주위의 환경을 탓하며 노력을포기하는 사람들 또한 많단다. 허나,아빠의 딸들이라면아빠가 해주는이 말을 명심해야 한단다. 스스로가 행복해지고, 높아지고, 봉사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무기력과 나태함, 외골수적..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29 07: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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