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와 외환은행.. 참 오랫동안 언론에 거론되는 이슈입니다. 요즘엔 외환은행을 하나은행이 인수하는데 이걸 매각하는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새삼 따지고 있죠.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관심조차 없을 겁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잘 팔아넘겨놓고 나갈때 발목을 잡는 형국인데요,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건 외환은행 노조입니다. 그들이 하나은행에 매각하면 안된다고 나서는 이유는 국내은행간 M&A가 되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줄까봐 두려운 거죠. 반대의 이유도 론스타의 '먹튀'를 막자는 것보다 '하나은행만은 안된다'는 것일 테구요. 대중들의 여론은 돈 많이 챙겨가는 론스타가 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딱히 비난하지도 않는, 그냥 무관심한 수준인듯 합니다. 만약 이대로 대다수 국민..

LG CNS가 오늘 개최한 IT 컨퍼런스 '엔트루월드 2011'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의 기조연설문 요약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Chris Anderson 기조연설문 요약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지막 방한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서로 많이 배우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웹의 다양한 적용_ 물리적 공간에서의 웹 모델 적용연구분야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겠다. 이는 앞으로 저술할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스마트 기술의 특징1) Networked(2-way) : 네트웍 되었다는 것은 일방향이 아니라 양방향, 전 방위적으로 연결되어 있따는 것이다. 인터넷은 그리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은 앞으로 그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2) digital : 디지털로 인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무료로 정보가 확산되고 수정..

머니투데이에 얼마전 새로 결성된 TFT 엔터산업팀에서 광고분야를 맡게 됐습니다. 제 기명 칼럼으로 '이규창의 애드머니(AD Money)'를 연재하게 됐는데요, 첫 작품으로 대웅제약의 '우루사'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신문지면의 제약으로 기사는 원고지 4매로 압축돼 나갔는데, 제 블로그에 무려 16매 분량의 풀스토리, 거기에다 아예 살을 더 붙여서 아주 기나길게 올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왜'(Why), 그리고 '배경설명' 좀더 친절하게 추가돼있을 뿐입니다. ** 긴 시간 빼앗기기 싫으신 분들은 짧고 간결한 머니투데이의 원문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 기사 원문

어제는 연평도 사건이 인터넷을 달군 하루였습니다. 트위터는 사람들의 반응을 빠르게 전달했지만, 아쉽게도 소위 '트위터 특종'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연평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없었던가 봅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당연히 '연평도 후폭풍'이 최대 관심사가 될겁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 포인트는 어제 코스피지수와 선물지수의 '갭'(gap)에서 찾을수 있을듯 합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했습니다. 당장 전쟁이 터질것 같은 분위기에서 이정도면 선방한 셈이죠. 반면 선물시장은 2.44% 하락했습니다. 이 차이는 거래시간에서 빚어졌습니다. 연평도 사건이 증시에 전해진 시간이 코스피시장이 종료되기 불과 몇분 전이었습니다. 따라서 증시에 그 영향이 반영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았던 거죠. 그러나 선물시장 폐장은 ..

이명박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강력한 키워드 하나를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상생'(相生)인데요, 이 한마디로 한국의 미디어들은 일제히 흔들렸습니다. 재계도 눈치 보느라 바빴지만 국내 언론들이 겪은 혼란도 이에 못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단 한마디에 보도의 프레임이 흔들린다면 그건 바로 미디어의 정체성이 분명치 않다는 뜻입니다.이를 계기로 한국 미디어들의 가지고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거죠. 미디어는 '관점' 혹은 '프레임'을 가집니다. 사실만 전달한다는 '스트레이트 기사'에 조차도 이런 프레임이 작용합니다. 무엇을 보도할 것이냐 보도하지 않을 것이냐, 기사의 분량과 빈도, 배치 등 모든 것에 미디어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는 거죠. 물론 이 판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은 기본 요소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얘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요즘 전세가격은 오르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현상'이라고 얘기하는데 원론적으로 본다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세'라는 제도는 한국만의 독특한 제도입니다. 보증금을 맡기고 집을 빌려 살다가 나갈때 맡겨둔 돈을 고스란히 받아간다니.. 세입자 입장에서 이렇게 훌륭한 제도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동안은 전세로 세를 얻을 돈이면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게 정석이었습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그걸 포기하는 '기회비용'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집,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특히 강남)가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왔습니다. 이는 여러 사회적 현상을 낳았습니다. 특히 '여권 신장'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

삼성전자가 만드는 첫번째 태블릿PC '갤럭시탭'(Galaxy Tab)의 첫번째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식적인 첫 데뷔 장소는 독일, 날짜는 9월2일입니다.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남아공에서 흘러나온 프로토타입 제품 사진부터 시작해 최근엔 유투브에 갤럭시탭을 실제 사용하는 동영상들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윤곽은 잡아가고 있던 참이죠. 그런데 정작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철저히 정보를 통제하고 보안을 강화해서 공식적으로는 확인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그동안 루머나 추측으로 전해졌던 내용들이 상당히 맞아들어가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정식 데뷔에 앞서서 만든 티징사이트 (http://galaxytab.samsungmobile.com/)에서 19초분량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2위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나란히 주요 배너광고 단가를 인상합니다.특히 메인 광고 단가는 무려 2배로 뜁니다. 와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그리고 NHN과 다음 등 포털업체의 실적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지 따져보고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사이트에 접속하면 여러 광고들을 보실수 있는데요, 플래시로 번쩍거리며 돌아가는 이런 광고를 '디스플레이 광고'(DA)라고 부릅니다. 보통의 배너광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화면 상단에 광고주의 사이트를 노출시켜주는 '검색광고'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광고'는 포털사이트의 양대 수익원입니다.(물론 NHN은 게임부문인 한게임이 있고, SK컴즈는 포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