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회사를 설립하고 회사대표로 1년 7개월을 보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최근 사무실을 조금 넓혀 이전도 했고, 조금의 성장을 느낄 정도로 사무실 인테리어에 투자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관리자로서 리더로서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현재 상황이 워낙 밤낮없이 일정에 시달리며 마구 달려가는 상태라 회사 직원 모두 피로에 지쳐 있어, 더더욱 느껴지는 모든 모습들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적은 인원으로 진행한 책임. 그 책임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덕분에 2달 넘게 그 좋아하는 잠도 포기, 주말에 누위서 하루종일 빈둥거렸던 기억은 아주 먼 과거의 기억일 뿐이다. 아래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는 오래전에 스크랩 해 놓은 것인데, 난 어떤 대표일지 궁금하다. 내가 ..

참 해야 할일이 너무 넘처 흐른다. 최근엔 더더욱 일복이 터진지라 !! 밤잠 못자고 일하느라 !! 10년은 늙은것 같다. 아니 2년째 휴가도 없이 그저 일만 하고 있다. Work Holic 이라 더더욱 일을 제외한 다른 것들을 거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참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을 훌쩍 넘어 절대 가까이 가고싶지 않은 나이에 어느덧 근접해 있다. 전 글(TIME지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 100가지)에서 100권의 책을 목표아닌 목표로 삼아 글을 썼다. 언제 지켜질지 아무도 모른다. 죽기전에 다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도 역시 오래전 아마 30대 초반에 어디에선가 스크랩 해두었던 리스트이다. 30대에 꼭 해야할 50가지, 바꿔 말하면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리스트이다. 아마도 책 보다는 지켜지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

주위에 보면 책을 다들 틈틈히 열심히 읽는다. 그러고 보면 난 생각해보면 심할 정도로 책을 읽지 않는다. 가끔 이런 저런 모임을 통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책은 당연한 대화의 소재가 된다. 그 대화 도중 가끔은 그래 책을 좀 읽어야 할텐데, 라고 혼자 생각하곤 합니다. 시간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틈날때, 아니 틈을 만들어서라도 책을 읽어야 겠다. 우선, 아래 타임지가 뽑은 100권 먼저 못 읽었던 것들을 체크해가면서 읽어보자. 근데 체크하면 몇개나 빠지려나 ... ㅋ Working on color by missha I.문학 1. D.H.로렌스/ 아들과 연인/ 1913 2. 루쉰/ 아큐정전/ 1921 3. 엘리엇/ 황무지/ 1922 4.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5. 토마스 만/ 마의 산/ 1924 6. 카프카/ 심판/ 1925(?) 7.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927 8.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1927 9. 헤밍웨이/ 무기..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다시 명함을 제작해야 합니다.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환경을 생각하는 명함은 디자인 회사 입장에서 꽤 시도해볼 필요가 있는 아이디어가 아닐까요? 하지만 아직은 시도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 그닥 자리잡은 이름있는 회사는 아니라 ... 국내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환경을 생각해서 이런 시도를 해보실 의향이 없으신가요 ? 있지만 저와 같은 고민이신가요? http://theinspirationroom.com/daily/2009/ecological-business-cards/ 우린 항상 파격적인 행위에 대해 이런 저런 핑계를 스스로 만들어 놓습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방적으로 변하긴 했지만 비지니스 환경에서 매너로 불리워지는 여러가지 형식들이 많이 없어졌음녀 좋겠습니다. 남자로서 비지니스 환경에서 해보고 싶..

디바인인터랙티브을 시작한지 이제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두번째 도전중이고 그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현재, 참 버라이어티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좋은 소식은 7월 20일 연남동(홍대 끝자락, 베니건스 근처)에서 서교동 홍대쪽으로 확장이전을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전혀 필요없는 1층이기도 합니다. 합정에서 도보로 아마 3분정도면 충분히 오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한번 시간을 재봐야 겠습니다. 우체국도 가까이 있어서 더이상 급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퀵을 부르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이 상수역 바로 앞이라 이제 회사는 걸어서 다닙니다. 가끔 이용했던 택시는 이제 끊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도 거금 들여서 진행중입니다. 이제 분리된 회의실에서 개인면담도 가능합니다. 지도 자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