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혼, 각궁(角弓)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권무석 글 박태진 사진 박태진, 활이랑 고대부터 중국인은 우리 민족을 ‘동이(東夷)’라 했다. 동녘 동(東)과 오랑캐 이(夷), 글자 그대로 ‘동쪽 오랑캐’다. 이민족을 낮춘 말이라고도 하지만 ‘큰활을 잘 다루는 민족’이라는 뜻도 숨어있다. 오랑캐 이(夷)가 큰 대(大)와 활 궁(弓)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고구려 벽화에도 활 쏘는 모습이 있을 정도로 활과 우리 민족의 인연은 오래됐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12대째 각궁을 만드는 궁장, 권무석 선생을 찾았다. 서른일곱에 새로 배운 활에 빠지다“원래 활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가난한.......

바다를 매립하면 매립한 사람이 임자? 어릴 적 땅따먹기를 했던 기억쯤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땅따먹기에서 이기면 진짜 내 땅처럼 여겨져 뿌듯함마저 드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바다를 매립하면 땅따먹기가 가능하다. 행정청으로부터 매립면허를 받아 매립공사를 시행한 사람은 도로와 같은 공공용 매립지를 제외하고는 매립공사에 소요된 총사업비에 상당하는 매립지에 대하여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벌금형 또는 형사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바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바다와 같은 ‘공유수면’을 매립면허 없이 임의로 매립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입안 가득 펼쳐진 겨울 바다'매생이 굴떡국' 사진 김세연 음식에도 짝짝 맞는 궁합이 있다. 같이 먹으면 영양과 맛이 배가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매생이와 굴이다. 전남 해안지역에서 채취하는 매생이는 겨울 3대 음식 중 하나다. 펄펄 끓여도 뜨거운 김이 올라오지 않아 ‘미운 사위에게 매생이 국 준다.’는 말도 있다. 매생이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보다 3배나 많아 숙취 해소에 좋다. 여기에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이 풍부한 굴을 더하면 겨울 최고 보양식이 된다. 굴에는 타우린이 많아 간에 좋고, 혈압도 조절한다. 제철 맞은 굴.......

2013년 공공조달시장 중소기업 지원 금액 얼마? 2013년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생산 제품, 창조경제 관련 제품, 서비스 제품의 조달물품 구매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조달청에서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3.0’에 맞춰 ‘조달3.0’을 추진해왔는데요, ▲ 공공조달 수요를 활용한 창조경제 지원 ▲ 수요기관․거래기업 중심의 조달서비스 혁신 ▲ 일하는 방식 및 조직 운영 혁신을 담았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조달3.0’이 만든 기록을 살펴볼까요? 청마의 해인 2014년에도 공공조달을 통한 창업기업, 중소기업 지원은 계속됩니다. 창업기업, 신기술개발 제품 공공 구매 ↑창업기업, 신기.......

故정주영 회장의 재산 물속에도 있었다 2001년 3월, 정주영 전 현대회장이 별세하자 유족들은 그 해 9월 300억 원대의 상속세를 물납했다. 물납(物納)이란 내야할 세금이 1천만 원이 넘는 경우 이를 현금이 아닌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으로 대신 내는 제도(상속 및 증여세법 제73조)를 말한다. 정주영 전 현대 회장의 물납 재산 목록 중 하남시 선동 6번지 등 26필지가 한강의 바닥에 위치한 이른바 “물(水)속 재산”이었다. 통상 물납 받은 부동산이나 주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매각을 하고,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계속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 땅은 민간에게 팔수도, 한.......

2014년 공공조달 물품·서비스 구매 금액 22조 원 2014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공공조달물품 금액은 22조 원입니다. 이번 구매계획 예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다수공급자계약이나 단가계약 형태로 공급할 물품·서비스 구매 계획,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구매 계획을 집계한 것입니다. 계약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계약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레미콘(2조 3,395억 원), 아스콘(1조 6,928억 원), 개인용 컴퓨터(4,200억 원), LED 램프(4,080억 원) 순입니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의 경우 공공구매비율이 확대되어 사회적 기업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터 생산 중소기업의 공공조.......

비합리적인 세상 속 우리의 ‘마지막 잎새’는? 오 헨리 정혜윤(CBS 피디) 고통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그린 오 헨리나의 새해 소원은 ‘읽은 책 다시 읽기’다. 첫 번째 책은 오 헨리의 다. 오 헨리는 자신의 일생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신분을 바꾸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에 끌렸고, 새로운 아라비안나이트를 쓰고 싶어 했다. 그에게 소설가는 변장한 채 밤거리를 다니는 왕이나 다름없었다. 오 헨리는 미국 오스틴 은행의 금전 출납원이었다. 횡령죄로 기소당하고 보석 기간에 뉴올리언스에서 배를 타고 중앙아메리카로 도망간다. 그곳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내 개인정보, ‘잊혀질 권리’ 있다? 디지털로 더 쉬워진 개인정보 노출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로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셨는데요, 이미 한참 전에 해지한 카드 정보도 함께 유출되었다는 소식에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이 당연한 사회가 되면서 개인 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면 오랫동안 보존될 뿐 아니라 복제도 쉽고, 잘 지워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닐거야.’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장 구글에 가서 이름을 검색해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텐데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요즘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