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되었네요. 얼마 전 같은데... JTBC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 언제 했던 것 같으세요? 그것이 2018년이더라고요. 한참 열풍이었는데 말이죠. 영어전문 회사에서 수학 개념 책을 만들게 되어 마케팅을 할 때였는데 워낙 쟁쟁한 책들이 많잖아요. 대표적으로 '수학의 정석', '개념원리', '개념플러스 유형' 등등... 연산책도 아니고 초중 수학 개념 책을 낸다는 것은 정공법이었지요. 이름을 지을 때부터 난항이었습니다. 수학 과목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0이라고 봐야 했거든요. 그거야 우리 사정이고, 하여튼 서점에 깔렸을 때 '듣보잡'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이름부터 잘 지어야 했.......

브랜드 공부할 때, '데이비드 아커' 교수님 책으로 열심히 공부할 때라 '브랜드 앤컴퍼니'라는 컨설팅펌을 막연히 동경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컨설팅을 만약 의뢰하게 된다면 이곳과 일해봐야지 했었더랬죠. 다행히 약 십여 년 전 그럴 기회가 생겼었고, 브랜드 앤컴퍼니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는 그래도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컨설팅을 초창기에 시작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곳이라 여겼고,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진행하다 보니 꽤 타이트하게 진행했었고, 마케팅 버짓이 넉넉지 않은 작은 회사의 형편도 잘 헤아려주셔서 참 감사했었습니다. 그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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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Professional의 약자이지요. 내가 가진 역량을 돈을 받고 제공하는 사람들이지요. 아마추어들은 프로의 세계에 입문하기 전의 사람들이거나 그 활동을 취미나 여가로만 선을 그어놓은 사람들이겠지요. 이제는 본업이라는 개념도 약해지고 투잡을 넘어 심지어 N잡러 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N잡러' 라는 말은 프로페셔널 영역이 여러 개가 된다는 의미니까요.(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말이죠) 프로도 하수가 있고 고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은 받지만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 낮은 가격이 책정된 사람들, 급이 낮은 프로가 있고 고가의 페이를 지급해야만 하는 고수가 있지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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