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 회사에서 2009년 인턴쉽 공채가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백명의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면접과 시험을 통해 옥석을 가렸고 결국 6명이 최종 선발됐다 . 이들은 입사 직후 부터 임원진을 포함한 시니어 AE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의 교육을 받으며 PR AE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인턴 기간 중에는 특정 팀 소속이 아닌 매월 팀을 바꿔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하는 회사의 정책상 누가 우리 팀 소속으로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우리팀에는 1명의 인턴이 배정되어 있다. 홍보 대행사에 근무한 몇년간 동안 많은 후배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 사수로써 함께 호흡을 했던 친구들을 만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때 마다 이 친구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그 결과 인턴(..

얼마전 우리 회사에서 2009년 인턴쉽 공채가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백명의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면접과 시험을 통해 옥석을 가렸고 결국 6명이 최종 선발됐다 . 이들은 입사 직후 부터 임원진을 포함한 시니어 AE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의 교육을 받으며 PR AE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인턴 기간 중에는 특정 팀 소속이 아닌 매월 팀을 바꿔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하는 회사의 정책상 누가 우리 팀 소속으로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우리팀에는 1명의 인턴이 배정되어 있다. 홍보 대행사에 근무한 몇년간 동안 많은 후배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 사수로써 함께 호흡을 했던 친구들을 만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때 마다 이 친구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그 결과 인턴(..

 국민 영웅이 울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오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불참과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던 박찬호였던터라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희망이 없을 것 같던 IMF 시절, 홀로 낯선 미국 땅에서 덩치 큰 외국인들과 맞서 싸우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줬던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은 용기를 얻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전체 메이저 리그 투수중 2%에 불과하다는 통산 100 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리를 웃게 했다. 한팀의 에이스에서 마이너리그 추락과 먹튀 투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박찬호는 보란 듯이 부활하며 우리를 힘내게 했다. 그랬던 그가 눈물을 흘렸다. 더이상 국가..

 국민 영웅이 울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오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불참과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던 박찬호였던터라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희망이 없을 것 같던 IMF 시절, 홀로 낯선 미국 땅에서 덩치 큰 외국인들과 맞서 싸우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줬던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은 용기를 얻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전체 메이저 리그 투수중 2%에 불과하다는 통산 100 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리를 웃게 했다. 한팀의 에이스에서 마이너리그 추락과 먹튀 투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박찬호는 보란 듯이 부활하며 우리를 힘내게 했다. 그랬던 그가 눈물을 흘렸다. 더이상 국가..

지난해 ‘SHOW를 하라’ 캠페인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한 KTF SHOW가 올해는 ‘내 인생의 SHOW’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SHOW 붐’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고 광고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분위기는 뒤로 한 채, 다양한 에피소드로 인생을 잔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결과이다. 한층 친숙해진 분위기의 SHOW 캠페인을 만든 제일기획 SHOW 광고팀을 만났다. “‘내년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죠. 빛이 밝으면 그늘도 짙잖아요.”(웃음) 2연패 소감을 묻자 이광수CD로부터 나온 말이다. 사실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지난해 SHOW 캠페인이 광고관련 온갖 상을 다 휩쓸었던 만큼, 그보다 더 나은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은 정말 만만치 않았을 것이리라. ..

지난해 ‘SHOW를 하라’ 캠페인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한 KTF SHOW가 올해는 ‘내 인생의 SHOW’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SHOW 붐’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고 광고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분위기는 뒤로 한 채, 다양한 에피소드로 인생을 잔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결과이다. 한층 친숙해진 분위기의 SHOW 캠페인을 만든 제일기획 SHOW 광고팀을 만났다. “‘내년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죠. 빛이 밝으면 그늘도 짙잖아요.”(웃음) 2연패 소감을 묻자 이광수CD로부터 나온 말이다. 사실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지난해 SHOW 캠페인이 광고관련 온갖 상을 다 휩쓸었던 만큼, 그보다 더 나은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은 정말 만만치 않았을 것이리라. ..

광고 기근에 시달리는 요즘, 이동통신 3사의 유머광고가 광고계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올해 ‘SHOW하고 살자’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2연패한 SHOW 광고, 중독성 강한 ‘되고송’으로 전국민을 사로잡은 SK텔레콤의 ‘생각대로’ 캠페인, 사소한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잘 살린 LG텔레콤의 오주상사 영업2팀 광고까지 유머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상황이다. 이번 광고비평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유머광고를 해부해 보았다. 강두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분명 어려운 시기가 도래한 것이 확실하다. 광고들이 일제히 유머라는 코드로 무장하고 소비자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97년의 IMF때보다 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번은 한국만의 문제가 ..

광고 기근에 시달리는 요즘, 이동통신 3사의 유머광고가 광고계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올해 ‘SHOW하고 살자’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2연패한 SHOW 광고, 중독성 강한 ‘되고송’으로 전국민을 사로잡은 SK텔레콤의 ‘생각대로’ 캠페인, 사소한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잘 살린 LG텔레콤의 오주상사 영업2팀 광고까지 유머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상황이다. 이번 광고비평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유머광고를 해부해 보았다. 강두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분명 어려운 시기가 도래한 것이 확실하다. 광고들이 일제히 유머라는 코드로 무장하고 소비자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97년의 IMF때보다 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번은 한국만의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