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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

블로그"이야기캐는광부"에 대한 검색결과1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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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7 독서노트(13)독서한담, 휴머니스트, 13인의 장서가들

    ▲강명관의 휴머니스트 출간. 책 욕심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괜찮은 책이 있다싶으면 바로 구매하고 보는 나. 내 손때가 묻기전. 어떤책을 내 친구가 탐한다면? 선뜻 그 책을 빌려주기도 어렵다. 새 책을 사고나서 첫 장을 펼칠 때의 산뜻함. 책장의 감촉.트와이스 샤나의 '샤샤샤' 만큼 책장 넘기는 소리 '샤샤샥'도 참 좋드라.새 책 특유의 향기. 책 겨드랑이에 책 갈피를 꽂아놓고, 손가락에 침을 발라 책장을 넘긴다.재밌는 책은 침이 꼴각꼴각. 재미없는 책은 하품이 펑펑. 두꺼운 책은 라면 받침대로 쓰고야마는 필연(?).책을 쌓아두고 그저 예쁜 책표지만 감상하기도 여러 번. 애서가들의 서재를 보며 나도 그런 서재를 꿈꾸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책을 읽으며 소소하거나귀가 솔깃해지는책 이야..
    이야기캐는광부|2017-01-13 09: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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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면도와 가위와

    더럽게 사는 30대 직딩. 광고처럼 전기면도기로 날카로운(?) 턱선의 털을 밀고 싶지만. 가끔은 1회용 면도기와 좀더 비싼 면도기를 쓴다. 콧털을 자를 때는 작은 가위를 쓴다. 손톱깎기 세트에 들어있던 가위다. 세수를 하고 거품을 묻히고 면도를한다. 가끔 급하게 하다가 피를 보기도 한다. 날카로운 날에 쓰윽 잘리는(?) 살. 얼굴에 밑줄을 긋는 거지 뭐. 10분도 안돼 출근 전 씻기끝. 피부를 외면한채 옷을 입는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것들. 아침의 흔적.
    이야기캐는광부|2017-01-13 08: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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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7 독서노트(12)이센스, 서지음, NCT

    마리북스의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인물이 있었다.이센스와 서지음 작사가.대마초 흡입 혐의로 옥고를 치뤘던 이센스. 엑소의 으르렁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서지음.이센스는 옥중앨범. 이센스 자신의 삶 이야기를 담은앨범이라고 한다.수많은 힙합애호가들이 열광하는 그.일단 들어볼까. 힙합을 잘 모르지만. 뭐랄까 절로 몸이 흔들거리고 흥얼거리게 된다. 그런데 가사를곱씹으면 뭔가 울컥하는 느낌.그중의 가사를 옮겨왔다.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표현하기에. 더욱 절절한 것일까. 일단 쩐다. 쩔어.' 1996년 아버지를 잃은 아이사랑 독차지 한 막내 곁떠나시던 날믿기지 않고 꿈 같은꿈이기를 바랬고그 다음 날 엎드린 나푹 꺼지던 땅기억해 아파트 계단 앞모여준 내 친구들힘내란 말이 내 앞에힘 없이 떨어지고고맙다고 하기도 이..
    이야기캐는광부|2017-01-12 10: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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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7 독서노트(11)나태주 시선집 <풀꽃>

    풀꽃 1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풀꽃 2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풀꽃 3기 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 봐참 좋아.행복저녁 때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때로는 덩그러니 놓여있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듯.미사여구없는담백한 표현이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나태주 시인의 시가 그렇다.풀꽃 연작시는 말할 것 도 없고. 시인의 이란 시 역시 가슴을 탁 친다.지난 주말 공주 풀꽃문학관에 들렸다. 무작정 갔다.계획없이 부는 바람처럼.시인의 시집을 샀다. 마음에 풀꽃을 심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입말처럼 편하게 읽히는 시. 머리가 복잡하진 않..
    이야기캐는광부|2017-01-12 10: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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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직딩라이프]주말이 다가오면 고무장갑이 되고싶다

    주말이 다가오면밀린 설거지를 앞에두고빨래처럼 널린 고무장갑이여나는 네가 되고 싶다물끄러미 드러운 그릇들을 바라보며아무것도 하지 않고24시간48시간72시간널브러져 있고 싶다더러운 그릇 옆에 시계 하나퐁퐁을 묻혀시계바늘을 닦고초침도 닦고숫자들도 닦아주고귀찮아도 닦아주고수도꼭지를 틀고헹궈서 씽크대 위에 올려놓고말려서나중에 밥을 담아야지기약은 없지만물을 묻히지 않고눈물을 묻히지 않고고무장갑처럼 널브러져곰팡이 낀 그릇들을 맥없이내려다보고 싶다주인이 오기전까지캄캄한 어둠속에 있다가별은 뜨지 않을지언정아무것도 하지 않고아무것도 하지 않고드릅게 생긴 그릇 하나 둘 더 쌓이는 걸내려다보고싶다의미없이생각없이
    이야기캐는광부|2016-12-23 12: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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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직딩상상]직장 근무중 화장실에서....

    (글의 앞부분이 이미지 혹은 HTML 태그만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야기캐는광부|2016-12-06 10: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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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유정 소설<종의 기원>, 굉장한 흡인력

    샤워를 한 후 물이 회오리치며 욕조구멍으로 빠르게내려가는 듯한 느낌의 전개. 짧은 호흡의 문장. 머릿속에 핏덩이를 세게 던져주는 듯한 살인현장 묘사. 범인이 누구인지는 쉽게 짐작이 됐으나, 왜 그럴수밖에 없었을까에대한 이야기가 굉장한 흡인력을 가지고 몰아친다. 때로는 섬뜩하다. 때로는 오싹하다. 악 그자체인 것 같은 주인공의 내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자기 자신을 자기 안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 문장이 뇌리에 박힌다. 그런데한 가지 무서운 점은 우리는타인의'악'을눈치채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타인의 안을 온전히들여다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인간들로 이뤄진세상에산다는 것이 때로는섬뜩하고 때로는 오싹한 이유다.희망을 가진다고 절망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은 사칙연산처럼 분명하지 않아요...
    이야기캐는광부|2016-12-04 04: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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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책<트렌드코리아 2017>, 주말 커피 한 잔 마시며 트렌..

    매년 연말이면 미래의 트렌드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 그중에서도 대중적이고 정리를 잘해놓은 책 '트렌드 코리아 2017'을 읽었다. 아이뮤직에서 YG엔터테이먼트의 테디가 작곡한 노래들을 들으면서 말이다. 이 책은 2016년 국내를 강타했던 트렌드와 2017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주말에 음악을 들으며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머리도 식힐 겸.그 중 몇 가지를 추려보았다.메신져 캐릭터캐릭터는 이제 '덕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거 캐릭터에 열광하는 성인들은 어른답지 못한 것으로 치부되었으나, 카카오톡이나 라인같은sns 메신져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키덜트와 일반인을 나누는 경계가 모호해졌다. '키티'의 성공을 분석한 의 크리스틴 야노 교수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사랑스럽고 편안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고 했다.-33..
    이야기캐는광부|2016-12-04 01: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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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바늘코뿔소

    혓바닥은 바늘코뿔소길고 가느다란 바늘이 달려있다.함부로 휘둘렀다가는누군가의 마음을 찌르거나 찔리거나.피 한방울이 나더라도피 한바가지를 흘린듯한 출혈이 있는 곳그곳은 마음이다.순간의 감정으로 실수의 연속.상처가 된다.마음을 만질 수 없어지혈을 할 수 없다.스스로 아물기를 기다리다가서로를 생각하며 콕콕 찔리는 마음을 어찌할 길이 없다조심하고서로 조심해야하는데한 순간의 실수로마음은별과 별수억광년의 별과 별 사이그 거리보다 더 멀어질 수 있다.'화해'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우주 탐사선을 띄우자.항해를 시작하자.혓바닥은 바늘코뿔소.
    이야기캐는광부|2016-12-03 0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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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직딩상상]시간 피자

    시계바늘은 지금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아니다. 직장에서만 그렇다.너무 빠르면 또 후회라려나.빨리 나이먹고. 시간은 가고, 늙고결국 지금 시계바늘의 속도가 최적인가....
    이야기캐는광부|2016-12-03 02: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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