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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

블로그"이야기캐는광부"에 대한 검색결과13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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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한강 <채식주의자> 무심코 밑줄

    아래는 한강의 소설를 읽다가 무심코 표시를 해둔 부분이다. 무슨 의미인지도, 어떤 장치인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느낌만으로 밑줄 그었다.몽고반점, 욕망,예술, 정신병, 꽃, 나무, 육식, 채식주의자, 고기, 개, 식물, 폭력….몇몇단어들이머릿속에 표류하고 있다. 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조각난 단어들을 이어붙여 책 감상평을 쓰려다실패했다.소고기를 이빨로 씹어먹을 때의 육즙. 두툼한 돼지 목살을 구워 씹을 때의 식감. 상추로 감싼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한 입에 쏙 넣을 때의 쾌감과 행복감. 이것들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먹을 때 소와 돼지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생각하지 않는다.그저 '맛있다'는 혀의 감각과 뇌의 반응뿐이다.음식은 폭력인가. 뜨거운 불판에 돼지 목살을 굽는 행위는 폭력이 될 수 있는가. 직접 돼지를 잡아 ..
    이야기캐는광부|2016-07-04 11: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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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7월 대전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꽃그림자놀이

    7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는 박소연 작가의 입니다.^^소설을 금지하던 시대, 소설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네요.재미있게 읽어보세요.
    이야기캐는광부|2016-07-04 08: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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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이스크림같은 본능

    아이스크림같은 본능녹아없어지기전에 핥어입술을 들이대녹아없어지기전에핥지않으면 헐려꽉 잡아네 옷에 묻기전에가면을 벗어손가락에 묻은 크림까지빨어녹아없어지기전에본능이성의 무덤본릉이성의 묘지머리는 차게몸은 뜨겁게이성은 뜨겁게본능은 차게본능과 본릉부릉 부릉시동을 걸어비오는 거리를걸어새끼손가락을 걸어가면을 벗어아이스크림같은 이성굳어버리기전에 녹여
    이야기캐는광부|2016-07-02 02: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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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섬청년탐사대 이야기(10) 섬캠핑팀, 모닥불, 회상

    혹시 소라껍데기에 몸을 집어넣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물론 없다. 아마 그런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런데! 섬청년탐사대원으로 관매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날. 솔숲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날. 텐트 안에 들어있는 데 파도소리가 솨솨 들리던 날. 텐트 천은 고막으로,움크린 내 몸은 달팽이관으로 변했다. 소라껍데기속으로 들어가 침낭을 깔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온몸으로 파도소리를 받아들였다.파도소리가쌔근쌔근 아기를 잠재우는 자장가처럼 들려왔다.'내가 자연의 귓구멍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관매도의 귓구멍인가? 아니면 그 귓구멍에 붙은 귀지일런지도 모르지. 귀지보다 못한 인간으로 살면 안되지 않을랑가...별별 생각이 들어버리네이'머릿속으로 쫑알쫑알. 또 파도소리는 무수히 밀려 왔다가 사라지는 후회와 번민같았다. 파도..
    이야기캐는광부|2016-06-25 04: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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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섬청년탐사대 이야기(9) 관매도 섬도서방이 품고 있는 책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책방이 있다.섬쳥년탐사대 1기가 만든 관매도의 섬도서방이다.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도서방을 만들었다. 나무판자로 된 책 선반을 올리기위해 보루꾸(?)를 쌓았다. 섬도서방 1호점을 기념하기위해 섬청년탐사대 한명 한명 보루꾸(?)를 날랐다."보루꾸 하나씩 들어서 쌓으세요."강기태 여행대학 총장이 외친다. 보루꾸는 구멍이 뚫린 시멘트 벽돌이란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진도에서 배에 실려 관매도까지 왔다.50분 정도 흘렀을까.책방 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관매도가 책을 품었다. 이곳의 책들은 섬청년탐사대원들을 비롯해 전국곳곳에서기증해준 책들이다.섬도서방을 나오면 관매도의 푸른 바다가 넘실넘실거린다. 저 멀리 몇 백년의 세월이 서려있는 솔숲이 있다. 바람을 쐬고 섬도서방 의자..
    이야기캐는광부|2016-06-25 04: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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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6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허생전과 즐거운 책수다

    "허생의 아내는 그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을까요. 남편이 방구석에서 책만 읽으니...""고전소설을 읽는 이유는 그 시대의 사람사는 모습과 시대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6월 독서모임 산책이 20일(월)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렸다.이날 함께 읽은 책은 연암 박지원의 이다. 은연암이 1780년 청나라를여행하면서 쓴 '열하일기(熱河日記)'의 옥갑야화(玉匣夜話) 편에 실린작품이다. 작품 배경은 17세기 조선 효종때로, 이때는 북벌론으로 갑론을박이 이뤄지던시기였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연암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연암은 조선 후기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다.특히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참신한문장으로 소품문과당대 사회를 풍자하는글을 썼다. 그런 그의 작품들은정조시대 문체반정의대상이 되며 눈엣가시같..
    이야기캐는광부|2016-06-25 03: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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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6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박지원 허생전, 양반전, 호질

    안녕하세요.독서모임 산책운영자 김기욱입니다.6월 독서모임 공지입니다.이번 달은 익숙한 고전소설을 읽고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지난 모임때 을 읽고나서우리나라 고전소설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있었습니다.6월 독서모임도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같습니다.선정도서 : 연암 박지원 단편 허생전, 양반전, 호질일시 : 6월 20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라푸마둔산점 2층(여행문화센터 산책)회비 : 5,000원 (커피&다과)짧은 분량의 고전소설이라 3편 모두 읽는데 무리가 없으실 것 같아요.^^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작품들이라 재미있게 읽으실 수있습니다.책은 위 작품이 들어간 책이면 아무거나 구입하거나 빌려서읽으시면 됩니다.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6-13 11: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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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치운 산문<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눈부신 초록의 오지

    안치운 산문집을 그리움과 설렘, 걱정으로 읽었다. 먼저책에 나오는 아름다운오지와 자연의 옛길이지금 이 순간 온전히 남아있을까하는 걱정이들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옛길에 처음 발을 내딛는 설렘도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 옛 길들이 하나하나 그리웠다. 마치 오래전 옛길을 다녀 오기라도 한 듯이.이 책을 읽는것은 '걷기'와 비슷하다. 한 장 한 장천천히 내딛으며 사유가 벌이는축제를 즐길 수 있으므로.길을 걷는 다는 것은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발을 옮기지 않으면 내 위치는 한 치도 변하지 않는다. 같은 동작을 수없이 해도 자기기만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발걸음이다. 걷는 것은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걸음은 최적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자기 자신이 된다는 추상적인 느낌을 걸으면서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배워서 걸은 것이 아..
    이야기캐는광부|2016-06-06 12: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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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5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책 <문장의 품격> 마음에 여운..

    "짧은 글을 소비하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은품격있는 글쓰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연암 박지원이 친누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쓴 제문을 읽고 눈물이핑 도는 듯 했어요.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누나에게 카톡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400여년 전의 글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이놀라웠어요.조선시대 문장가들이 일상에서 건져올린 주옥같은 소품문들은 인생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5월 23일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회원들은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타임머신을 타고 400여년 전조선시대 문장가들의 소품문과 만났다.이날 독서모임의 선정도서는 안대회 교수의 책. 이 책에는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 박제가, 이옥 등 조선시대 문장가 7인의소품문이 담겨있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6-05 05: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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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5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안대회 <문장의 품격> 휴머니스트

    1. 대전독서모임 산책 5월 선정도서: 안대회 2. 모임일시 / 장소 : 2016년 5월 23일(월)오후 7시 30분라푸마둔산점 2층(여행문화센터 산책)3.주제 : 조선시대 문장의 품격 4. 회비 : 5,000원 (커피&다과). 책《문장의 품격》 소개 다른 글쓰기는 다른 삶을 만든다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문장으로 세상을 뒤흔들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일까? 거창한 사회문제나 심오한 사상을 담아야 좋은 글, 품격 있는 글일까? 이 책에서는 마치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에, 도시 취향의 삶과 의식, 여성과 평민 ..
    이야기캐는광부|2016-05-17 10: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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