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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

블로그"이야기캐는광부"에 대한 검색결과1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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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웅진 너업시, 참는 사람, 꾹꾹

    웅진의 . 풀이하면 '너없이 쓴 너 없는 이야기'다.'2014년 12월 웅진 올림'이라는 글귀 위에 아래 문장이써 있다.'전공자도 아니구요 / 따로 배운 적도 없습니다 / 덕분에 많이 고민해가며 썼습니다 / 너그럽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문학적인 기교나 미사여구가 없는, 담백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는 시집이다. 아래 시를 읽으며 택시 앞 좌석에 토를 했던, 술 취한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부끄, 부끄.독립출판물에 실린 시 한편을 보시길. 아마 낯설지 않을듯.참는 사람이른 저녁인데도지하철에는취객들이 많았다툭 치면 금방이라도쏟아낼 게 많을 것 같은사람들이 많았다나랑 다를 바가 없는그런 사람들이 많았다-------------------------아래 시는 그냥. 옮겨 적었다.확률너와 내가 만날 수 있는 확률이일 퍼센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백만 번 중에 적어도만 번..
    이야기캐는광부|2016-02-03 09: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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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공부하는 인간, 작심삼일하는 인간

    공부는 우주다. 끝이 없다. 공부는 '하기 싫음'과 동의어다. 귀차니즘과 유의어다. 내게는 그렇다. 공부는 후회가 따라다닌다.고등학교 3학년때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대학교때 토익 공부 좀 더 할 것을. 공부는 '벼락치기'의 미학이다. 그러다 나는 수능을 세번 봤다. 학점 통지서에 피를 묻혔다. 피 봤다고 해야하나.공부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녹음해놓고 시도 때도없이 틀어준다. 공부는 잔소리 플레이어다. 동작버튼을 막 누르기 전의 세탁기다. 돌아버리기 직전이다. 문득 공부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물론 작심삼일이다. 공부를 하는 모든 인간을 존경하고 존중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책'공부하는 인간'을 펼치다 전세계의 공부 독종들의 얼굴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을 끄적였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2-02 10: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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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슴 답답할 때 찾는 노래, 저 산 너머

    가슴 답답할 때 찾는 노래.노래 : 저 산 너머저 산 너머 무지개를 찾아 나 혼자 올라야 하네타오르는 가슴을 안고 저 멀리 내 꿈을 찾아돌부리에 피가 맺혀도 검은 구름 앞을 막아도나 오늘도 올라야 하네 버려진 진실을 찾아끝없는 방황 시련의 몸부림이여 꼭두각시처럼 그렇게살 순 없어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저 산 너머 무지개를 찾아 나 혼자 올라야 하네돌부리에 피가 맺혀도 검은 구름 앞을 막아도끝없는 방황 시련의 몸부림이여 꼭두각시처럼 그렇게살 순 없어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 저 산 너머칠흑 같은 어둠을 난 정신 없이 뛰었지저 산 너머 어딘 가에 있을 무지개를 찾아서저 산 너머 무지개를 찾아 나 혼자 올라야 하네돌부리에 피가 맺혀도 검은 구름 앞을 막아도저 산 너머 어딘 가에 있을 무지개를 찾아서..
    이야기캐는광부|2016-02-01 09: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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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개미 자서전, 직딩들이여 개미굴에서 잘 있는가?

    "세상에 태어나서 뭘 하지?""꿈지럭대는 거지, 꿈지럭대는 거라구."-알베르 카뮈, 작가일기-첫 장을 넘기자 카뮈의 작가일기가 딱! 맞어, 맞어!격한 공감속에서 다음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양말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엄지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책을 펼쳤다.저자가 여자일까, 남자일까 궁금하던 찰나, 몇 장을 넘기다보니 '여자'로 드러났다.책 제목이 '일개미 자서전'이다. 직감했다. 직딩의 이야기로구나.독립출판물 서점 '도어북스'(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 산 책이다. 도어북스 주인장님의 추천으로 집어든 73쪽 분량의책.저자는 개미굴(직장, 회사)에 여러번 들어갔다가 여러번 나왔다. 일개미로 살고싶지 않아 조직의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했나보다.'소개팅'이란 제목의 글을 읽다가 혼자 낄낄웃었다. 여자의 입장에서서 썼을지라도 충분히 공..
    이야기캐는광부|2016-01-27 11: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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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우리 독립책방, 서점은 우주선이다

    퇴근길 책 한잔, 책방이곶, 책방 오후 다섯시, 일단멈춤, 우주계란, 홀린, 물고기이발관….동네서점 이름이다. 앙증맞다.예쁘다.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이색서점들이다.마을 한 귀퉁이에서 노란 불빛을 내고 있는동네서점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들은새근새근 잠든 아가의 모습. 사랑스럽다.멀뚱멀뚱 아기의 눈동자처럼반짝이는 겉표지.서점은 '우주선'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상상력' 별을 향해 날아갈 수 있다. 슝~슝~부웅~책에 등장하는 책방 주인장들의 생각은 어떨까.서점은 '집'입니다.회사에서 채워지지 않던 정서,인간관계의 여러 면들이 책방을 통해 채워졌어요.그래서 책방에 오면 집에서처럼 마음 편히 쉰다는 느낌이 들어요.-책방 오후 다섯시, 서울 동대문구 /책방지기 오영-서점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감성'입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인..
    이야기캐는광부|2016-01-26 12: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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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용래 시선, 마른 눈에 고인 물

    눈물의 시인, 박용래.나는 가슴 답답할 때 하늘을 본다. 바다를 보러가고 싶다. 하루종일 잠잔다.시인 박용래는 마른 논에 고인 물을 들여다본다.맘 천근 시름겨울 때. 천근 맘 시름에 겨울 때 말이다.구름도 떠다니고,새 한 마리도 날고,햇살도 출렁이고, 흙더미 고운살도 보이고.마른 논에 고인 물.쩍쩍 갈라진 가슴에 비치는 슬픔.축 쳐진 꿈, 뱃살. 지방.시인 박용래는 어느 날 메모를 남겼다.'내 시의 행간은 버들붕어가 일으키는 수맥(水脈)이어야겠다'라고.겨울밤, 맹독을 가진 뱀처럼 차가운 이빨을 살갗에 꽂는 추위, 너란 녀석.ㅁ버드나무 길맘 천근 시름겨울 때천근 맘 시름겨울 때마른 논에 고인 물보러 가자.고인 물에 얼비치는쑥부쟁이염소 한 마리몇 점의 구름홍안(紅顔)의 소년같이보러 가자함지박 아낙네 지나가고어지러이 메까치 우짖는 버..
    이야기캐는광부|2016-01-25 10: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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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책 <종이책 읽기를 권함> 밑줄 그은 문장들

    눈 내리는겨울 밤. 남몰래 그리운 누군가의 이름을 적고 싶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종이책을 한 장 한 장 넘긴다. 시간도 그렇게 흐른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듯이.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접어 놓고, 낙서하고, 침을 발라놓고. 연필로 밑줄 긋고, 생각을 달아놓고. 독서는 종이책을 긴 호흡으로 애무하는 일."그까짓 영화 안 만들면 어때"라고 말한 사람은 전 생애를 영화에 바친 알프레드 히치콕이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그까짓 책 안 읽으면 어때. 독서인이 모두 곧 교양인이요, 인격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은 환상이다. 수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굉장히 권위주의자라든지 사기꾼인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독서가 곧 교양과 인격의 척도라는 교조주의로부터 자신을 해방하는 일이야말로 즐거운 독서, 책과의 평등한 사귐의 시작일 것이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1-23 10: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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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월 23일 겨울, 약봉투

    1월 23일 겨울,허연 약봉투를 손에 꼭 쥐었구나누가 아픈게여세상이 아픈게여하늘도 어찌알고 약 한첩 지어준것잉가밥 꼭꼭 씹어먹고식후에 꼭 한 알 챙겨먹거라든..
    이야기캐는광부|2016-01-23 09: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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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속 유용한 팁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책 제목이다. 학생들을한뼘한뼘 성장 시켜준독서수업에 관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차곡차곡. 학생들과 효과적인독서수업을 진행하거나 독서토론 능력을 향상시키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아래 양식은 인천 송천고등학교 김병섭 선생님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학교 선생님이시려나.김병섭 선생님을 뵌 적은 없다. ^^; 독서모임 산책을 운영할 때 살짝 참고하기도했다. 서평 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에서 책 이야기를 나눌때도 유용하다.1~3. 명장면, 명대사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고 그 이유를 자세하게씁니다.4. 첫느낌자신이 읽은 책의 이름, 저자, 출판사를 적고 자신이 이 책을 처음봤을 때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를 말해봅니다.(제목이나 책 표지를 본 느낌을 솔찍하..
    이야기캐는광부|2016-01-21 11: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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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백석의 시 '고향', 나의 고향은 김치통을 열면...

    백석의 시 '고향'을좋아한다. 손목을 이유없이 어루만져 보았다.맥박이 뛰는 자리에서고향의 숨소리를 엿듣기도 했다. 옛날고향집에서 키우던 개의 이마가 만져지는듯도 했다.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넌즛이 웃게 되는 구절이다. 먼데 산을 보고싶어지고,고향의 넉넉한 들판이 떠오르기도 하더라.나의 고향은 냉장고속 김치통 안에 있다. 어머니가 맨손으로 김치를 담그시고, 뒤적거리고, 양념을 묻히고, 아들 생각을 했을 터이다. 김치통 뚜껑을 열면 고향집거실 천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그안에 배를 반쯤 드러내고 TV를 보고 있는 아버지.곁눈질하며 이 인간, 이 인간을 찾기 직전의 오마니.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양말, 팬티. 그 모든 풍경이 보였으면 좋겠다. 김치통은 고향을 그립게 한다. 백석의 시..
    이야기캐는광부|2016-01-21 09: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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