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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

블로그"이야기캐는광부"에 대한 검색결과1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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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술과 친한 서술어

    먹었다.취했다.토했다.늦었다.끊겼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3-08 10: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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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권정생의 동화<강아지똥>, 삶을 향한 따스한 위로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민들레가 말하면서 강아지똥을 봤어요."......""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내가 거름이 되다니?""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권정생 선생님의동화책에 나오는 강아지똥과 민들레의 대화내용이다. 이 동화책은 강아지가 싼 똥을 의인화 시켜서이야기를 풀어간다. 강아지 똥은 자신을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겨 늘의기소침해있다.그러다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민들레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구나.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소중한 거름이 될 수 있구나."강아지 똥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며 민들레가 예쁘게 필 수 있도록 돕는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권정생 선생님은세..
    이야기캐는광부|2016-03-06 10: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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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월 대전독서모임 산책 후기,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을 읽고서

    "내게도 친구가 몇 명 있지만,여전히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지미 리아오의 책에는페이지가 없다. 그러다보니 2월 29일 라푸마둔선점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린 독서모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감명깊은 구절을 찾으려면책을 한번이라도 더 펼쳐봐야 했다. 숨바꼭질을 하며 어딘가에 숨은 동무를 찾는 열심히 찾는 기분이랄까.이 책은그림과 짧은 문구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누구나 외롭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외로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책속의 주인공인 소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이웃집소년을 만난다. 소년과 함께 어릴 적에 할아버지와 살던 산속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녀와서 소년은 홀연히 떠나고 만다. 아무 말 없이. 소녀는 소년의 집을 찾아간다. 소년의 방에는숱한 고래 그림과 함께 ..
    이야기캐는광부|2016-03-06 09: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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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8, 20,21권 밑줄 그은 문장

    사통오달의 광장에 서서 여행가방을 팔에 낀 영광은 담배를 뽑아물고 두 손으로 바람을 막으며 담뱃불을 붙인다. 언제나 그랬지만 가슴이 설레었다. 어디든 떠단다는 것은 새로움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또 다른 하나의 자신이 마치 번데기에서 빠져나온 것처럼, 폐쇄된 자기 자신으로부터 문을 열고 나서는, 그것은 신선한 해방감이다. 그러나 새로움이란 낯섦이며 여행은 빈 들판에 홀로 남은 겨울새같이 외로운 것, 어쩌면 새로움은 또 하나의 자기 폐쇄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른다. 마주치는 사물과 자신은 전혀 무관한 타인으로서 철저한 또 하나의 소외는 아닐는지.-박경리 제18권, 233쪽-어제 일같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왜 그때 일이 생각났을까? 서희는 아마도 마을 아낙이 와서 통곡을 한 때문에 그 기억이 되살아났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3-06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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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봄비

    오후 8시 53분.겨울의 뒤뜰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손목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 났나 보다.맥박이폴짝폴짝 뛴다.빗방울이 엉덩방아를 찧는 소리도 들린다.통통..통통...자취방은 LP판이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3-05 08: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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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우산 펴기 귀찮아

    가끔은 우산을 펴기 귀찮아빗방울에 눈을 그려주고 싶어똑바로 보고 알아서 나를 피해가라고봄이 오면 꼭 사랑을 해야할 것만 같아비가 오면 꼭 우산을 펼쳐야 할 것만 같아사랑도 하지 않고 우산을 펴지도 않으면자취방에서 곰팡이처럼 슬어있으려나
    이야기캐는광부|2016-03-04 11: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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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영화 '동주'를 봤다

    영화 '동주'를 봤다. 1945년 그는 눈을 감았다. 하늘과 별과 바람과 詩는 세상에 남았다.내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슬프다.내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내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네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슬프다.네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네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우리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참 슬프다.우리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우리 모두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살아있는 건 참 좋은데, 살아간다는게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다.
    이야기캐는광부|2016-03-03 11: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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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섬청년탐사대 이야기(3)관매도 해양쓰레기를 줍다가 별의별 생각

    섬이만약 콧구멍을 가지고있다면 이날코딱지 한 번 시원하게 파준 정도 였을 것이다. 그래도 섬은 무척 고마워 하지 않았을까.섬이 만약 신발을 신고 다닌다면 발바닥을 성가시게 하는작은 모래 알갱이를 빼 준정도였을 것이다. 그래도 섬은 고맙다며 흰 치아를 드러내며 웃어보였을듯 하다.섬청년탐사대원들은 지난28일 진도군 관매도 해변의골짜기를 찾아가해양쓰레기 치우기봉사활동을 펼쳤다. 처음엔 막막했다.저 많은 양을 언제 다치우나. 허..참..재밌는 것이..참 놀라운 것이..탐사대원들이모두 힘을 합치니 골짜기를 가득 메웠던 쓰레기들이 조금씩 사라져갔다.이날 귀중한 유물을 발굴하는 심정으로 모래를 팠다. 너덜너덜해진구두와 줄무늬슬리퍼가 얼굴을 내밀었다. 바다 위를 걸어 온 것인가비네.더 파 보았다.치과의사가잇몸 깊숙히 누워..
    이야기캐는광부|2016-03-02 11: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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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이 좋다! 2016 제14기 대전시 e-시정도우미 모집

    대전시가 대학생참여프로그램'대전시 e-시정도우미'를 운영한다.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활의 꽃, 대외활동을 대전시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모집인원 : 100명 내외2. 모집기간 : 2016년 2월 19일(금)~ 3월 8일(화) 24:003. 지원자격 : 대전권 대학 재학생 및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대학생 ※ 대전시정에 관심이 많은 SNS 활용능력 우수자, 온오프라인 활동 가능자 우선 선발 4. 지원방법 :전용홈페이지(supporter.daejeon.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e-mail(zepero126@korea.kr)로 전송 2016년 e-시정도우미 신청서.hwp 5. 활동내용 : -참신한 시정홍보 SNS 콘텐츠 제작 및 홍보-시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콘텐츠 공유 및 댓글 달기-시정발전 아이디어제안 및 시민불편사항 제보-시정 주요행사 참여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1회 필수 참여..
    이야기캐는광부|2016-03-02 02: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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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섬청년탐사대 이야기(2)관매마을 87세 할머니의 뒷모습은 문장의 마침..

    진도군관매도 마을 돌담길따라걷다보면 옛 이야기를 간직한할머니들과 만날 수 있다.할머니들의 주름진 손을 잡으면 온돌방 아랫목처럼뜨뜻한 삶의이야기들이 혈관을 지나가슴에 전해진다. 때론 그 이야기들이눈물샘에 고여 울컥해지기도 한다.2월 28일 섬청년탐사대원으로관매도 관매마을을찾은 날이 그랬다."이제 죽을 날만 남았지 뭐…영감은 작년에 먼저 떠났어.."배추밭 흙을호미로 고르고 있던할머니는 한숨을 뱉으며말했다. 진달래빛 팔토시를 찬 팔뚝을 무릎위에 힘없이 떨어트렸다.잠시 먼데를 바라보시는데..."저어~기 노오란꽃 피었네..저게 뭐시더라. 응...유채꽃…."할머니는 관매도에서 태어나서 이곳에서 87년간 쭉 살아오셨단다.할머니는 딸 셋,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딸들은목포에, 아들은 서울에서 살고 있단다. 지금은홀로 살고 계..
    이야기캐는광부|2016-03-01 10: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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