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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문재인 의원, 블로거와 즐거운 소통을 나누다.
매우 당연한 말이지만 정치인은 사람이다. 평상시에 TV나 선거유세 현장에서 볼 때 정치인은 다소 딱딱해 보인다. 사실 그때의 정치인은 평범한 자연인이라기 보다는 당을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이며 정책을 말하는 홍보기계와 같은 면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여야나 남녀를 막론하고 공통된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때 정치인에게 인간적인 면을 거의 보지 못한다. 그러나 사석으로 나오면 다르다. 정치인이라고 해도 숨쉬고, 밥먹고, 희노애락이 있으며 농담도 할 줄 아는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 정책이나 당론이라는 압박에서 풀려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인간적인 면모는 유권자로서는 그다지 알 필요없다. 유권자는 정치인의 성격을 기대하는 게 아니다. 정치인의 정책과 추진력을 기대하고 뽑니다. 다만 성격을 보는 것은 그 가운..추천 -
[비공개] 앱스토리, 성공한 앱에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 청년창업이 유행이 되고 있다. 마치 벤처기업과 닷컴기업이 붐을 이뤘던 그 어떤 때처럼 사람들은 모두가 창업을 하고 회사를 키우고 세계적 기업이 되는 꿈을 이야기한다. 물론 작은 변화는 있다. 벤처란 말이 스타트업이란 말로 바뀌고, 소프트웨어란 말이 앱으로 바뀌었다. 내용물이란 한국말보다 컨텐츠란 말이 고상한 개념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공에 대한 사람들의 강한 욕망이다.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이 부족한 환경에서 맨주먹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성공한 CEO에 대한 주목은 그래서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이야기를 원한다. 저 사람은 어떻게 해서 저렇게 성공했을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업을 진행했는가? 이런 것이다. 이런..추천 -
[비공개] 핀터레스트, 한번 해볼까요?
요즘은 바야흐로 소셜의 시대에요. 지하철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 앞에 경배(?)하는 사람들을 보세요. 십중팔구는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있어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나무꾼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던데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빠진 우리는 내릴 정거장 지나치는 줄 모르고 있어요. 하지만 어쩐지 이것도 오래되니까 식상해요. 트위터는 알지도 모르는 사람과 맺은 예의상 맞팔이 문제죠. 뭔 소리인지도 모를 말들이 타임라인에 휙휙 올라가요. 그나마 페이스북으로는 아는 사람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매번 글자 몇 줄만 올라가는 것에 질려가요. 눈앞에 입체영상이 휙휙 튀어나오는 SF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가 조금만 더 재미있으면 안될까요?이렇게 재미있..추천 -
[비공개] 휴대폰 보험혜택 배제, 양심은 측정할 수 없다.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가운데 ‘하면 된다.’ 라는 영화가 있다. 사업에 실패하고 생활고에 처했던 한 가족이 보험을 이용한 사기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단지 팔이나 다리 하나 부러뜨리다가 마침내 생명보험까지 손을 뻗친다. 누구 하나를 사고처럼 위장해서 죽이면 되는 것이다. 코믹하게 그린 이 영화의 내용은 결국 보험사기의 위험과 그 과정에서 갈리는 인간심리를 다룬 것이었다.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잔혹하다. 휴대폰 분실보험을 둘러싸고 벌어진 많은 부조리와 모순을 보면 특히 이런 말이 떠오른다. 선의로 만든 제도,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 그 제도를 악용하는 소비자,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선량한 소비자가 서로 맞물려서 풀어낼 수 없는 실타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 보험 제도가 대폭 변경된다. 그런데 그 ..추천 -
[비공개] 락방, 슈퍼스타K4가 만드는 신나는 노래방.
어느새 온국민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K다. 아마추어 가수를 뽑아 선발해서 허각과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같은 대형 가수로 키워낸 이 프로그램은 요새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이 전부 지원한다. 그야말로 조선시대로 말하면 과거시험이나 마찬가지다. 1등이 되어 온국민을 감동시킬 히트가수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도전하는 지원자는 수십만에 이른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 1등이 되는 사람은 단 한 명이다. 하다못해 예선을 통과하는 사람조차도 많지 않다. 떨리는 몸으로 7시간 버스를 타고와서는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 한소절도 제대로 불러보지 못하고 다시 내려가야 하는 지원자들의 애틋한(?) 사연은 그냥 무대 뒤에서만 울린다. 하지만 이런 지원자들을 그냥 냉정하게 돌려보내기만 할 ..추천 -
[비공개] 팬택 베가S5,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다.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다. 중국 송나라의 저공이 키우는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침에는 네 개, 저녁에는 세 개를 주겠다고 바꾸어 말하니 기뻐하였다는 고사이다. 이것은 흔히 교활한 꾀로 누군가를 속일 때 이르는 말이다. 그렇지만 드물게도 나쁜 뜻이 아닌 좋은 케이스로 이런 조삼모사 같은 경우를 볼 수 있다. 나는 특히 5인치 태블릿을 그런 예로 들고 싶다. 현재 스마트폰의 롤모델이 된 아이폰의 화면크기는 3.5인치였다. 그런데 아이패드의 크기는 약 10인치였다. 그러자 경쟁제품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전자책 단말기와 비슷한 7인치로 나왔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태블릿의 화면크기를 비웃었고 잠시 그것은 맞는 말처럼 적용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추천 -
[비공개] 삼성 스마트 모니터 970, 영상으로 추천한다.
요즘 나는 IT평론가로서 방송매체에 나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잘 생긴 얼굴도 아니고, 말주변이 좋은 편도 아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각종 매체가 발달한 시대다. 은둔해서 글로만 스스로를 말하는 건 옛날에서도 주로 작가들만 할 수 있었다. 물론 나도 직업 소설가이지만, IT에 한해서는 소설가로서의 은둔자 적인 기질은 절대 유익하지 않다. 그래서 삼성에서 스마트 모니터 970을 리뷰해달라고 하면서 맡긴 동영상 리뷰 건을 수락했다. IT평론가란 영역을 보통 리뷰어와 다른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서라도 나는 좀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설령 그것이 다소의 상업성 논란을 비롯해서 여러 논란을 낳더라도 말이다. 인생이란 언제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모든 것을 전부 가질 수는 없다. 그러니까 비록 아이돌처럼 잘생기지도 않았고 정..추천 -
[비공개] 한우의 부드러운 맛을 즐긴다, 칠백식당.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화한다고 한다. 그렇다. 시간이 흐르면 세상도 변하고 개인도 변한다.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던 내가 요즘 아메리카노를 아무렇지도 않게 시켜서 먹게 되었다. 다이어트 같은 건 코웃음치던 내가 이제는 어떻게 하면 살을 뺄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런 변화 가운데 서글픈 것도 있다. 영국사람 몫지 않게 쇠고기를 좋아하던 내가 어느새 쇠고기를 잘 사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상 나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보다 쇠고기를 압도적으로 좋아한다. 그렇지만 몇 년전부터 먹지 않게 되었는데 무슨 거창한 정치적 이유는 아니다. 그저 한우 고기값이 내 지갑 사정에 비해 너무 비싸서라는 단순한 이유다. 하지만 자주는 못먹을 지언정 가끔은 정말 마음 놓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추천 -
[비공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의 모든 행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 가운데 하나는 이익이다. 사람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행동한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나 장사를 하는 것도, 인맥을 쌓고 사람을 알아가는 것도 이익을 위해서다. 같은 노력을 들여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는 항상 우리의 고민거리이자 경제학의 영원한 숙제였다. 플랫폼이란 다소 생소한 개념을 설명하면서도 아주 쉬운 표현으로 이것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순한국말로 플랫폼= 판 이다. 영어인 플랫폼을 구글 번역기에 놓고 돌리면야 열차역 부터 시작해서 많은 구체적인 해석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내가 말하려는 IT개념에 놓고 봤을 때는 판 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하다. 간단하면서도 가장 쉬운 우스갯소리로 흔히 ..추천 -
[비공개] 레티나 맥북, PC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원가를 낮추는 방법은 저질 싸구려 제품을 만들어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각 부품의 조합을 잘 연구해서 사용자경험을 망치는 않는 수준에서의 최저선을 맞춰서 조합하면 된다.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지만 기꺼이 지갑을 열어 비교적 부담없이 살 수 있는 레티나 맥북이 나온다면 어떨까? 부품 조합이란 측면에서 볼 때 램이나 SSD등은 사용자가 아끼면서 잘 쓰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 있다. 맥북에어의 999달러짜리는 램이 2GB밖에 달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적당히 나쁘지 않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저장공간인 64GB 역시 운영체제와 응용소프트웨어 몇 개만 깔면 확 줄어드는 양이다. 하지만 재주껏 클라우드와 USB 메모리등을 이용하면 불편해서 못쓰겠는 정도는 아니다. 사용자경험을 아주 중시하는 애플도 그런 정도의 부품 구성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