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로 돌아왔다. 대체근무로 토요일을 평일과 똑같이 보내고 소중한 일요일이 왔다. 주말은 외식데이!! 오늘도 검색 끝에 원래 다른 식당을 가려했는데 갑자기 맘바뀜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스파게티 먹으려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일식 레스토랑 보는 순간 여기다 하고 들어갔다. 소바가 있는지 물어보라니 신랑이 물어보고 나더니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신랑은 돈까스가 있다고 한거였음ㅋㅋㅋㅋㅋㅋ 일본 느낌 물씬. 날씨도 그렇고 딱 맥주 마시기 좋은 분위기. 간만에 타코와사비 타코와사비는 일본과는 쬐금 다르긴 한 느낌적인 으낌. 그래도 간만에 먹어서 맛있다. 와사비 못먹는 신랑 대신 나 혼자 애피타이저로 한그릇 뚝딱 애기.......

바야흐로 모기의 철이 다가왔다. #신생아모기장 #아기모기장 우리 아이도 모기를 아주 잘 물리는편인데 신생아 모기장은 여름 필수템이라는거. 게다가 에어컨 바람막이 역할까지 해주는 #필수육아템 소개를 해본다. 리틀숑 신생아모기장 색감부터 고급짐이 다른 아기모기장 퀄리티 부터 확실히 싼 신생아모기장이랑은 다르다. 리뷰를 보면 싼거 구매했다가 다시 리틀숑 아기모기장을 사서 만족한다는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접어서 스탠딩이 된다. 휴대성이 좋고 가벼워서 캠핑장이나 야외 피크닉에도 가져갈수도 있다. 신생아가 있는 집이라면 외출시에도 편리하다. 안쓰는경우에는 똑딱이를 채워 빈틈 있는 수납공간이나 침대사이에 보관하면 좋.......

신랑네 시가에 족보가 일부 좀 꼬여 나이차들이 한세대 다음이 비슷해진 경우가 있다. 나이로는 고모와 삼촌인데 실제로는 신랑과 한두살 차이여서 잘 어울리는 식구들이 있다. 촌수로는 고모인데 한두살 차이나는 누나인셈이다. 그래도 고모고모 하며 잘만 불러대는 신랑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우리딸은 꾸나이나이라고 고모할머니라 부르는데 고모할머니가 되기엔 너무 젊으신 30대인뎁쇼….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락하셔서 밥을 사주겠다고 하신다. 鳊鱼 비엔위 약간 역삼각형으로 생긴 생선인데 민물고기고 부드럽진 않고 퍽퍽한 편이다. 후난은 내륙지방이라 대부분 민물고기만 즐겨먹는다. 그래서 고등어같은거 어머님 보여드리면.......

장이 튼튼해 스트리트 푸드를 잘 먹는편이다. 장이 약한 우리 신랑은 여행 다니면 쉽지 않은데 열심히 트레이닝 시켜 잘 데리고 다닌다. ㅋㅋㅋㅋㅋ 백종원 선생님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를 우리는 즐겨보는데 (나는 거의 5번넘게 시즌별로 본거 같다) 중국편은 특히나 신랑에게나 나에게나 너무 흥미롭다. 그럴만한 로컬 음식점을 오늘 우리는 찾아갔다. 창더는 우리나라 한자음으로 말하면 상덕이라는 도시다. 창사(장사) 에서 장가계까지 약 3시간인데 그 사이에 있는 도시다. 창더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미펀(쌀국수)인데 매일 아침 즐거먹을정도로 창더사람들에겐 없어선 안될 음식이고 또 중국내에서도 미펀으로는 창더의 미펀이 꽤 유명.......

후난사람들은 야식을 즐겨먹는다. 지역별로 차이가 좀 나는 부분인데 후난은 확실히 밤에 나와 야식 먹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있다. 반면 쑤저우는 밤9시만 되도 아주 고요… 지역마다 확실한 차이가 난다. 우리가 시댁에 놀러오면 젤 친한 사촌누나 내외는 밤마다 우리를 불러낸다. 이젠 아이 때문에 피곤에 쩔어 단숨에 나간다 하지 못하지만 여러번 러브콜을 보내 오늘은 나가야겠다고 했다. 아이 재우고 만나자했는데 이미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르다 빨라. 사촌누나네는 진짜 창더 내 야식 장소는 젤 잘 아는듯. 새로 연 가게라는데 북적북적 손님이 많다. 확실히 인기 있는 집이다. 요렇게 실내도 깔끔한 편.......

시댁에 오면 가족들과 식사하는게 일이다. 그래서 매일이 배터지게 먹는일 ㅋㅋㅋㅋㅋㅋ 고모님은 창더의 큰손이라 모르는게 없다. 고모님에와 먹을땐 늘 새롭고 최고의 곳들을 많이 가는데 오늘 간 곳은 진짜 이번 방문 중 음식이 가장 괜찮았다. 약간 일본스러운 분위기. 일단 깔끔해서 좋았다. 만두 튀기는곳이 아예 따로 있다. 도착하니 이미 차려진 음식들. 푸짐! 내가 좋아하는 피단 여기는 톡쏘는 맛이 딱임. 요렇게 빻아먹는건 장가계 쪽 가면 쉽게 만나는데 우린 장가계 근처라서 비슷하게 먹는 곳 볼 수 있다. 빻빻 ㅋㅋㅋㅋㅋ 피단하고 고추하고 가지를 함께 빻는다. 진짜 맛있음…톡쏘는 정도도 딱 알맞아서 오늘의 1등은 피단에게 돌.......

연휴인지라 가족들이 모처럼 모였다. 아무래도 추석에 오기가 어려울거 같아 이번 연휴에 큰맴 먹고 왔다. 신랑 외가댁 모임. 이런 룸에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먹는다. 매번 보는 식구들이라 이제 별로 어색하지 않다. 외가댁에는 첫째형 아내분이 한국 유학을 했어서 한국어를 조금 하시고. 사촌누나 내외랑 아이들은 우리와 원채 친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손발짓 얘기해도 챙피하지않은정도랄까 ㅋㅋㅋㅋㅋㅋ 삼촌들은 내 결혼식에 온 한국 식구들과 술 대결을 하고 장렬하게 전사하셨던 삼촌들ㅋㅋㅋㅋㅋ 다시 한판 붙어야하는데 언제 식구들 오냐며 성화시다. 역시 화목한 건 좋은일이다. 가자미 한국음식이랑 거의.......

글을 열심히 다 썼는데 다 지워져서… 짜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막하게라도 다시 써본다. 중국은 연휴가 시작됐다. 요근래 기분이 다운된 나에게 남편이 말한다. 폰바꿀래? 폰 바꾼지도 3년이나 지났지만 딱히 고장은 나지않았고 (아이를 키우며 뒷면이 부서졌지만ㅋㅋㅋ 케이스로 연명가능) 게다가 중국은 일시불로 내야해서 너무 비싸기도 하다. 아니뭐… 사사사. 이번주 연휴라 세일이래!! 세일?! 세일안하기로 유명한 애플이 세일? 게다가 새로나온 #아이폰퍼플 도 함께 세일중이다. 갠적으로 무채색을 엄청 좋아하는데 퍼플을 보는 순간 우리 학교 색깔이랑 같아서 뿅 가버렸다. 여보…사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