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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서른 셋 흔남, 가죽 카드 지갑 만들기를 시작했다 두번째 이야기
서른 셋 #흔남 이다. TV보며 무료하게 보내는 주말이 싫어 #가죽공예 를 시작했다. (지난화 보러가기)원래, 한 포스팅에 끝내려 했건만... 쓰다보니 재미를 위해 산문적 요소를 추가해서인지 글이 길어지고 있다. 오늘은 대충....될까? 1단짜리 #가죽 카드 지갑 도안 (?)이다. 단위는 mm이다. 보통 카드 규격보다 약간 크게 계획히는게 포인트다. 몇장 겹쳐 넣을 수 있으므로. 기본은 칠판에 적힌대로지만, 아트에는 정답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만들면 된다. 가죽 공예에서는 내 생각이 주인공이다.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걸 겨우 깨달은 서른셋 흔남에겐 더욱... 계획한 #카드지.......추천 -
[비공개] 서른셋 흔남, 가죽 카드 지갑 만들기를 시작했다
대구 사는 서른셋 흔남. 친구들은 여친이랑 논다고 바쁘고, 여친이 없는 난, 주말이면 파김치가 되어 집안을 뒹굴 거리기 일쑤였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쉬고만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움직이기로!제일 먼저 취미생활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재직자교육. 매달 월급을 얄짤 없이 떼가는 4대 도둑 아니...4대 보험이 이럴땐 유용하단 생각을 했다. 총 이십마넌 짜리를 오마넌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렇게 나의 #가죽공예 수업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나 보던 신기방기한 연장들이 지급됐다. 가죽, 자, 마분지... 이런 예술활동들이 인간에게 큰 영감을 주는 활동인데.......추천 -
[비공개] 컴활2급 독학 하지마라!
본 이야기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요! 2012년 컴활2급 필기는 합격했으나 실기를 독학으로 하다가 미끄러진 경험이 있다. 젠× 그 후 2년 동안 실기에 합격하지 못했기에 (한 번 떨어지고 안봄) 필기 합격 소멸... (필기 합격후 실기합격까지 2년의 기간이 주어진다) 믿진 않겠지만, 일생 처음 떨어진 자격증이라 마음에 스크레치가 남아있었고 잠재의식 저 건너편에 언젠가 따겠다는 의지가 심어졌나보다. 솔까말! 필기는 어차피 암기싸움이다. 학원에서 기출문제 딱딱 짚어준들 시간내서 머리 속에 욱여넣지 않는한 불합격. 무한 원서 접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읍따. 난 실기에 쫄아서 학원을 갔다. (컴활 독학러들아 미안하다! .......추천 -
[비공개] 캐공감 질풍기획
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마케팅 팀이지만, 웹에이전시로 들어가면 본격 맡게되는 AE. AE(Account Executive) 광고쟁이들의 이상을 그린 웹툰이 바로, 질풍기획 이다. 질풍기획 정주행하기 요즘 다들 본다는 웹툰을 시간 낭비라며 그렇게나 외면했건만... 내가 처음으로 접한 웹툰이다. 사실, 업무의 연장선(?)에서 질풍기획을 접했는데 생각 이상의 고퀄과 스토리에 푹 빠져 들었다는...ㅋㅋㅋ 며칠만에 완독해버렸다. 에피소드에 나오는 내용 끄덕끄덕 캐공감 하면서~ 광고쟁이. 크리에이티브하고 화려한거 같지만 아이디어와 실적 압박 뿐만 아니라 '을'의 입장에서 늘 쥐여짜인다. 다 쓴 치약처럼 쭉쭉. 심지어 페이스북에 AE들의 핵공감을 끌어.......추천 -
[비공개] 이보게 힘을 빼시게
100m 달리기 전, 긴장감에 휩싸여 라인에 선다. 쿵쾅쿵쾅 심장이 미친 듯이 수축하고 후들후들 발 뒤꿈치가 떨리기 시작한다. 결국... 긴장을 못이긴채 뻣뻣해져 간다. 적당한 긴장감은 한계를 끌어올리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본연의 것을 망가뜨린다. 긴장과 긴장 사이의 밸런스. 균형이 중요한 이유다. 그 동안 우리는 '잘하겠다'는 욕심에 얼마나 많은 긴장 속에 살아왔는가? 일생동안 마주할 수억 개의 일 중에서 하나쯤 못해도 그러려니... 긴장 좀 풀고 삶을 여유롭게 바라보자. 이보게 힘을 빼시게추천 -
[비공개] 2016 봄이 분다
최근 며칠은 추웠음이 분명한데 왠지 모르게 따뜻하다. 왜 그럴까? 잠깐 생각해보니 날짜 탓이리라. 12월, 1월, 2월의 서늘함이 귓 끝을 지나고 3월이 눈앞에 다가온다. 3월.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날 때 즈음, 한 살 더 먹은 나이도 익숙해지려나? 뭐 이리 정신없이 지나가는지... 마흔이 되고 쉰이 되면 더 빨리 지나간다는데,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야 할지. 내일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망각하며 살고 있다. 내 시간 속에는... 과연 내가 있을까?추천 -
[비공개] 생각의 찌꺼기
블로그 5년. 이렇다할 앰블럼을 받거나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인기나 방문자 수에 집착하지 않고 내 생각을 나누려고 시작한 블로그다. 대대적인 리뉴얼 이후, 가장 잘한 부분 중 하나가 5분의 기록카테고리이다. 철이 들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어른 스럽지만 아이같은 나의 삼십대. 누군가는 멈칫, 이해하고 공감하겠지. 아직 말과 생각, 글쓰기가 하나로 일치하지 않기에 다만 바라는 것은 설익은 풋풋함, 그리고 미소... 그러나 현실은 오늘도 뜬구름 잡는 ㅎㅎㅎ추천 -
[비공개] 33번째 입춘, 길 위에 서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절기가 '안 맞다' 하지만 며칠 상관으로 안 올 것 같던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그리고... 겨울. 이렇게 입춘을 맞이하는 것도 어느덧 33번째가 되었다. 그저 먼 훗날일 줄 알았던 서른. 그리고... 3년 더 어른들이 무심히 되뇌던 "세월 참 빠르다"는 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까? 아마, 그럴지도...시간이 무겁다20대. 싱싱한 젊음을 마음껏 누리던 시절. 좋은 사람을 만나고 참 많은 경험을 했었지. 반면에 실패도 많이 했던 시절. 그렇게 실패를 하나도 안 하고 승승장구하기만 했다면 현재의 내 모습을 어땠을까? 호탕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이기적이고 나밖에 모.......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