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명작 of 명작 중 하나로 꼽는 무협 판타지 소설이 ' 강철의 열제 ' 이다누군가 추천을 희망할 때 항상 언급하곤 한다그런데 그 강철의 열제 2부인 서울정벌기는 작가의 패착이라 말하고 싶다글의 문제가 아니다강철의 열제 1부를 명작으로 꼽는 이유는 작가의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는문체, 문장 완성력 외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 감동, 유머 등 독자가 지치지 않고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어나가게 만들기 때문이다그러나 2부인 서울정벌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실종되었다글을 읽기 전부터 어떤식으로 전개가 이어질 지, 어떤 식의 상황이 펼쳐질 지 예상하는 식상한 범주안에서 흘러가고 1부에서 나오는 유.......

일상이 변해 익숙해지며 기준이 바뀌니 조급함이 느껴지다 햔재의 것에 화가 나고 현재의 상황에 조급함을 느끼고 개구리는 올챙이적 생각을 기억할 뿐 그때의 감정은 거의 잊혀졌다 그 기억도 어느새 희미해진다 그냥 화가 날 뿐이다 그저 화가 날 뿐이니 화가 난다 화가

기다림의 시간이기도, 축적의 시간이기도, 시간 흐름속에서 쌓여가고 변해가는 것들로 전진인가 성장인가

이전 1차 글에서 간략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보여진 박보영의 매력에 대해 짚어보았다이번 2차에선 좀 더 추가해본다반전, 양면성 - 이런류의 키워드가 주는 매력감은 크다 오 나의 귀신님에선 귀신 빙의 전 소심하고 연약한 모습의 박보영과 귀신 빙의 후 활달하며 들이대는 정반대의 모습을 가진 박보영을 볼 수 있다너무너무 매력 터진다 :) 마치 전혀 다른 사람, 혹은 다중 인격같은 모습은 그 자체로 신선하며 흥미롭다귀신에 빙의되어 남자들 샤워실에 막 들이대는 모습은 어찌나 웃기면서도 앙증맞은지 그 자체로 매력 뿜뿜이랄까역시나 이런 긍정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은 누구에게나 매력포인트로다가갈 것이다 특히나 소.......

어느 순간 예상치못하게 찾아오는 감성은 바람을 타고내 안으로 찾아온다찬 바람에 감기들까 언능 머리채를 잡아 끌어와 앉혀보니 아장거리며 자리잡아 부비부비귀엽다 쓰다듬는 맛이 감칠나다쓰담쓰담 귀여운 감성녀석

이번에 추천하는 현대 무협판타지 소설은 ' 마존현세강림기 ' 이다현재 웹툰으로도 제작된 소설이다이 소설에 대해 검색하면 여러 후기들과 요약 설명들이 나오는데 오해의 소지들이많은 내용들이 많다주인공이 세번째 환생인데 어쩌고, 주인공이 싸이코스러운데 저쩌고 등등 기본적으로 환생물이다 회귀물이 아닌 환생물, 그런데 그 환생에 있어 이전 삶에 대한 언급들이 소설내에서간헐적으로 이야기 전개를 위해 사용되는 정도이기에 거슬리지 않는다주인공의 성격이 사이다물로의 대리만족감을 준다누구는 싸이코스럽다 하지만 싸이코가 아니다 그저 냉정하며, 자신의 것에 대해 강자로써 보호본능이 강할 뿐이다물론 그.......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가게 되는 사이다물 - 먼치킨 무협소설의 대표작이라 일컬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완성도 높은 소설왜 사이다물인가 하면주인공의 빠꾸없는, 목적 달성을 위해 선입견을 파괴한, 기존 세상의 룰을 부숴버리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위하여 쟁취하는 것이 대리만족감을 주기 때문알면서도 못하는, 몰라서 못하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 '폭력' 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수단을 중심으로 원하는 바를 쟁취해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누군가는 그러한 주인공의 성격을 싸이코스럽다 라고 말하나 전혀 싸이코와는관계없는, 지극히 냉정하면서 치밀한 사고를 행하는 이일 뿐이다싸이코라는 의미를 너무 과대확장해.......

내가 이제껏 말 안하고 있었는데 ... 보통 한 쪽이 다른 쪽의 행위에 대해 불만이 쌓이다 허용범위가 넘어갔을 때 나오는 표출의 대표적인 스타트 멘트다 그러면 상대는 ' 아 이제껏 나를 배려해 주었었구나 고마워라 ' 는 개뿔 , 왜 갑자기 디랄이야 하고 생각한다 이게 보편적 설정의 인간 사고다 그렇기에 상대가 느끼지 못하는 허용의 배려는 오히려 추후 안좋은 결과를 만들 여지가 크고 당사자는 스트레스만 쌓이게된다 그런데 상대의 행위를 촉구하는 류의 멘트는 대다수들이 부담을 가진다 B형 인간들 제외하고 ( B형들은 ...) 여하튼 어떤 행위에 대해 묵인한다는 건 곧 허용이자, 용납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상대는 전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