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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나의 첫번째 기타. 기타를 받자마자 손이 안 보일 정도의 속주를 선보이다, 기타 신동의 등장. 연주에 취한 나머지 발까지 들고 오른손 태핑 연주까지... 감사합니다.

참조: 라떼 에 미엘레 Latte e Miele 내한 공연 내 인생에 무슨 복이 있어 라떼 에 미엘레 공연을 두번씩이나 보게 된 것인지 거참... 친구A의 운을 가로챈 것 같아 미안스럽기도 하고. 하여간 뭐랄까 그들의 연주를 다시 들으면서 음악 그 자체가 지니는 아름다움과 음악이 인간에게 주는 감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파이프 오르간 공연임을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파이프 오프간을 연주한 곡은 서너곡 정도다. 신디사이..

지금까지 보았던 결혼식 중에서는 가장 넓고 큰 홀에서 친구A는 결혼했다. 주례연단 옆 덩그러니 놓여있는 맨 앞 사회자 석에서 보니 저멀리 식장 뒤쪽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여유있게 예식을 함께 하고 여유있게 식사도 하고... 넓으니까 확실히 좋긴 좋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중요한 날, 미흡한 진행으로 누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는데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

여름 정도부터 기타 리듬에 관한 이야기를 할 생각으로 이런저런 백업트랙 제작을 위해 Korg사의 microKey를 구입하여 오래된 맥미니 구형에 Reaosn을 설치하고 연결시켰더니 오호 PC보다는 확실히 좋다. 이제 nanoKEY는 녀석에게 물려주어야지. 하지만 녀석이 이 신형을 보더니 군침을 흘리는 것이 벌써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한다. 어쩌면 microKEY는 녀석에게 주고 nanoKEY를 계속해서 쓰게 될 것 같다는... 녀석의 첫악기로는..

"모든 것은 수치화할 수 있다,라고 했던 케네디 정부 국방부장관 로버트 맥나마라의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패배하고 말죠. 그 자신의 말대로 합리성이 그들을 구원하지 않은 것입니다. 맥나마라는 프레데릭 테일러의 후예이기도 했는데 테일러는 관리 시스템에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여 노동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경영 이론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죠.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그 방식도 테일러 시스템... 테일러는 인간 노동을 계량화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인간 노동 뿐 아..

한참 대화를 시도 중인 넌 이 대화의 의미를 알겠니? 내 알 바 아니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의 소식을 뉴스로 듣다보니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이 생각나서 다시 꺼내 보았다. 는 2002년 제작된 영화로 원제는 이다. 냉전 시대의 소련을 배경으로, "과부 제조기"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핵잠수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 영화는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더 무시무시하다.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 피터 사스가드 등이 출연하며, 남자 감독들보다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