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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9건
  • [비공개] 가축화 현상

    활을 쏘는 사람들과 도망가는 동물들 사이에는 팽팽한 힘이 넘친다. 무용총에서 발견된 벽화 수렵도에서 야생을 보고 있다. 수 많은 늑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지금의 개라고 한다. 사람의 음식을 잘 소화해 낸 덕분에 가축이 되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운동장에 개들이 많다. 열심히 길러지고 있는 것들이다. 사료로 키워지고 있는 것들은 주인을 잘 따르는 습성이 있다. 이 습성이 개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료를 얻어 먹기 위해 저마다의 특징으로 애교를 부리는 것들이 TV 속에 넘쳐난다. 가두어지면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무리들이다. 오죽하면 그들의 명언집엔 집 나가면 개고생이란 말이 다 있을까. 내가 지금 고구려.......
    나무와 달|2019-06-29 09: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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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플라스틱 도시

    플라스틱 도시 / 문 정썩지 않는다고 쓰지 말자고 하면서도 시인들의 손에는 플라스틱 컵이 들려있었다. 원인은 석유다. 석유에서 뽑아낸 것들은 토양 오염의 주범이 된다. 평생 썩지 않을 도시 한 켠에 자리한 내 서재는 쇼핑에서 돌아올 때마다 검은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쌓여만 갔다. 자연을 그리워하면서도 점점 인공으로 채워지는 모순된 책장에서 꺼낸 시집 한 권. 도무지 분해가 되지 않는다. 새해 신춘문예 당선작들은 소화불량 제품 투성이었다. 화학물질이 다량 첨가된 시어들 틈 속에서 순백을 찾는다. 시멘트 바닥에 핀 민들레 같은 시, 난 그것을 산문의 시라 이름 짓는다.
    나무와 달|2019-06-28 10:2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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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송중기 송혜교 이혼 소송 중...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1년2개월 만에..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이루어진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송송커플이란 단어까지 나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한쌍이었는데... 그런데 이 송송커플이 이혼 소송 중이다. 1년 2개월 만에 파경을 맞다니, 이건 너무 아니지 않은가. 물론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 했겠지만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아직 없다.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될까. 배우자를 무슨 식당 메뉴 고르듯이 고르지는 않았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 장사를 하더라도 기본 3년이 지나야 조금 알 수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사람은 3년으로도 부족하다. 하루종일 알아보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탐구해도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을...송.......
    나무와 달|2019-06-27 09: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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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삭 줍기

    이삭 줍기 책상에 앉은 지가 서너 시간이 지났는데 도무지 글이 연결되지 않고 있다. 마감 기일이 임박해 오는데 원고 앞 부분에서 맴돌기를 벌써 몇 일째다. 아버지는 이런 일을 평생 하셨다. 소위 글쟁이셨던 아버지는 공무원이었지만 우리 여섯 가족은 늘 가난에 시달렸다. 학비를 몇 번씩 밀리는 건 다반사였고 학교 준비물을 준비하지 못해 복도에서 무릎을 꿇었던 일이 보리순처럼 돋는다.베어진 것들이 바닥에 모두 누워 있었다. 봄철 들판을 푸르게 만들어 주던 보리밭이다. 답답한 머리도 시킬겸 산책을 나왔다. 누렇게 드러누운 보리들 사이로 사람들이 듬성듬성 엎드리어 비둘기처럼 무슨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보리.......
    나무와 달|2019-06-26 11: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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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 - 당뇨병 완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책 ..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란 책을 읽는 중이다.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이 책은 건강지침서인데 주로 야채만 먹는 나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고기가 약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읽다보면 자꾸 빠져든다.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의 저자는 후지타 고이치로다. 그는 일본 최고의 면역학 의사이며 일본기생충학, 열대의학, 감염면역학으로 연구와 집필, 수상 경력 등이 화려한 현역 81세 의사다. 그는 장 연구 분야 일인자이며 200여권의 건강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고기를 두 번 먹으며 늙지 않는 건강한 식생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의 목차를 보면 구미가 마구마구 당길 것이다. 알.......
    나무와 달|2019-06-25 09: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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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소 놀이

    그녀가 말을 걸어 왔다. 그동안 말을 걸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용기를 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수다는 무려 두 시간이나 걸렸다. 그녀는 공무원이었다가 지금은 명퇴를 하고 일본어를 배워서 가이드를 하는 중이고, 어릴 적 배우지 못했던 피아노를 수년 째 배우고 있고, 댄스 동아리에 가입해서 서울 명동 유명 콜라텍에 다녀왔고, 볼링과 골프를 배우다가 볼링으로 자리 잡아서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과 제주도에서 절반 이상을 지낸다고. 그동안 나를 일년 넘게 지켜보았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만능 엔터테이너가 따로 없다. 아직 낯선 만수동에서 새로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나무와 달|2019-06-24 09: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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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길냥이들의 재롱

    산책길에 만난 길냥이 가족. 수컷과 암컷이 새끼들을 잘 보호하고 있네요. 회색빛 아기 고양이가 세 마리, 황금색 아기 고양이가 한 마리해서 총 네 마리 아기 길냥이들. 너무 이뻐서 영상으로 남겨봅니다. 우리 아들한테 보여주면 당장 데려오고 싶어할 거라서 혼자 몰래몰래 보려고 영상으로만..ㅎ 아들의 입에서 고양이 단어만 나오면 내가 하는 말은 정해져 있지요. "아들아~지금 잉꼬만이라도 관리 잘 해라. 똥이 탑을 쌓고 있잖니." 어느 분이 길고양이들을 보더니 한 말씀 하십니다. "누가 여기서 고양이를 키우네. 본인 집에서 키울 것이지." 글쎄요~~ 집으로 못 데려가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물거리는 저 새끼 고양이.......
    나무와 달|2019-06-23 12: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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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도서관'은 어떻게 유튜브로 억대 연봉을 받을까 - 저자 대도서관 ..

    대도서관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는 유튜브 하나만으로 1년에 17억을 버는 그야말로 유튜브의 신이다.'대도서관'은 누구?본명 : 나동현 직업 : 크리에이터이자 '엉클대도' 대표이사 아내 : 윰댕 저술한 책 : 《유튜브의 신》, 《EBS대도서관 잡쇼》 대도서관이 한때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지난 5월경 MBC '100분 토론'에 '게임 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에 대한 토론 패널로 출연했다가 게임 중독은 편견이다라는 의견을 내세웠다가 악플에 시달린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게임을 어릴 때부터 엄청 좋아했고 게임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지금도 게임을 하지만 생활은 그 누구보.......
    나무와 달|2019-06-22 04: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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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오~마이 갓! 떡볶이를 쉽게 만드는 소스가 있다니 - 만능 갓소스 사용기

    제 지인으로부터 만능소스라는 갓소스를 선물받았답니다. 떡볶이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 양념치킨, 나쵸, 웨지감자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이 가능한 만능분말소스라고 해서 당장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떡볶이 소스가 분말로 나온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요. 미쓰리분말소스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고요. 분말의 효과(?)를 그닥 신뢰하지 않고 있었는데 실제 만들어보니 요거요거 완전 대박감이네요. 갓소스는 매운 단계별로 3가지 종류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입맛대로 골라 요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만능분말소스 갓소스로 떡볶이 만들기1. 어묵을 끓는 물에 데친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2. 떡을 준비하는데 이때 쌀.......
    나무와 달|2019-06-21 0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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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데 대형마트 계산대는 인산인해다. 가장 빠를 것 같은 줄을 찾는다. 짧은 줄인가 해서 가보면 계산대 위에 쇼핑한 물건들이 산더미다. 다시 다른 줄을 찾아보면 계산대를 여러 개 지나야 한다. 혼잡한 틈새로 쇼핑카를 밀고 가는데 다른 산더미 쇼핑카가 바로 내 코 앞으로 뛰어 들어왔다. 줄에서 밀려났다. 고3 담임 선생님은 줄에 대한 말을 자주 하셨다. 줄을 잘 잡아야 성공한다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 줄을 참 많이 섰는데 난 아직도 좋은 줄을 가려내지 못한다. 줄이 있는 곳에선 매번 허탕을 친다. 이 혼잡한 바깥 세상 속에서 내가 낙오자가 되지 않고 살아있는 건 그나마 정신줄이라도 잘 잡고 있어서다. 쇼핑을 마.......
    나무와 달|2019-06-21 06: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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