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의 창조는 가능한가? : 정보검색이나 분석은 반드시 어떤 목적과 관점이 있다. 교과서라는 키워드가 나타내는 의미와 키워드 관련을 이용해서 지식네트워크를 작성할 수 있다. 만약 교과서의 교과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지식네트워크가 무엇인지를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식네트워크를 볼 때,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지식 네트워크를 봐도 어떻게 봐야 할 지 모른다. 지식 네트워크는 목적이나 관점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의 지식에 상응해서 지원해야 한다. : 중립적인 네트워크가 있다고 해도 보는 관점에 따라 시나리오는 변한다. 지식 네트워크의 일정부분이 지닌 의미와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

반드시 표시나 흔적을 남기고 기록하라 : “기억은 지워질 수 있지만 기록은 지워지지 않는다. 기록이야말로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독서 그 자체는 한 순간이지만, 독서를 통해 얻어진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를 어디엔가 표시해놓거나 기록을 해놓는다면 그것은 영원할 수 있다. : 기록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손해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잊어버리기 쉽고(망각의 손해), 혼동하기 쉬우며(착각의 손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없기 떄문(단편적인 사고의 손해)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독서가 단기적이거나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디에라도 표시하고 흔적을 남기고 기록해야 한다. : 독서지식과 정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는 책에 밑줄을 치는 등 표시..

필독 도서목록을 선정하라 : 체계적인 책 읽기를 위해서는 무슨 책을 읽은 것인지를 미리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이 경우 신간 도서를 바로바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체계적인 책 읽기에는 아주 유용하다. 독서지도사나 북멘토 등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도서목록이 더욱 알차게 만들어질 것이다. : 도서목록을 미리 만들면 단계별, 분야별 책 읽기가 가능해진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권장 도서목록으로 제시한 뒤 구성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면 기업의 독서경영 목표와 개인의 자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독서경영에서 독서가 유행을 쫒는 책 읽기가 아니라 목적을 지닌 행위인 만큼 굳이 최신 도서를 읽을 필요는 없다. 그렇더라도 양질의 책을 한참 지난 뒤에 읽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경영진이 왕성한 독서..

독서지식의 공유 시스템 독서지식의 축적과 공유 개념의 부족 : 어떤 회사는 전 직원이 의욕적으로 독서토론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직원들로부터 독후감을 받아 이를 평가하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서지식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은 따로 구축해놓지 않았다. 토론만으로도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 다른 회사는 전 직원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 우수 독후감에 대해서는 시상을 하거나 낭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후감에 대해서 관련 지식의 축적과 데이터베이스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이렇게 독후감을 제출하는 것 외에는 독서지식과 경험, 팁, 아이디어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독서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서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

자율적인 도서선정의 한계와 대안 : 자율적인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도 많다. 이런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책도 자유롭게 협의해서 선택한다. 하지만 ‘독서’는 있으되 ‘경영 위한 독서’라는 취지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체계적인 책 읽기가 이뤄지기가 힘들다. :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읽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자율성만으로 독서문화가 독서경영으로 발전할 수는 없다. 독서가 경영전략과 접목되지 않는다면 지식 또는 정보를 얻거나 문화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책 읽기에 그칠 수 있다.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읽고 싶은 책’이 선정 될 가능성이 높다. : 무엇보다 수험생이 읽는 것과 직장인이 책을 읽는 것은 분명히 달라야 한다. 직장인이 책을 읽는다면 경영과 접목될 수 있어야 ..

수준과 목적에 맞춰 책을 선정하라 : 독서경영을 위해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영자와 경영진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제시되어서는 안 된다. 경영진의 책 고르기에는 그들의 취향과 입맛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독서 대상이 특정 분야에 집중됨으로써 ‘독서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책을 고를 때에는 구성원들의 책 읽기 수준과 욕구를 감안해야 한다. 책 읽는 훈련이 전혀 돼 있지 않은 구성원들에게는 처음부터 무거운 내용의 책을 읽게 하기 보다는 가볍게 읽으면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책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 그렇다고 구성원들이 각자 알아서 책을 골라 읽도록 해서는 안 된다. 회사 ..

1.1 성장 : 조금 밖에 바라지 않으면 성장도 없다. 많은 것을 추구하면 같은 노력으로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스스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은 탁월함을 추구하는 일이다. 여기서 자신감이 생겨난다. 능력은 결과의 질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사람 그 자체를 바꾸기 때문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 성장의 책임자는 본인이지 조직이 아니다. 자신과 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따져보지 않으면 안 된다. 성공의 열쇠는 책임이다. 스스로 책임을 갖는 데에서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지위가 아니라 책임이다. 책임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진지하게 일을 몰두하고, 자신이 성장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 타인이 한 일에 대해 만족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이 행하..

재미는 최적의 경험이다 : 재미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정신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강력한 동인으로 여겨져왔고, 최근 산업과 경영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화두 중의 하나가 되었다. 특히 사회가 물질적으로 윤택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단조롭고 지루하며 힘든 일보다는 개인적으로 보다 많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힘들게 해야 한다고만 여겨지던 직장의 일 같은 노동에서도 재미를 얻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장에서는 재미를 배움과 연결해서 어떤 의미를 주는지 살펴보고, 재미가 현대 산업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생산성의 향상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알아볼 것이다. :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재미를 다루는 데 있어서 1차적으로 가장 힘든 점은 이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다. 사람이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