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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회계와 재무전략의 중요성 -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 최종학 지음/원앤원북스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지음, 원앤원북스 솔직히 말해 회계에는 젬병이다. 대차대조표를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경영의 관점에서의 해석이나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 기본적인 회계 강의는 여러 번 듣기는 했으나,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그러다 보니, 회계 관련 대중서에 먼저 손이 가게 된다. 이 책은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책이다. 회계 전문서라기 보다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설명하는 대중서에 가까운 만큼 쉽게 읽힌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해서 이 책의 내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책 서두에 등장하는 취영루의 사례는 기업 경영에서 회계정보와 재무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추천 -
[비공개] 고신뢰조직 High Reliability Organization (H..
21세기 초경쟁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과 실패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실패를 피하기 위해 신중한 의사결정에만 매달리다 보보면 더 큰 위기를 맞는다. 21세기형 고신뢰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상대방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긴밀하게 반응하는 다차원적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든 구성원들에게 사전 계획이나 지시가 없어도 각자 적시에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는 권한과 역량을 부여하는 권한 위임(empowerment)이다. - 신동엽 연세대 교수(동아비즈니스리뷰 2010년 5월 2호, 82쪽에서 인용) (* http://blog.daum.net/jckim4419/101: 원문이 올라가 있네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리더십과 조직이다. 그러고 보면 회사에서 대부분의 포지션을 다 맡아보았다. 전략, 기획..추천 -
[비공개] 그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 '위대함의 법칙'
위대함의 법칙 - 리처드 브랜슨,빌 게이츠,워렌 버펫 외 지음, 구세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완독하고 두 세 번 정도 더 뒤적인 책이다. 올해 읽은 최고의 비즈니스 책이 될 법한 ‘위대함의 법칙’은 포춘지에서 세계적인 CEO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요소, 비즈니스 태도에 대해 인터뷰하고 정리한 기사들을 묶은 책이다. 이미 몇몇 기사들은 여러 뉴스레터들을 통해 읽은 바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묶여 나온 것은 올해 알았다. 이제 나이도, 경험도 늘어, 이런저런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지금에도,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이런 책을 읽게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여러 번 서평을 쓰려고 했으나, 어디를 어떻게 요약하고 부각시켜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실은 모든 페이지에 중요한 ..추천 -
[비공개] 축구, 혹은 경영과 인생의 지침서 -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고.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감독의 용병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허정무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고 신뢰하는 선수들을 기용했고, 그 선수들이 부진하고 실수할 때조차도 그들을 신뢰했다. 현격한 실력 차로 힘들어하는 것을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보이는 것을. 그만큼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환경과 맞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환경이라는 게 늘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실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어떤 경영진은 자기 말 잘 듣고, 의견 동의가 쉽게 되는, 즉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사람만 뽑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경영진은 그것과 무관하게 다양한 사람을 뽑고 그들에게 업무를 부여한다. 밖에 볼 때, 전자는 일사분란하고 경영..추천 -
[비공개] Smartphone, 기회인가? 한때의 유행인가?
몇 주 전 코리아헤럴드에 실린 기사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http://www.koreaherald.com/specialreport/Detail.jsp?newsMLId=20100602000214 그 생각의 결론은 아래와 같다. 1. 젊은 세대들은 SNS 서비스에 열광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유저들이다.) 2. SNS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Mobile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폰이 필요하다. 3. 따라서 Smartphone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Smartphone에 대응하는 기업들은 모두 성공할 것인가? 마치 인터넷이 포털 사이트로 집중되듯이, 결국에는 Smartphone 위의 서비스도 몇 개의 서비스만 살아남지 않을까. 그리고 의외로 수익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시장이 바로 Smartphone 기반의 서비스다. 단기적으로 iphone이나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해주는 기술 에이전시의 비즈니..추천 -
[비공개] 작가의 성실성과 미술의 대중화 - 홍경택 인터뷰 중에서 (2010년 봄)
홍경택_해골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08 가끔 구입해 보는 'Trans Trend Magazine' 2010년 봄호에 홍경택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다.그의 작품은 워낙 유명한 지라 전시장과 여러 옥션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 탁월한 감각으로 장식적이면서도 뚜렷한 메시지를가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더 유명한 것은작품 가격일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수직적인 작품가 상승이 일어난 가장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홍경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이 인터뷰를 읽는 동안, 그의 작품 가격은 그다지 중요해 보지않았다.미술 시장에서작품 가격이 중요하긴 하지만, 종종 우리는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도 한다. 내가 읽은 인터뷰에서홍경택은 현재 미술작품을제작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그리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수집하고자 하는 일반 대중에서귀에 담아둘 만한..추천 -
[비공개] 한 잎의 여자
한 잎의 여자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病身) 같은 여자, 시집(詩集) 같은 여자, 그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1978년도 작품) 일을 하다 잠시 한 눈 판 사이, 오규원의 오래된 시가 눈을 환하게, 마음을 아리게, 6월초의 더위 속으로 밀려들어왔다. 일..추천 -
[비공개] '빡센' 독서 모임 1차 모임
안녕하세요. ‘파아란 영혼’을 운영하고 있는 지하련(김용섭)입니다. 1차 독서 모임 공지를 올릴까 합니다. 원래는 참가 신청 인원이 꽤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참가 신청 인원이 적었습니다. 역시 ‘빡센’ 독서 모임이라는 생각에 몇몇 지인들만 참가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일정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6월 2일 수요일 오후 4시 강남 토즈(www.toz.co.kr) 2호점. http://www.toz.co.kr/booth/jb_booth/booth_jb_basicinfo.asp?idx=1 모임명: ‘빡센’ 독서모임. 1차 독서 모임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독서 모임의 운영 / 앞으로 1년 동안 읽었으면 하는 도서 목록 - 독서 모임과 관련 없지만, 들으면 좋은 ‘서양미술사’ 특강 인상주의과 반-모더니즘 (Impressionism and Anti-Modernism) l 서양 미술의 역사 l 원근법주의와 도구적 이성 l 반 이성주의와 감각 l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