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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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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로니 혼Roni Horn, 국제갤러리. 2041.5.20 - 6.22

    로니 혼 Roni Horn5.20 - 6. 22. 2014국제갤러리 Kukje Gallery늦은 봄, 관람했던 전시에 대한 소개를 지금 올리는 건 너무 태만한 짓인가. 실은 글을 쓸 시간이 없다. 몸도 피곤하다. 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로니 혼Roni Horn.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나하나 작품을 기억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졌다는 건, 그만큼 관심사에 멀어졌다는 이야기다.형편없어진 '이미지에 대한 기억'력. (현대는 원하지 않는, 그러나 범람하는 이미지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 건 아닐까.)로니 혼은 작가 특유의 공간에 대한 감성으로 시간, 기억 그리고 지각이라는 주제들을 탐색하며 강력하고, 절묘할 만큼 아름다운 시각적 명상 속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부드럽지만 힘있게 이끌고 나간다. 작가는 몇 초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 이미지들을 쌍을 이루거나 중복시키는 등 익..
    파아란 영혼|2014-10-28 01: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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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느 일요일

    나이 든다는 건, 사랑하는 것들의 나이를 되새기면 된다.아... 이거...조지 마이클.예전엔 자주 듣던 레코드. ... 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을 들었다.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참 신기하다. 나이가 든다는 건.그리고 정말 많은 것들이 신기하다. 참으로 ...
    파아란 영혼|2014-10-27 12: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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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술, 그리고 인생

    어느 저녁 식사 자리에선가, 누군가가 나에게 술 마신 걸 마치 전쟁에서 겪은 전투이냥 이야기한다며 지적했다. 하긴 그랬다. 그래, 지금도 그렇지.하지만 간이 좋지 않다는 건 가족을 제외한 나는 알고 있다. 그렇다보니, 1주일에 한 두 번으로 술자리를 줄여도 힘든 경우가 많아졌다. 습관이라는 게 무서운 것이라, 마음이, 인생이, 사랑이 답답할 때면 술이 생각난다.아무 말 없이 술잔만 봐라봐도 좋다. 이쁘다. 영롱하다.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의 입술같다. 앞으로 사랑하게 될 그녀의 볼같다.어쩌면 지금은 읽지 않는, 과거의 흔적, 상처, 씁쓸한 향기같은 추억,처럼 밀려든다. 어떤 술은.세월은 참 빨리 흐르고, 술맛은 예전만 못하다. 마음따라 술맛도 변하고 사랑따라 술잔도 바뀐다.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으며 벗들과 술 마신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거..
    파아란 영혼|2014-10-23 01: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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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기술 S 곡선 The Technology S-Curve

    * 예전 회사 블로그에 올려놓았던 글을 다시 옮긴다. (간단하게 메모한 것인데,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조금 더 업데이트합니다)이 차트는 ‘The Technology S-Curve’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대부분의 하이테크산업(High-Tech Industry)에 적용할 수 있고, 신기술 개발의 성과가 초반에는 별 볼 일이 없는 듯 하다갑자기 폭발적 성장 궤도를 그리다가,어느 시점에 이르면 정체되다가 사라짐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요. 의외로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그리고 그 기술/상품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상품이 등장하고 이전 기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죠.피쳐폰과 스마트폰도 이런 관계로 볼 수 있겠죠.그런데 이 S-Curve에 Technology Adoption Curve(기술 수용 곡선)를 적용하면, 대부분의 기술들은 초반 별 볼 일 없는 상태에서 그냥 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
    파아란 영혼|2014-10-20 10: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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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마이클 잭슨, We are the world

    마이클 잭슨의 동영상이다. 자막판도 있는데, 이는 페이스북에서만 확인했고 youtube에서는 찾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모습인데, ... 세월이 흐른다는 걸 이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걸 보면, 나도 꽤 나이를 먹었다.미국의 팝스타들이 모여 'We are the world'를 노래하기 전에 영국의 팝스타들이 먼저 Band Aid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음반을 냈다. 집에 LP가 있는데, ...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운 지경이니.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추억에 잠긴다면, 당신도 나이 든 것이다.(일요일 밤에 술 마신 지도 정말 오래 되었구나. !! )
    파아란 영혼|2014-10-19 1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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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리움, 2012.10-2013.2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2012.10.25 - 2013.2.8삼성미술관 Leeum황량한 현대 미술의 첨단에 카푸어가 불과 몇 명의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우뚝 서 있음은 하나의 구원이다. 시각의 초월적인 기능, 아트의 건전한 엘레멘트의 구사, 풍요로운 표현방식, 긍정적인 미지의 암시 등으로, 그 환기력의 유효성을 정면에서 입증해주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 이우환* *(리움에서 출간된 아니쉬 카푸어 도록. 잘 만든 도록이다)전시를 본 것은 일 여년 전이지만, 아니쉬 카푸어는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책상 구석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아니쉬 카푸어의 도록 탓도 있었지만, 전시 공간 안에서 보여주는놀라움과 경이는현대 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여는 듯했다.그리고 오늘에서야 도록 - 아니쉬 카푸어는 리움(Leeum)에서 낸 도록을 직접 감수하며 사진하나하나 손수 골..
    파아란 영혼|2014-10-13 12: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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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회사 생활, 그리고 글.

    일주일에 한 번 운동을 한다. 이마저도 힘들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 저녁을 먹고 아이와 놀다 보면 9시, 10시, ... 이러면 운동하러 가지 못한다. 그리고 잔다. 꿈을 꾼다. 꿈 속에서도 나는 쫓기고. 그러다보면 아침이 오고 곱게 잠들어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힘을 내자고 다짐을 한다.이렇게 아빠,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알게 된다. 종종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놀란다. 이렇게 늙었다니. 그러고 보면 늙는다는 걸 인식하며 세월을 보내지 않는다. 그냥 어느 순간, 늙었구나 하고 인식한다. 그리고 그 때 뿐이다.나는 아직 클럽에 갈 수 있다고 여기고(간 적도 없지만), 아직 옆을 지나는 여대생에게 말을 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말을 건 적도 없지만).회사 워크샵을 다녀왔지만, 뾰족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서로를 이해..
    파아란 영혼|2014-10-08 03: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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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한글작가 금보성 전, 금보성아트센터

    한글작가 금보성 전- 송정미 카네기홀 콘서트 후원전시회금보성 아트센터, 2014. 9. 20 - 10. 12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하고 한글의 조형미까지도 이야기하지만, 한글 폰트에 대한 관심이 이제서야 조금씩 늘어나는 것같지만, 순수 미술에 있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은 아직 멀기만 하다. 내가 한글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건 주제넘은 일이지만, 금보성의 한글들은 참 이쁘기만 하다. 마치 꼬마 아이가 넓은 마당에서 뛰어노는 듯, 생기 넘치기만 하다.단단하면서도 무척 부드러워 보이고 여기저기 튀어나갈 듯하면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마치 한글의 창제 원리가 우리 입 안의 움직임들로 이루어졌듯이, 금보성의 한글들은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보는 이의 눈을, 마음을 건드린다.실은 저 채색된 한글들은 스티로폼으로 ..
    파아란 영혼|2014-10-07 09: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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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조지 시걸 George Segal

    George Segal,Wendy with chin on hand, 1982잊고 지내던 조지 시걸(George Segal)을 보고 울 뻔 했다, 아라리오뮤지엄, 낮고 어두운 실내 한 구석에 있던.이 작품은 아라리오 뮤지엄에 있던 작품이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었던, 가장 비슷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파아란 영혼|2014-10-07 01: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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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시간의 거부T..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거친 호소력으로 정치적, 역사적 메시지를 던지는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그는 1955년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타이트(Apartheid)에 반대한 백인 변호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백인 사회에도 섞이지 못하고, 흑인 사회에서도 섞이지 못하는 경계에서 시작한 셈이다.그는 경계의 자유(혹은 고독, 혼란)속에서 눈 앞에 보이는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짓누르는 근대 유럽의 세계관에 대해 본격적인 저항을 한다."자신을 하나의 완성되고 균일한 한 구성체, 자아로 인정하는 서양적 논리는 만들어진 환상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 윌리엄 켄트리지(출처:http://www.gaeksuk.com/atl/view.asp?a_id=563)작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
    파아란 영혼|2014-10-05 10: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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