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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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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야생화 (Wild Flower) - 박효신

    주말 내내 이 노래에 빠져있었다.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Wild Flower)" 고백컨데 지금껏 박효신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 단 한 번도 포함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오장육부를 총동원한 소몰이창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데 이 노래는... 가사도, 멜로디도, 심플한 피아노 반주도, 그리고 완전히 힘을 뺀 박효신의 목소리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박효신이 맞긴 한데 예전의 박효신과는 많이다르다. 기교가 사리진 자리에 진심과 떨림만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인간의 목소리가. 사람의 진심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지긋이 눈을 감고 덤덤하게 노래하는 뮤직비디오 속의 박효신은 온 몸이 그대로 소리고 노래다. 작은 손끝의 움직임 그 하나까지도 다 떨림이더라. 이 노래는... 이 노래를 부르는 박효신은... ..
    Book끄-Book끄|2014-04-14 08: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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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오소희

    오소희의 글을 읽고 있으면 엄마인 그녀의 자리도 부럽고,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엄마와 함께 여행을 다닌아들 JB도 부럽다. "엄마"라는 이름. 이젠 내가 가질 수 없는 그 이름이기에 그녀의 글을 읽는 동안은 사무치게 그 자리가 그립고 부러웠다. 이 특별한 모자(母子)에게 쏟아지는질투심은, 참 대책없다. 게다가 라오스라니... 베트남의 메콩강과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꿈꾼 적은 있지만 라오스를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길을나란 사람이감당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자꾸 "If..." 그 가정법의 세계를 생각하게 된다. 만약내갸 엄마라면, 나는 아이와 함께 라오스나 북미를 갈 수 있을까? 그것도 페키지 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 배낭 여행을... 몇 번의 If를 생각해도 나는 못할 것 같다. 용감하고 ..
    Book끄-Book끄|2014-04-11 07: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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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멈추지 않은 유혹 스페인> - 김지영

    그야말로 폭풍같은 탐독이다. 이러다 "스페인"라는 단어가 나오는 책은 다 집어 삼켜버릴지도 모르겠다. 이론적으로만 따진다면 스페인을두어번 다녀온 사람 축에 들겠다. 원래 남대문 인 본 사람이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처럼.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스페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어느 정도 걷히고 있다는 거다. 환상과 현실 사이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팽팽한 힘겨루기를 지켜보는게 꽤나 재미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유토피아적인 환상은 열추 제정신 언저리로 돌아온 것 같고 (불행히 가우디에 대한 환상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혀 흥미롭지 않았던 플라멩고에 대해 비로서다른 생각을품게 됐다. 플라멩고가 단지 떠돌이 집시들의 춤만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이 알게 해줬다. 책을 보면서 두 번 놀랐다. 플라멩고는 단순한 춤이 아니라 춤과 노래, ..
    Book끄-Book끄|2014-04-10 07: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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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리스 미학 기행> - 김진영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후회가 밀려드는 책이 있다. 두 가지 이유로.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기계적으로 책장을 넘길 때, 그리고 지금처럼 왜 좀 더 빨리찾아 읽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 비슷한 감정에 빠질 때. "타이밍"이라는 거, 참 절묘하구나 비켜가는구나... 이 책을 그리스 여행 가기 전에 읽었었다면, 아마도 내 여행의 걸음과 느낌과 veiw는 정말 많이 달랐으리라. Fira의 빛나는 태양 아래 그렇게아낌없이 넋을 잃기만 하진 않았으리라. 여행자의 관광에 밀려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던 원주민의 가난한삶. 그걸 나는 여행 내내외면했다. 아니 단 한 번도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품지도 못했다. 빠듯하게 계획한 여행도 아니었는데 그때는 왜 그랬을까? 이 책 한 권만 먼저 만났었다면... 왜 나는 저스트 고나 프렌즈 ..
    Book끄-Book끄|2014-04-09 08: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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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타깝고 아픈건, 호기심을 잃은 아이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 눈을 보고 있으면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함에 서러워진다. 그 뒤로 성킁성큼 다가오는 절망. 지금 내가 딱 그런 그렇다. 죽었다 깨어나도 아이의 반짝이는 호기심을 갖을수도 없고 별로 치열하지 않았던 20대로 굳이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요즘 나는... 너무 앞서 노년의 시간을 지나가는 것 같다. 일종의 역린(逆鱗) 오래 살아갈 자도 오래 살아온 자도 아닌 딱 애매한 나이. 움직임과 행동 사이에 그림자가 많다. 무엇과도, 누구와도 친숙해지고 싶지 않다. 친숙해지는 순간, 복.잡.해.진.다. "관계"라는단어는 물에서 거둬지는 그물망을바라보는것처럼 아찔하다. 풍경과 나 사이에 여백이 전혀 없으니 아무 것도 지나가지 못한다. 건조하다 못해 쩍쩍 갈라졌다. 바짝 마..
    Book끄-Book끄|2014-04-08 08: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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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명치 끝.

    새벽부터 명치끝이 꽉 막혀 도무지 풀어질 기색이 없다. 며칠동안 한숨을 달고 살았더니 기어이 탈이 난 모양이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완강하게 나를 막어서고 있는건 뭘까! 쓸데없이 나를 끌고 다니는 생각들, 시간들,공간들. 감정들. 아니면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책들과 마냥 꿈만 꾸는 풍경들.... 아마도 이번 한 주는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아주 무기력하고, 아주 진이 삐지고, 아주 막막한 한 주의 시작. 많이 삐걱거리고 많이 서걱거렸다. 첫걸음부터... 사람들의 분주함을 최대한 외면했다. 어쩌면... 어쩌면...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고통인지도 모르겠다. 몸이 고통을 축복처럼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한다. 들춰지는 페이지마다 낯선 얼굴의 내가나에게 바라보는 게 끔찍하다. 서둘러 덮는다. 덮은다. 덮는다. 이 페이지들을 이제부터 어찌해..
    Book끄-Book끄|2014-04-07 08: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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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에쿠우스> - 2013.03.30. PM 6:00 ..

    일시 : 2014.03.14. ~ 2014.05.17. 장소 :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극본 : 피터쉐퍼 번역 : 신정옥 연출 :이한승 출연 :안석환, 김태훈 (다이사트) / 지현준, 전박찬 (알런) 이은주, 김지은(질) /유정기, 김상규 (프랑크) 차유경, 이양숙, 노상원, 은경균외 제작 : 극단 실험극장 창단 45주년이 된 극단 실험 극단의 대표레파토리 연극 2005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처음 봤던 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그게 시작이었다. 알런의 김영민과 다이사트 남명렬에 그야말로 꽃히게 된 게. 그리고연출 김광보 작푸을 챙겨보게 된 게. 그래서 알런을 했던 조재연이 연출과 다이사트로 출연했던 2009년 공연도 챙겨봤다. (그때 내가 본 캐스팅은 알런은 류덕환, 다이사트는 송승환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은 매번 내게 충격을 준다. 2005년에는완벽한 매혹이었고, 2009년에..
    Book끄-Book끄|2014-04-04 08: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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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M.Butterfly> - 2014.03.30. P..

    일시 : 2014.03.08. ~ 2014.06.01.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극본 :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 무대미술 : 이태섭 연출 :김광보 출연 :이석준, 이승주 (르네 갈리마르) / 김다현, 전성우 (송 릴링) 손진환, 정수영, 유성주, 이소희, 빈혜경 제작 : 연극열전 2012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초연 당시정말 인상깊게 관람했던 작품. 다시 올려지길 나 역시도 바랐는데 무려 2년만에 앵콜이 결정됐다. 조금만 흥행에 성공헤도 바로 앵콜무대가 올려지는 요즘의 추세를 생각하면앵콜까지 시간이 참 오래 걸린 셈이다. 초연이 워낙 인상적이라 그때 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길은근히 바랬는데 공개된캐스팅은 김다현만 제외하고는 완전히 뉴페이스였다. 르네 갈리마리에 이석준, 이승주, 그리고 송 릴링에 전성우. 서운함과 동시에 와~~우! 를 연발하게 하는 캐스팅..
    Book끄-Book끄|2014-04-03 08: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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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4년 3월

    01. -이상은 02. - 김준혁 03. - 빅터 프랭클 04. -이혜승 05. - 법륜 06. - 최도성 07. - 니코스 카잔차키스 08. - 니코스 가잔차키스 09. - 최도성 10. - 메리 셸리 11. - 박종호 12. - 오소희 13. - 최인호 14. -조정래 =============================================================== 14권의 책을 읽고 12편의 공연을 봤다. 늘 그렇듯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고 또 다시 컨트롤에 실패했다. 놓칠 수 없었던 연극이 여러편이었고 서울예술단의 작품도 외면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이라는 기대 이상으로 복병이 지금 맹공격을 가하는 중이고 덕분에 매번 황홀하게 전사중이다. 공연도 그렇지만 마음에 담길 좋은 책들도 꽤 많아서 3월은 개인적으로 풍족했다. 아마도 뒤숭숭한 마음이 뭔가 다른 곳에 집중하길 바랬던 모양이다. 기다렸던 벗꽃도 피었다. 그리고 당연히 개화의 순간은 이..
    Book끄-Book끄|2014-04-02 08: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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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세번째 관람 - 2014.03.29..

    일시 : 2014.03.11.~ 2014.05.11.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원작:메리 셸리 극작 :왕용범 작곡, 음악감독:이성준 연출 :왕용범 출연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한지상 (앙리 뒤프레) / 리사, 안시하 (줄리아) 서지영, 안유진 (엘렌) / 이희정 (슈테판), 강대종 (룽게) 최민영, 오지환(어린 빅터) / 김희윤, 김민솔(어린 줄리아) 제작 :충무아트홀 정말 많이 기대하면서 기다렸던 류정한 빅터와 박은태 괴물. 드디어이 두 사람의 조합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내가 이 작품에 매혹당해버렸다는 건애초부터 깨끗하게 인정해버렀지만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하고, 듣게 하고, 느끼게 했다. 그걸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남루하고 구차하게 느껴질만큼... 완벽..
    Book끄-Book끄|2014-04-01 12: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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