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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 [비공개] Love sLOVEnia - Piran City Wall 2

    처음 피란(Piran)이란 도시의 이름을 들었을때 묘한 감정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피란(避亂)이란 단어가 떠올라서였을거다. 避亂: 난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옮겨가다. 그렇다면, 현재나는어떤 "난리" 속에 있을까? 그게 뭐든, 이곳이그 모든 난리를피할 수 있게 해주면 참 좋겠다... 여행 시작 전부터 나혼자 몰래 바랬었다. 아주 짧은 순간의피란이 될지라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 오래오래 내려다봤고, 오래오래 올려다봤고, 오래오래 바라봤다. 파란 바다를 옆꾸리에 끼고 있는 축구장에 반했고, 혹시라도 축구공이 경기장을 넘어가면 공을 되찾으려고 전속력으로 달려갈까?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할까? 오래 지켜봤지만 결국 알 순 없었다. 타르티니 광장도 한 주먹 크기고 성 죠지 성당 종탑..
    Book끄-Book끄|2018-10-22 08: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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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Piran City Wall 1

    수도원을나와 골목길을 따라 뒷길로올라갔다. 다음 목적지는 피란 성벽. 원래 피란은 성벽으로 빙 둘러쌓인 도시였는데 합스부르크 지배때 거의 대부분 파괴되버렸고 지금은 200m 정도만 남아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과는 규모와 뷰(veiw)면에서 다 소박하지만 단돈 2유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표를 사러고 매표소에서 줄을 섰는데 마침한국에서 온단체팀 뒤에 서게 됐다. 인솔하는 가이드분이 한국분이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더니 같이 계산할테니 그냥 올라가란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냉큼 뒷줄에 따라 붙었다. 생각지도 못한뜻밖의행운이라니... 감사합니다! 류블라냐에서 피란으로 이동하는동안 워낙 버라이어티한 날씨를경험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피란에서는 거짓말처럼 날이 화창하다. 가이드책에는, 날씨가 좋은 날 피란 성벽..
    Book끄-Book끄|2018-10-19 09: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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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Piran : Samostan SV, ..

    타르티니 광장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망설였다. 사실 목적지는 종탑이었는데 골목골목을 다니다 길을 잃어 하얀 건물 앞에 도착했다. 조그마한 도시에서 조차 이렇게 길을잃는걸보니 나는확실히 아주성실하고 꾸준한 길치임에 분명하다. 중정(中庭)에 홀려 들어간 곳은Samostan SV, Franciska. 중정을 둘러싸고 있는하얀 외벽엔 그림이 걸려있어 마치 전시회장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텅빈 제단을 찍은텍스트도있었는데 옆에는 제단화의 원래 모습이 있었다. 저 그림이 그대로보존됐더라면 얼마나좋았을까... 생각했다. 성당 내부 모습. 작고 단정하다. 작은 도시 피란에 딱 어울리는 조용하고 아담한 성당. 발걸음 소리도 조심스럽다. 성당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다그림이 있는 제단도찾았다. 처음엔 12제자가 그려딘 천정 돔 때문에 갔었는데 그..
    Book끄-Book끄|2018-10-18 01: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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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Piran 타르티니 광장 (Tartini..

    어느 도시를 가든, 내가 그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다.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아니면 광장을 찾아가거나... 피란의 시작은 마땅히 광장이어야 한다. "타르니티 광장(Tartinijev Trg)" 타르티니 광장은... 참 재미있는 곳이다. 관공서로 짐작되는 고풍스런 건물을 중삼으로 주변 3/2 가량이건물로 둘러쌓여 있다. 그리고눈 앞에는 푸른 바다, 머리 위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비행운. 작은 광장이지만 지금껏 내가 본 광장 중 가장완벽한 광장이다. 내가 보고 싶어하는모든 것들을 다 갖추고 있는 광장의 종합선물셋트. 피란은 3세기부터 18세기까지 베네치아공국의 일부였단다. 그래선지곳곳에 베니스의 흔적과 느낌이 남아있다. 광장 한가운데바이올린을 들고서있는동상의 주인공은 바로크 시대 활동한피란출신 음악가"쥬세페 타르티니"..
    Book끄-Book끄|2018-10-17 08: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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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피란에서 길을 잃다.

    Piran의 첫 시작이... 이번 여행 최고의 난코스가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피란에서는 호텔이 아닌 Hostel Piran이란 곳을 예약했는데 이곳을 찾는게 역대급 난이도였다. 얼키고 설킨 피란의 골목들... 또 다시 구글맵은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돌바닥에 캐리어를 끌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현지인에게물어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호스텔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check in 시간인 2시에 오겠다는 메모와 함께! 호스텔 오픈 시간까지는 40분이나 남았지만 캐리어를 끌고 돌바닥으로 나설 자신이 없어 대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1... 좁은 골목이라 무섭기도 했고 술취한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다가오니 무서움이 왈칵 일더라. 전속력으로 캐리어를 끌고 광장으로 나가 시간을 보냈다. 2시 시간에 맞춰 다시 호스텔로 입성. 그런데 2... 그 무서운 오버부킹 선..
    Book끄-Book끄|2018-10-16 11: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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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류블라냐에서 피란으로

    류블라냐에서 피란(Piran) 가는 10시 10분 버스는 10시 25분 출발했다. 승강장은 12번. 캐리어를 싣고 버스에 앉아 있으면 기사님이 직접 요금을 받으러 다닌다. 피란까지 요금은 11.10유로, 아침에 산 체리를 먹으며 창문에 딱정벌레처럼 들러붙러 붙었다. 새콤달콤한 여정. 피란 도착때까지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 내내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도 행운 ^^ 하지만 가는 동안 날씨가 많이버라이어티했다. 흐렸다, 맑았다, 흐렸다. 맑았다의 연속. 정오쯤에는 비가 엄청 굵게, 엄청 많이 내려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러다 피란에서 숙소붙박이가 되는건아닌지, 심지어그렇게 아름답다는 석양도 못보는건 아닌지걱정됐다. 어쩔 수 없다. 또 다시 운을 믿어보는 수빆에! 급기야 코페르에서는 나무가 휘청일 정도로바람까지 ..
    Book끄-Book끄|2018-10-15 0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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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뮤지컬 <1446> - 2018.10.06. PM 7:00..

    일시 : 2018.10.05.~ 2018.12.02.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극본 : 김선미 작곡, 연출 : 김은영 작곡, 음악감독 : 김세용 출연 : 정상윤, 박유덕 (세종) / 남경주, 고영빈 (태종) / 박소현,김보경 (소현왕후) 박한근, 이준현, 김경수 (전해운) / 최성욱, 박정원, 황민수 (양녕대군&장영실) / 김주왕, 이지석 (운검) 외 제작 : HJ컬쳐 나는... 아무래도애국자는 아닌 것 같다. 정말 많이 기대했던 작품인데 보고 난 느낌은어딘지헛헛하다. "1446"이라고 해서 한글 반포 혹은 창제에 포커스가 맞춰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뭐랄까, 이씨 왕조의 가정사라고나 할까? 서울예술단의 와 비교하자면 내 취향엔 뿌나가 훨씬 더좋다. 작품 보다는 무대가, 무대 보다는 의상이, 의상 보다는 배우의 연기가 눈에 더 들어왔다. 단, 소현왕후 김보경은 재앙이었다. ..
    Book끄-Book끄|2018-10-12 08: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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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 2018.09.29. PM 3..

    일시 : 2018.08.31.~ 2018.11.18. 장소 : 백암아트홀 원작 : Jean Webster 오리지널 연출, 극본: John Caird 음악, 가사 : Paul Gordon 연출 : 박소영 음악감독 : 주소연 출연 : 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지혜(제루샤 애봇) / 신성록, 송원근, 성두섭, 강동호 (제르비스 펜들턴) 제작 : 달 컨퍼니 사랑스런 제루샤를 만나러 다시 백암아트홀을 찾았다. 키다리 아저씨를 믿지도 않고, 키다리 아저씨를 기다리지도 않지만 제루샤 에봇은 진짜가 아닌걸 진짜로 믿게 만들만큼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럽다. 이지숙 제루샤는 여전히 사랑스럽더라. 아니 처음 봤을때보다 더 사랑스럽더라. 그런 꿈, 나 역시가졌던 적 있다. 내 인생의 키다리 아저씨가 아닌, 잘 자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 그러니가 이 작품 속 제루사가 그 꿈의 현신이다. 이런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이런 어른이 ..
    Book끄-Book끄|2018-10-11 09: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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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다시 류블라냐 (두번째 아침 산책 2)

    류블라냐의 중심지 프레셰렌 광장. 그리고 토모스토베 다리. 류블라나에 가면 좋든 싫든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지나게 된다. 그러니까 내 경우는, 하루에 몇 번씩 지나다녀도언제나좋았던 쪽. ^^ 토모스토베 다리와 정면승부(?)를 하듯 서있는 분홍색 성 프란체스코 성당. 계단을 올라가 성문 정문 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거기 또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커다란 동심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들어오는 방사형 무늬. 왠지헤쳐 모여! 해야 할 것만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가운데 있는 저 사람은 술래고, 술래를 피해 어딘가로 숨으려고 하는사람들. 그찰나의 순간이 포착된 것 같다. 뭐 어디까지나 나 혼자서의 상상이지만. ^^ 3중교를 지나 다시 용의 다리로 가는 길. 아침 시장에 진열된 싱싱한 과일들이 발길을 붙잡았다. 실로..
    Book끄-Book끄|2018-10-10 08: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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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다시 류블라냐 (두번째 아침 산책 1)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 "Ljubljana"가 "사랑스러운"이란 뜻이란다. 도시가 얼마나 사랑스럽길래 이름에까지도 대놓고 사랑스러울까 싶었는데 천천히걸어다니다보면 고백을 절로 할 수밖에 없다. "와...정말 사랑스럽네..." 특히 이렇게사람들이 없을 땐 더. 노천시장도대부분은 비어있는 상태지만 어디든 부지런한 사람은 있다. 하루의 삶을 준비하는 상인들의분주함에가슴이 찌르르했다. 마치 그 하루가 전 생애인것만같아서... 기념품으로 마그넷을 하나 사야지 생각했는데 걸어다니다보니 그 마저도 잊어버렸다. 사랑스러워도 너무 사랑스러운 도시에 홀려버려서... 보튼코브 광장 뒷편을 지나류블라냐 시청사로 향했다. 1484년 처음 만들어졌다는 시청사는 몇 번의 보수와 증측을 통해 다양한 건축사조가 뒤섞이면서 묘한 ..
    Book끄-Book끄|2018-10-08 01: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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