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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Castle 2 (Wedding)

    블레드성에 올라가면, 진한 커피 한 잔에 크림 케이크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저 멀리 브레드섬을 내려다보면서. B.U.T. 모든게 꼭 바람처럼 되는건 아니더라. 흩부려진 꽃잎들. 이건 뭐지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딱 그 자리가 막혀 있다.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인데 손님이 아무도 없다. 뭐지? 오늘 여기 쉬나??? 나처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딱나같은 표정으로. 샴페인과 샴페인 잔. 그리고단정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주변들. 파티가 있었나 싶었는데 아래쪽에 신랑,신부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구나... 결혼식이 있었던 거구나. 거짓말같은 상황이다. 아지랑이 같기도 하고, 낮잠 같기도 하고... 비록 나와는 무관한 사람들이지만 저 행복한 연인들이, 함께 하는 내내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혹 함께 하지 못할 때에도 행복했던 기억으로다..
    Book끄-Book끄|2018-08-21 09: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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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전거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탔던게 5월 27일이었으니 거의 석 달 만에 자전거를 탔다. 사실 일요일 아침마다 자전거를 탈지 말지를 매번 고민했다. 폭염때문에 번번히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어제는 다행히 날씨가 견딜만한 것 같아서. 여행 다녀온 이후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못해 몸이 말이 아니다. 온통 삐걱대고 흔들린다. 일주일에 두 번 하던 요가도 중국어와 중앙대 수업때문에 세 달 가까이 못했다. 다행히 9월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은 할 수 있을것 같다. 자전거를 끌고 아파트를 빠져 나온 시간은 정확히 7시 58분. 빈 속이라 얼음물 한 통과 말린 무화과, 빵 하나를 챙겼다. 오랫만이라 무리하지 말고 반포대교까지만 다녀오자 가늠했다. 목적지는 반포대교였으나, 이게 또 타다보니 신도 나고, 신이 나면욕심이 생겨서 더 가고싶어 진다. ..
    Book끄-Book끄|2018-08-20 09: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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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Castle 1 (Blejski..

    성마틴 성당을 등지고 서면 블레드성(Blejski Grad)으로 올라가는 작은 길이 보인다. 처음엔 좁은 산길이었겠지만 지금은저렇게 반듯한 계단으로 끝까지이어진다. 살짝 아쉽더라. 풀냄새, 나무 냄새, 흙냄새를 맡으며 올라가는 길이 흙길 그대로였다면참 좋았을텐데... 렌트한 자전거를 반납하고 블레드성에 올라간 시간은 오후 4시 45분. 안내책자엔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는데 실제론10분 정도 걸린다. 모든 여행객들이 그렇듯 나 녁시화창한 날씨를 기대했건만 하늘은 야속하게도 흐리기만 하다. 그래도 혹시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는 기적이 일어날수도 모르니까... 티켓 가격은 11uro 유로. 이곳 역시도 사람이 많지 않아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을 피할 수 있었다. 퍽 행복했다. 아무리 기다려도결국 날은 맑아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Book끄-Book끄|2018-08-17 01: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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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St. Martin church

    블레드의 교구성당인 St. Martin church은 1905년에 만들어진 성당이다. 유럽 대부분의 성당들이 몇 백 년 정도됐으니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성당이라 하겠다. 그러니까 일종의 현대식 건물^^ 정확히 말하면, 최초의 성당은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에 이곳에 지어졌단다. 그러니까 계속 성당터로 어어지면서 블레드를 지키고 있었다는 뜻. 블레드의 터줏대감 ^^ 성당 앞뜰은 경계가 따로 없어 애매하지만 슬로베니아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한 정원이란다. 성모자상과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 모습이 흐린 하늘 아래 고요했다. INRI 가시 멸류관을 쓴 예수의 머리 위에 쓰여진 글의 뜻은, "유대인의 임금, 나사렛 예수"다. (Iesus Nazarenus Rex Iudaeorum) 뭔가 성스럽고 거룩한 명패같지만 사실은 예수를 놀리기 위한죄패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
    Book끄-Book끄|2018-08-16 08: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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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모습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풍경. 난 이 뷰가 참 좋다. 깍아지른듯한 절벽 위에 서있는 블레드성과 블레드의 교구성당인 st. Martin 성당이 나란히 보이는 뷰는 보면 볼수록 사람을 평온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그 높낮이가 주는 미묘한 조화도 아름답고 뒤로 펼쳐지는 눈덮인 알프스 산맥과 구름의 조화도신비롭다. 거짓말같은 풍경이라지만 이곳은 그 표현조차도 틀리다. 거짓말이어야만말이 되는풍경. 정확히그랬다. 유럽은 어디를 가든 보수중이다. 멀리 블레드성도 우뚝 솟은 타워크레인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런데 저 타워크레인은 어떻게 저기에 올라갔을까? 해체해서 조립한게 아니라면 (매우 무식한 소리인가....) 헬기로 올렸다는건데 것도 참 신기하다. 보수중인건 맞나싶었는데 크레인이 수직이었다 직각이었다 바뀌는걸 보니 열일중인게 맞..
    Book끄-Book끄|2018-08-14 08: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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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Island

    오후 1시 20분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섬에 들어갔다. 40분 조금 더 걸렸던 것 같다. 요금은 나오는 배편에 계산하면 된단다. 헤엄쳐서 나올게 아니라면 어찌됐든 다시 배는 타야 하니까. 내릴때 플레트나 선장(?)님께서 돌아가는 배 시간을말해줬는데 2시 40분이란다. 작은 섬이라 둘러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지만 천천히 둘러보길 좋아하는 내겐 너무 빠듯한 시간이다. 방법이 없다. 서두르는 수밖에... 우리가 내린 곳은 블레드섬의 뒷쪽이었다. 처음 도착했을땐 사진으로 본 것 보다 계단이 좁아 놀랐었다. 사진과 실물이 참 많이 다르구나 생각했는데 올라가서 보니 사진으로 봤던 넓은 계단은 반대쪽이더라. (살짝실망할뻔^^) 일단 1일 1젤라토(2uro)부터 실행했다. 망고맛을 선택했는데 당충전하기에제격인 맛이었다. 섬을 한바뀌 천천..
    Book끄-Book끄|2018-08-13 09: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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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블레드섬 들어가기 (Pletna 탑승)

    자전거를 세워두고 자물쇠를 채웠다. 블레드섬을 가기 위해서. 날씨도 너무 좋았고 마침 플레트나 선착장을 지나가는 중이었고, 그리고 눈 앞에저렇게 광광객을 기다리는 플레트나가 보이고...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이 플레트나 타기 딱 좋은 순간! 블레드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블레드의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는 것.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소박함이 오히려 더 다정스러운 플레트나. 배 하나 하나마다정성껏 관리하고 있다는게 느껴져 따뜻했다. 니까지 10명이 한 배에 탔고 뱃살 두둑한 저 아저씨가 우리를 블레드성으로 안내했다. 100%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플레트나. 아주아주 정직하고, 아주아주 착실한 동력에 절로 감사함이 느껴졌다. 오후 1시 20분 출발한 플레트나. 40분 가까이 가는 동안 함..
    Book끄-Book끄|2018-08-10 0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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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 Bike Rent

    블레드에서 내가 제일 처음 한 건, 바로 bike rental. 다행히 hostel reception에서 쉽게 빌릴 수 있었다. 요금은, 기본 2시간은 5uro, 6시간은 10uro, 하루 24시간은 15uro. 이번 여행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자전거 타는게. 그래서 가방을 맡기고 자전거부터 렌트했다. 2시간은 어딘지많이 섭섭할 것 같아6시간을 선택했다. 파란 자전거에 헬멧과 자물쇠까지 건네 받고 브레이크와 기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호기롭게 출발했다. 자전거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발을 몇 번 구르지도 않았는데 쌩~~ 하고 나간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산책로로 가는거라 오가는 사람들도 피해야 하고 높지는 않지만 오르락 내리락하는 길이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내가다치는건 상관없는데 낯선 타국에서 다른 사람을 다치게 ..
    Book끄-Book끄|2018-08-09 10: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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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Bled에서의 첫번째 난관 (숙소 찾기)

    원래 일정은 Bled2박이었는데 마지막에 1박으로 바꿨다. 새벽에 이동하는게 부담스러워 내린 결정이었는데 결론적으론 잘 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2박에서 1박으로 줄어든 블레드 숙소를 찾아가는 길. Ace of Spades hostel https://www.aoshostel.com/the-hostel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로 어렵게 찾은 숙소. (첫번째는 Piran) 내리쬐는 땡볕에 살은 타고, 땀은 흐르고, 숙소는 못찾겠고,.. 같은 길을 도대체 몇 번이나 오르락내리락 했는지 셀 수조차 없다.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7분이라고 했고 구글맵도 도착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봐도"Ace of Spades hostel" 라는 이름이 안보이는거다. 마켓 주인에게 물어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버스터미널로 다시 가서 되짚어보고... 족히 1시간은 헤맸던 것 같다. 세상에... 이러니 못찾지. 난 그래도입구에호스텔 이름 정도..
    Book끄-Book끄|2018-08-08 02: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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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못 하고 있는 것들...

    날이 덥다....에서 끝나면 좋을텐데 덥다라는 말이 부러울 정도의 날씨다. 그래서, 못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운동을 못하고 있고, 주말에 즐겨 탔던 자전거도 못타고 있고, 개인적인 여행기도 못올리고 있고. 식사도 잘 못하고 있고, 잠도 못자고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을 못하고 있다. 커튼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큰 일 대로변에 서있는 9층짜리 나홀로 아파트 꼭대기층은 살벌한 옥탑방 실사판이다. 늦은 밤현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루 내내 통창으로 들어온 햇빛으로 달궈진 아파트는보일러가 터진건 아닌가의심케한다. 걸을때마다 발바닥에 그대로 전해지는 뜨거움. 에어컨을 사거나, 집을 팔거나. 아무래도 양당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사실 요즘은 일요일에도 병원에 나온다. 아니 나올 수 밖에 없다. 집에 있다가는 온열질환..
    Book끄-Book끄|2018-08-07 08:2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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