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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노무현의 경제학

    노무현의 깨어있는 시민,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은 달리 말하면 '주체적 의식'과 '도덕적 실천'이다. '실존주의'와 '실용주의'만큼 이것을 강조한 철학적사조는 없다. 내가 속한 '제도학파경제학'은 이 두 철학적 기반 위에 서 있다. 주체의 도덕적 실천을 강조하는 경제학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출판하기로 했던 계획을 보류했다. 공부가 영 부족했기 때문이다. '뇌피셜'을 걷어내니 남아있는 내용은 빈약하다. 여전히 미흡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문헌을 검토하면서 그 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자신이 없어 또다시 보류하고 말았다. 토론을 통해 검증되고, 더 많은 의견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9 10: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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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울려고 내가 왔나

    내 생일과 마누라 생일 퉁쳐 축하한다고 애들이 왔다. 바빠서 이참에 부산에서 휴가도 보낸단다. 손녀가 우리집을 너무 좋아한다. 잔디마당이 넓으니 팔복이와 함께 맘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타지 사람들한텐 해운대가 필연적 통과점이라 마누라, 아들, 며느리, 손녀 저녁을 먹고 모두 해운대 바다로 나왔다. 오랜 만에 하는 외출이라 옆지기는 멋지게 차려 입었다. 손녀는 바다 간다고 연신 환호성이다. 백사장에 도달하자, 아이는 기분이 째지는 듯하다. 아들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바닷가로 데리고 갔다. 그 사이 유모차는 우리 차지다. 졸지에 유모차 관리인으로 전락해, 도로변에 걸터 앉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많이 보던 광경이었.......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6 10: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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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내가 광복절을 기념하는 이유

    AI가 좋긴 하다. 이런 걸 만들 수 있다니! 광복되어 자유로운 이 나라를 보셨더라면, 독립투사들이 이렇게 기뻐하셨을 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AI가 정확하구나. 그러나 요즘 윤석열을 위시한 우리 나라 보수진영의 태도를 보면, 독립과 광복이 영 못마땅하다는 모양이다. '내선일체'로 하나된 일본경제 안에서 좀더 높은 GDP를 누리고, 국제무대에서 강대국의 지위를 향유하지 못하게 된 게 사뭇 억울하다는 듯하다. 재일동포가 어떤 대우를 받고 사는지 보이지 않느냐? 꿈깨라, 자꾸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항의하지만, 나는 '토착왜구'보다 더 나은 단어를 도무지 발견할 수 없다. 그렇다면, '밀정'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5 01: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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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김형석 '팩트'에 담긴 소망

    1. 팩트! '사실'이라는 말은 강력한 힘을 갖는다. 나도 누구못지 않게 사실을 중시하는 경제학자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사실도 각자의 이론과 가치관에 편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주류경제학자들은 '성장'에 관한 팩트로 편향되어 있고, 비주류경제학자들은 '분배'에 관한 팩트로 편향되어 있다. 이를 '이론적재성(의존성)'이라고 부른다. 2. 이론적재성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팩트라도, 그 해석과 전망에 따라 그 팩트는 다르게 평가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860원은 팩트다. 이걸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팩트를 소중히 여기면서 보존하고 싶어질 것이다. 반면, 너무 낮아서 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4 07: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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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건강한 잔디밭의 두 남자

    스무살 정도 내 수업을 받던 친구가 30대 중반이 되어 찾아 왔다. 앳된 얼굴과 호리호리하던 체격이 이제 각지고 중후장대한 훈남으로 변해, 옆에 붙어 있는 내가 영 왜소하고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제자라 그런지 기분이 더 좋다. 나이가 들어 몸이 귀찮아 집에 손님을 잘 안 부르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 방문하겠단다. 잘 알던 친구라 반갑기도 할 뿐아니라, 온다는 제자마저 오지 말라 할 순 없다. 온다는 자식 오지 말라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전화목소리를 듣던 아내 왈, "목소리와 어투가 엄청 바르게 자란 청년처럼 보이는데." "음, 좋은 친구지. 나와 친한 사람치고 이상한 놈 봤냐?" 열심히 노력해 지금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3 09: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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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안세영에 대한 오해

    그저께 을 올리면서, 사실 걱정이 없지는 않았다. 내가 올린 글의 소재는 안세영 선수와 관계없고, 그것을 겨냥하지도 않았지만, 현재 이웃들의 눈앞엔 안세영이 우뚝 서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제도학파경제학자로서, 신고전학파의 '방법론적 개인주의'와 '한계생산력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욱이 마르크스경제학의 노동가치설마저도 부분적으로만 인정한다. 앞 글에서 간단히 요약한 대로, 개인의 노동은 사회적 제도와 사회적 지식에 접속하고, 사회구성원과 협력함으로써 비로소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제도경제학의 '사회적 가치론'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예.......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10 09: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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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올림픽의 '선생'들

    한 상품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될까? 경제학파 사이에 한판승부가 벌어지는 또 하나의 주제이자, 전쟁터다. 가장 유명한 학설이 '노동가치설'이다. 마르크스 의 뼈대를 이룬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17세기부터 유행하던 시대정신이다. 예컨대, 존 로크는 사유재산권을 노동으로부터 정당화했다. 내 몸은 나의 것이라는 건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그리고 노동은 내 몸의 활동이며, 나의 활동이 산출한 결과물에 대한 소유권은 나말곤 아무도 없다. 이른바 '소유 개인주의'의 요체인데, 주류경제학이 신성한 것으로 여기는 사유재산제도와 개인지상주의, 곧 '유아론'(唯我論)의 출발점이 된.......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08 05: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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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공부와 품성

    '공부'(工夫)란 배우고 때로 익히면서, 그 결과를 실천하고 발휘할 능력을 쌓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반면 '학문'(學問)은 배우고 묻는 과정, 곧 익힐 뿐 아니라 의심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가깝다. 공부가 선배들의 결과를 익히고 굳히는 과정이라면, 학문은 그것에 의문을 품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좀 지나치게 구분한 감이 없지 않지만, 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한다. 물론 학문도 공부하는 태도와 기초 없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학자도 공부부터 먼저 해야 하리라. 어떻게 보면 우린 모두 공부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방법을 학교에서 배운다. 특히, 초중고학교는 그러한 삶.......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05 10: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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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는 얼마짜리입니까

    더운 날이다. 펀딩에 참가했더니, 책이 왔다. 읽을 순서가 아직 아니지만, 연대를 위해 새치기해 서둘러 읽게 되었다. 케인스와 베블런을 알고, 과학 지식을 탐구하는 것 보다 '그림자' 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아는' 것이 더 저급하다고 말할 수 없다. 이것도 알아야 할 '지식'이다. 적어도 경제학자에겐 삶의 현장에서 나온 지식이 바로 진정한 지식이 되리라.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52&fbclid=IwY2xjawEZZjtleHRuA2FlbQIxMQABHWvNXsIJDb4slcsSoHdYFjQOj-BkR5PrW_n4YHBO8Hm7Cnm7DiYob5w6zw_aem_Q__gJf_TT-mXZVUN7F361A "승자와 악인들의 투쟁사는 반전과 박.......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8-02 04: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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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오글거리는 휴가

    하늘은 맑다. 좀 덥긴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분다. 도심이 아니라 열섬효과는 없지만, 여름날 태양은 장소를 가리지 않으니 여전히 덥다. 35도가 예보되었다.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올핸 잠자리가 유난히 많이 날아 다닌다. 우리집 마당을 들판으로 착각했는가 보다. 파란 잔디와 푸른 소나무, 만개한 능소화를 두고, 방안에서 면벽하면서 쳐박혀 있고 싶지 않았다. 야외노동, 잠깐의 실내운동, 그리고 공부말곤 별달리 할 일이 없다. 듣기에 좀 오글거리겠지만, 내겐 공부가 제일 큰일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다. 그것 말고 할 일이 있나? 오늘은 너무 더워 어차피 바깥에서 일할 수도 없다. 그래서 탁자 하나를 빼내어 마루에 자.......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7-30 03: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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