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님. 치아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이후로 새 상담 글이 올라올 때마다 꼼꼼히 읽으며 많이 배워 가고 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귀고 있는 여성입니다. 남친은 대화도 잘 통하고 저와 결이 맞는 사람입니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그런 사람을 만났고, 여러 부분을 포기해야만 했지만 기꺼이 감수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안에는 여전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나이를 먹어 갈수록 보고 듣고 알게 되는 남녀의 차이와 남성의 성적 욕구, 그에 따른 외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제 의식에 스며들어서 연애할 때마다 남자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거든요. 제가 선천적으로 의심이 좀 많은 편이기.......

안녕하세요 치아님께서 쓰신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얻은 독자입니다 요즘 블로그 문제로 고민이 많으셔서 답장을 해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메일 남겨봅니다 남친과 사랑을 나누고 같이 잠을 자다가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깼어요 눈을 떠보니 남자친구가 자고 있는 저를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오고 손이 떨렸어요 남자친구한테 왜 그랬냐고 물으니 제 몸이 너무 섹시해서 저를 만나지 못해 보고 싶을 때 꺼내 보려고 그랬다고 합니다. 이유를 듣고 나서 저는 남자친구를 용서해줬지만 그 이후에 종종 그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었어요 저의 알몸의 이미지가 잊혀지질 않았고 남자친구가 성도착증.......

안녕하세요 치아님. 저는 20대 여성이고 연애경험은 한 번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거의 엄마 이후 처음으로 저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각들에 공감하며 취향이 비슷한 남성을 만났는데요. (친구들도 이해할 수 없는 저만의 정신세계가 있습니다ㅠㅠ) 그 사람은 제 말을 아주 경청해주고, 대화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즉, 정황상 그분도 제게 관심이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께 대하여, 관심을 넘어서 이미 '사모함' 수준에 이르고 있었습니다ㅠㅠ 흔히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서 보이는 증상들이 최근에 아주 많아졌습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이다 보니.. 끄적이는 글들이 벌써 사.......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우리 모두가 꾸는 꿈이 있습니다. 바로 ‘행복한 가정’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둔 시점이라면 그 꿈은 훨씬 핑크빛일 것입니다. 직장에서 지쳐 돌아온 아빠나 엄마는, 가족이 반갑게 맞아주길 기대합니다. 하루 종일 집안일에 치여 녹초가 되어버린 엄마는 남편의 따뜻한 한마디를 기대하고, 12시간 교과서와 씨름하고 돌아온 아이는 “고생했다.”는 부모의 작은 토닥임이 그립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네 아빠들은 저렇게 일찍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 역시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보다는 말썽을 피우고 속 썩일 때가 더 많죠.......

치아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이고 이곳 저곳 이직 끝에 나름 안정적인 중소기업 사무직에 재직중입니다. 근데 업무가 늘 비슷하고 회사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느껴져 매너리즘에 빠진지 일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퇴사하기는 두려워 하루하루 다니고만 있죠. 일에 대한 욕심이나 열정은 없지만 반복되는 삶의 평온함이 좋기도 합니다. 저는 무난한 직장도 있겠다 돈많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서른이 넘으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하고 살고 싶다고 막연하게 바래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남자들을 만나봐도 돈도 많고 제 맘에 드는 남자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 갑니다. 특히 치아님 상담 내용을 보던.......

자위는 말 그대로 나 스스로 내 몸을 자극하여 성적쾌감을 얻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자위는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남성은 야동 보다가 흥분하면 손으로 음경을 자극하여 3~5분 이내에 사정하는 패턴이 자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성은 손이나 샤워기, 자위기구 등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거나 질 삽입을 통해 성적흥분을 체험합니다. 둘 모두 특정부위만의 자극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자위형태입니다. 특히 여성은 여기에 근거 없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훨씬 부정적인 자위체험을 합니다. 자위는 내 몸을 사랑하고 깨어나게 하는 긍정적인 행위입니다. 자위는 남녀 모두,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몸을 충분히 만져주면서 성.......

노총각입니다. 결혼을 못하고 있는게 너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우울증 약도 먹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훈남 외모에 나름 좋은 학벌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그 기회를 다놓쳤다는 생각에 후회가 너무 됩니다. 아직도 과거에 했던 사랑처럼 (그녀는 저와 헤어지고 오래전에 다른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순수한 사랑을 꿈꾸면서도 소개팅할때 상대여자의 조건을 이리저리 재고 있는 제 이중적인 모습에 혼란스럽습니다. 결혼을 못했다는 사실이(그리고 못할것만 같은 두려움이) 저를 통째로 먹어버린 느낌입니다. 하루종일 이 생각에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이 거의 집착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가족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삶이 과연.......

최근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소개팅을 했습니다. 몇명 만나봤지만 다 감흥이 없었고 그러던 차에 제 이상형에 부합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학벌 외모 스타일 말투까지 다 제가 선호하는 쪽이었습니다. 저도 그에 비해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그 남자 눈엔 제가 아니었나봅니다. 처음 만나고 헤어지면서 제게 연락하겠다 하더니 이틀동안 연락이 없어 제가 간단히 연락을 취해봤는데 읽씹이더군요ㅠㅠ 왠만해선 저를 거부하는 남자에게 저도 마음 써가며 노력하지 않는데 몇년 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 미련을 버릴수가 없어요. 하루 종일 그 남자와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네요. 이미 제 연락에 읽씹한 남자에게 어떻게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