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물류 전문 기업인 (주)문화유통북스는 첫 행보부터 달랐다. 지난 1995년 국일미디어, 동녘, 글수레, 문이당 등 13개 중소 출판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데다,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이 낳은 최초의 공동화사업장으로 당시 출판 물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경기도 파주 검산동으로 공장을 이전, 창고를 증설하면서 종합 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거대한 용트림을 시작했다. 문화유통북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끊임없는 혁신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제3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 혁신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기.......

된장으로, 간장으로, 콩나물과 숙주나물로, 때로는 가루나 기름으로 변신해 밥상을 지키는 콩. 세계의 어느 밥상에서도 콩은 낯설지 않다. 이중 두부는 콩 요리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릉에 위치한 (주)쏘이원은 일반 두부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전(全)두부를 개발해 세계인의 밥상을 넘보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아직 채 영글지 않은 전두부 시장을 꿋꿋하게 개척해나가면서, 세계 속에 우리의 두부 문화를 심겠다는 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쏘이원을 찾았다. 이은정 객원기자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콩비지 버리지 않고 콩 100%로 만드는 신개념 ‘전두부’ 개발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에 8,323㎡ 부지, 건축.......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고 도전의 극복은 인생을 의미 있게 한다.” 지난 31년 동안 산업용․차량용 스프링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주)서일 채양묵 대표는 누구보다도 이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즐기는 사람일 것이다. 스프링 제조 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미국시장을 밟은 최초의 기업이 됐을 뿐만 아니라,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면서 ‘늘 푸른 청년기업 서일’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미래를 위해 분주한 오늘을 보내고 있는 서일을 찾았다. 이은정 객원기자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스프링(Spring). 사전적 의미가 여러 가지다. 부품인 용수철과 또 다른 의미인 계절로서의 봄.......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스티브 잡스는 생각이 막히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18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을 펼쳐들었다고 한다. 그 속에서 영감을 얻으며 끝없이 상상했던 잡스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이처럼, 21세기 감성경영을 논할 때 시(詩)는 빼놓을 수 없는 가치가 됐다.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주)한중 김환식 대표는 시를 쓴다. 그것도 시집 다섯 권을 낸, 등단 작가다. 그럼에도 그는 경영하는 ‘시인’이 아닌, 시 쓰는 ‘CEO’로 불리길 원한다, 아직까지는. 한중이라는 울타리가 소중하고, 그 속에 함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12명 소기업으로 시작해 17년여 만에 300.......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싶었다’고 말하는 (주)시현코리아 이소영 대표에게 두려움, 망설임 같은 건 없어 보였다. 남자들로 가득한 공대에서 그것도 어려워 엄두도 안 내는 광통신으로 박사를 마치고 CEO에 오르기까지 분명 숱한 좌절이 있었을 것임에도 말이다. 그런데 ‘여성’이라는 딱지 아닌 딱지로 인해 생기는 오해들. 셀 수 없이 마음을 다독이며 그야말로 ‘살아남아야 했던’ 세월 속에서 힘든 나날을 버티게 한 건 빛, ‘光’이었다. 이소영 대표의 표현대로 ‘光氣로 살았던 인생 그리고 세상에 내놓을 준비를 마친 새로운 빛은 과연 어떤 색일지 들여다보자. 박근희 객원기자 김윤혜 객원사진기자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

올겨울, 최고의 히트제품 중 하나는 바로 온수매트였다. 전기매트 일색이던 시장에 어느 새 틈을 비집고 조용히 붐을 일으킨 것이다. 온수매트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주)동양이지텍은 어느 해보다 분주한 겨울을 보냈다. 봄이 멀지않은 지금에서야 한숨 돌렸는지, 공장은 조금 한갓졌다. 이은정 객원기자 손철희 객원사진기자 “대형마트 납품을 완료하고 현재는 TV홈쇼핑 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날이 포근해지면 온수매트 주문이 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직 꽃샘추위도 남았고, 온수매트는 특히 환절기에 더욱 유용합니다.” (주)동양이지텍 윤정수 대표는 근황과 함께 제품 이야기를 한참 풀.......

‘자신의 단점을 깊숙이 숨겨두지 말고 햇볕을 쏘이게 하라. 그래야 그 단점이 광합성을 하여 꽃을 피울 수 있다.’ 텔레비전 한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에서 내뱉은 한 연예인의 말에 사람들은 감탄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록’이라는 단어로 그 말을 전하고 새기며 내내 기억하려 했다. 어록, 그렇다. ‘위인들이 한 말을 간추려 모은 기록’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달리 어록은 더 이상 오래된 위인전기에서나 접할 수 있는 딱딱한 이미지만은 아니다. 우리가 한때 ‘딴따라’니 ‘광대’라 비아냥댔던 연예인에게서, 점잔만 뺀다 생각했던 교수로들이 들려주는 어록에 우리는 위안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 그들이 던진 한 마디가 그야말로.......

국내 최초로 고가사다리차를 개발해 우리나라 이사문화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꾸준한 연구 개발로 고소작업차를 출시해 건설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주)호룡. 이처럼 호룡의 발자취는 국내 고가사다리차․고소작업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부터 호룡이 휘청대기 시작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건설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 해외시장 개척도 간단치 않았던 것. 3년 동안 바닥만을 향하던 호룡이 새로운 용틀임을 시작한 것이 불과 4년 전. 특히 3년 전 호룡과 인연을 맺고 올해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박장현 대표는 그 용틀임으로 그야말로 승천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은정 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