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게’에서 ‘더 아름답게’로 세계 빌딩들의 ‘디자인 경쟁’ 차학봉 산업부 차장대우(부동산팀장) hbcha@chosun.com입력 : 2007.05.25 12:04 ▲ 촛불 건물 /사마두바이(Sama Dubai)가 두바이 센트럴 비즈니스지역에 개발중인 두바이 타워. 57~94층의 초고층 4개 동으로 구성된 두바이 타워는 흔들리는 촛불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인·허가를 받은 미국 시카고의 150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지 건물의 높이 때문이 아니다. 초고층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는 특이한 외관의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전매특허인 ‘꽈배.......

맛있는 빌딩 ‘원샷’ 국경없는 빌딩錢爭 세계는 넒고 빌딩은 많다…‘앉아서 돈버는’ 건물 투자 열풍 김관영 한양대 교수·경제학 차학봉 산업부 차장대우(부동산팀장) hbcha@chosun.com입력 : 2007.05.25 12:36 주식 뿐만 아니라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도 국경 없는 투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은 수익을 찾아 유럽으로, 아시아로, 아프리카로 달려간다. /Getty Images 멀티비츠 “론스타, 정신 나간 것 아니야? 서울 빌딩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미국의 대형 펀드 론스타가 2001년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서울 역삼동의 ‘스타타워’(현 강남파이낸스센터)를 구입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한국의 유명 부동산.......

빌딩 사냥꾼 지구촌 ‘큰손’ 초대형 부동산회사·사모펀드… 국경 가리지 않고 우량건물 투자 오일머니·中 외환보유고도 ‘한몫’ 데이더 힙웰(Deirdre Hipwell) 영(英) 프로퍼티 위크 부동산애널리스트 차학봉 산업부 차장대우(부동산팀장) hbcha@chosun.com입력 : 2007.05.25 12:41 최근 영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런던 도클랜드의 HSBC 건물은 영국 빌딩거래 사상 최고가인 21억 달러에 팔렸다. 매입자는 스페인의 부동산그룹인 메트로바세사(Metrovacesa). 독특한 디자인으로 ‘에로틱 오이’라는 애칭이 붙은 런던의 스위스재보험 빌딩은 12억 6000만 달러에 독일계 펀드에 팔렸다.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은 버블(거품)붕괴에 대한.......

비싼 그림은 비싼 이유가 있다 이규현 기자 kyuh@chosun.com입력 : 2007.05.26 00:32 / 수정 : 2007.05.26 00:32 “뭐야? 나도 이렇게 그릴 수 있겠다. 대체 이런 그림이 왜 비싼 거야?” 지난 15일 뉴욕 소더비에서 7280만 달러(약 670억 원)에 낙찰돼 현대미술(2차 세계대전 이후 미술) 세계 경매 기록을 경신한 마크 로스코(Mark Rothko·1903~1970)의 추상화 ‘화이트 센터(White Center1950)’를 보도로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었다. 로스코는 미국의 대표적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물감을 캔버스에 넓게 펴 발라 회화의 평면성과 순수성을 강조하는 ‘색면화’로 잘 알려져 있다. ‘화이트 센터’는 맨 위에 노란색, 가운데 흰색, 아.......

작년에 없어서 못팔던 작가그림, 소비자 취향 바뀌어 올해는 ‘찬밥’ 미술시장 뜯어보기 (1)그림 살 때 체크포인트 최윤석 서울옥션 기획마케팅팀 과장 입력 : 2007.05.18 14:33 지난 3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오지호의 해 경(위)과 설경. 해경은 8500만원에, 설경은 5700 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 제공 최근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을 투자적 측면과 연관 지으려는 시도를 많이 접한다. 미술작품이란 것이 매매를 통해 자본 이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러 위험 요인도 안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미술시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첫째, 미술작품의 가치(가격)는 취미(taste) 변화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요즘 미술시장, 현대미술이 주도" 세르주 르무안 佛 오르세미술관장 인터뷰“프랑스에선 상속세 등 세금을 그림으로 내도 돼…미술관에 좋은 작품 많은 것도 그 때문” “그림은 아무말 하지 않으면서 자기자신을 그림 속으로 투입하게 해” 이규현 문화부 기자 kyuh@chosun.com입력 : 2007.05.18 14:42 수수한 무채색의 멋은 흉내내기 정말 어렵다. 검은 상복 차림에 눈동자만 형형한 여성화가의 모습을 담은 에두아르 마네의 ‘제비꽃 장식을 단 베르트 모리조의 초상화’가 이를테면 그런 그림이다. 오르세미술관의 세르주 르무안(Serge Lemoine·63) 관장은 가장 좋아하는 그림으로 이걸 꼽았다. 넥타이도 없이 하얀 셔츠에 뿔테 안경, 무채.......

사진 전시회가 부쩍 증가한 까닭 이규현 기자 kyuh@chosun.com 입력시간 : 2007.05.18 23:57 최근 미술전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고급 사진전시가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지금 ‘포스트 다큐멘터리 사진’의 리더인 마틴 파 회고전(30일까지·02-514-3983)과 포토저널리즘의 신화라 불리는 로버트 카파전(26일까지·02-514-3983)이 함께 열리고 있다. 성곡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윌리엄 웨그먼(7월 22일까지·02-737-7650)도 개를 모델로 쓰는 세계적인 사진가다. ‘명품 미술백화점’을 표방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는 한국 현대사진의 대표적 작가인 주명덕의 회고전이 6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 난해하지 않고 접근.......

신중해야 할 그림 투자 [중앙일보] 관련링크 [오피니언] 내 생각은… 그림이 난리다. 얼마 전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 팔린 미술품 액수가 약 300억원으로, 지난해의 세 배에 달했다고 한다. 몇몇 화가의 작품은 걸리자마자 동이 났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사기 위해 수개월 이상 기다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최근 2~3년, 더 정확히는 올 들어 갑자기 미술시장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그림이 투자 가치가 있다는 강한 확신 때문이다. 흡사 미술 투자가 황금알을 낳는 오리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미술품 투자는 일반인의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잘못하면 금쪽 같은 자산을 깡그리 날려버릴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