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또 다른 섬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온다. 2021년 5월, 찔레꽃 향기 짙은 손죽도를 트레킹하면서 삼각산 좌측 에메랄드빛 수평선 너머로 한 무더기의 섬들을 보았다. 초도군도(草島群島)였다. 그중에서도 삼각형으로 오뚝 솟은 대장 섬이 눈에 들어왔다. 우이도나 낭도의 상산봉처럼, 초도 상산봉(上山峰, 339m) 역시 서기(瑞氣)가 느껴졌다. 봄 벚꽃도 좋지만 겨울 동백도 좋은, '풀섬' 초도 그 뒤 고흥 녹동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거문도를 가면서 초도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았다. 다시 그곳 상산봉을 가고픈 열정에 가슴이 뛰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맥동을 지그시 눌러두었다. 그리고 새해 첫 트레킹으로 초도 상산봉 트레킹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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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또 다른 섬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온다. 2021년 5월, 찔레꽃 향기 짙은 손죽도를 트레킹하면서 삼각산 좌측 에메랄드빛 수평선 너머로 한 무더기의 섬들을 보았다. 초도군도(草島群島)였다. 그중에서도 삼각형으로 오뚝 솟은 대장 섬이 눈에 들어왔다. 우이도나 낭도의 상산봉처럼, 초도 상산봉(上山峰, 339m) 역시 서기(瑞氣)가 느껴졌다. 봄 벚꽃도 좋지만 겨울 동백도 좋은, '풀섬' 초도 그 뒤 고흥 녹동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거문도를 가면서 초도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았다. 다시 그곳 상산봉을 가고픈 열정에 가슴이 뛰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맥동을 지그시 눌러두었다. 그리고 새해 첫 트레킹으로 초도 상산봉 트레킹에 나.......

명량, 한산에 이어 기다렸던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을 지난 연말에 보았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풍랑 속에 어머니와 셋째 아들 면을 잃고, 마지막 전쟁에 임하는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화 노량의 전반부는 순천왜교성(順天倭橋城)에 고립된 왜군과, 그 앞 장도와 묘도에 진을 친 조명연합수군이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 전투 현장이 실감 나게 그려져 있다. 이번 섬 여행지는 영화 노량의 무대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자취가 서린 여수 장도와 묘도이다. 조명연합군과 왜군 사이의 최대 격전지, 왜교성(倭橋城) 전투 순청왜교성(順天倭橋城)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산 1번지에 위치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명량, 한산에 이어 기다렸던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을 지난 연말에 보았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풍랑 속에 어머니와 셋째 아들 면을 잃고, 마지막 전쟁에 임하는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화 노량의 전반부는 순천왜교성(順天倭橋城)에 고립된 왜군과, 그 앞 장도와 묘도에 진을 친 조명연합수군이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 전투 현장이 실감 나게 그려져 있다. 이번 섬 여행지는 영화 노량의 무대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자취가 서린 여수 장도와 묘도이다. 조명연합군과 왜군 사이의 최대 격전지, 왜교성(倭橋城) 전투 순청왜교성(順天倭橋城)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산 1번지에 위치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명량, 한산에 이어 기다렸던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을 지난 연말에 보았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풍랑 속에 어머니와 셋째 아들 면을 잃고, 마지막 전쟁에 임하는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화 노량의 전반부는 순천왜교성(順天倭橋城)에 고립된 왜군과, 그 앞 장도와 묘도에 진을 친 조명연합수군이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 전투 현장이 실감 나게 그려져 있다. 이번 섬 여행지는 영화 노량의 무대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자취가 서린 여수 장도와 묘도이다. 조명연합군과 왜군 사이의 최대 격전지, 왜교성(倭橋城) 전투 순청왜교성(順天倭橋城)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산 1번지에 위치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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