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09월28일 농민신문] 가을바람 타고 온 ‘송이버섯’ 인간의 손을 거부하는 옹고집　본격적인 송이 얘기에 앞서, 기자의 사담 하나. 기자의 고향은 경남 거창인데, 소백산맥 중허리에 자리한 거창도 질 좋은 송이가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송이 산지의 노인들이 다 그렇듯 기자의 아버지도 당신만이 알고 계신 송이 터가 있어, 해마다 몇뿌리씩은 송이를 캐신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 명당(?)을 장남인 나에게는 수년 전 귀띔해 주고 동생에게는 아직까지 입도 뻥끗 안 하셨다는 것이다. 딱 들어맞는 예는 아니지만, ‘송이 나는 자리는 자식에게도 안 알려 준다’는 말은.......

[11년09월28일 농민신문] 수확기 콩값 ‘약세’…수입량·생산량 늘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콩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국산 백태 도매가격은 상품 1㎏이 올 1월 이후 줄곧 7,000원대를 유지하다 8월 6,000원대로 주저앉았다. 현재 시세는 6,800원 수준이다.　이는 국산 콩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군납 및 가공용 수요 일부가 수입콩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1~7월 식용 콩 수입량은 18만3,93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2%나 늘었다. 여기에 올해 콩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수확기 가격은 지금보다.......

[11년09월28일 농민신문] 배추값 급등때 안정화 매뉴얼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급 불안 품목별로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준별 위기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배추에 대한 매뉴얼을 완성,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주의·경계·심각 단계 나눠 수준별 대응방안 마련…유통업계 “생산자보다 소비자 이익에 초점” 지적　정부가 배추값이 급등할 경우 시장에 직접 개입해 도매가격을 제한키로 하는 등의 내용으로 배추 수급 안정화 매뉴얼을 작성,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수급 불.......

[11년09월26일 농민신문] 경북 사과 주산지 갈색무늬병 심각 서동석 풍기농협 조합장(맨 오른쪽)과 농업인 김상연씨(가운데)가 갈색무늬병으로 잎이 다 떨어진 사과나무를 살펴보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발병률 작년의 갑절…생장 멈추고 낙과 … 영주지역은 거의 모든 재배면적이 피해　사과 주산지 중 한곳인 경북 영주시 봉현면 일대. 도로 양옆에 조성된 사과농원에는 아직까지 시퍼렇게 남아 있어야 할 나뭇잎은 보이지 않고 앙상한 가지만 드러나 있다. 사과 갈색무늬병으로 인해 잎이 대부분 떨어지면서 비대·착색기를 맞은 과실은 생장을 멈춘.......

[11년09월26일 농민신문] [조주청의 지구촌 술이야기] 프랑스 보르도 ‘와인’ ① 보르도의 포도밭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 왕국. ② 오크통 속에서 익어 가는 포도주. ③ 세월에 곰삭은 오크 기둥에 멋이 철철 넘친다.물·바람·흙·태양…포도주는 보르도의 숙명　복잡한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아스팔트 길 위를 쏘다니며 비즈니스에 매달리던 플로렌스와 다니엘 부부는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을 돌아보며 ‘인생이란 무엇인가’란 회의의 늪 속으로 빠져든다. 플로렌스 부부는 도시를 탈출하기로 작정하고 틈만 나면 프랑스 구석.......

[11년09월26일 농민신문] 국내 첫 ‘포도’ 국제유기인증 백이남씨…25년째 고품질 유기농 생산 경기 안성시 서운면 오촌리에서 25년째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백이남씨(57·사진). 그가 최근 유럽연합(EU) 유기농인증 기업인 BCS사(독일)로부터 국내 포도농가 최초로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백씨는 유기농업을 배우러 독일을 방문했다 BSC사를 알게 됐고 올 2월 인증을 신청, 5월에 독일 본사 직원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근 국제유기인증서를 발부받았다.　1만5,200㎡(4,606평)의 하우스에서 포도밭을 일구고 있는 백씨는 “25년 전 일반농법으로 농.......

[11년09월26일 농민신문] 미국 오리건주 생블루베리 수입 허용 　미국 오리건주산 생블루베리 수입이 전격 허용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수입금지식물 중 미국 오리건주산 블루베리 생과실의 수입금지 제외기준’을 제정해 고시했다. 지난 8월31일 입안예고 후 9월20일까지 의견수렴한 뒤 불과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수입을 허용한 것이다. 지난 7월 신현관 농식품부 수출지원과장이 언급한 ‘내년 수입 허용’에 비해서도 수개월 빠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 오리건주산 생블루베리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을 두고 국내산 생블루베리와 오리건주산 생블.......

[11년09월26일 농민신문] 국산 고추가격 높게 형성되자…역시나 값싼 중국산 ‘밀물’ 　최근 국산 고추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중국산 고추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자료를 인용해 “9월(15일까지) 냉동고추 수입량은 5,55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27t)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중국산 고추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산 고추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최근 몇년간 중국산 고추의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되면서 올해는 내몽골·길림·신강 등 북방 주산지의 재배면적이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