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모컨을 까딱거리다 OCN에서 하는 조선남녀상렬지사 스캔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하! 참으로 이상한 일...more..용준이와 도연이에게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던 미숙 누님이 더 부각되는것이라...오히려 그녀가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인지, 이 영화를 면면히 훓어보면 그중에서도 특히 18세기 유럽 귀부인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듯 보이는 이미숙의 처세술이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이었다. 그 처세술에 있어 첫째가는 것이라면, 아마도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한갓 유희로 전환시키는 것일게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전환을 뭔가 대단한 고수의 스킬에 속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실상 감정의 전환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킬일 뿐이다. 영화 ..

몇년전이었던가?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자니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의 시인 이정하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도박을 위해 빚을 냈다가 갚지 못해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는....more.. 흐음... 새삼 스치는 여러 가지 감회.. 지금쯤 풀려 나왔을까.. 아직도 감빵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을까... 그동안 가족 생계는...등등 (요즘 활동을 하는걸 보니 풀려난 것 같긴하다. '시인 이정하 블로그와 사랑에 빠지다?')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글과 사람이 같을 수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절절히 느끼게 된다.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글빨에도 불구하고 막상 글쓴이를 보면 그 속물근성과 이기적인 행태에 입맛 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으므로.. 그래서 플라톤이 주장했듯... 글빨 또한 인간의 됨됨이와는 별도로 하늘이 부여한 한 가..

사람은 연약하게 태어나지만 단단하게 굳어져 죽고, 만물 초목은 부드럽게 나서 딱딱하게 말라죽는다. 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more..왜, 학교다닐 때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기 많이 했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에 수천만 명이 옹기종기 들어앉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나라.. 호주나 캐나다는 얼마나 좋을까? 인구는 적은데 땅은 열라게 넓으니..열 몇 살 먹지도 않은 애들 두셋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런 순진무구한 꿈을 꾸면서 신세한탄을 하곤 했었다. 홧김에 이민이나 가버려? 라는 생각도 했고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좁아터진 나라에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교통대란이니 환경문제니 주택공급부족이니 등등등 이따위 문제에 시달리지 않고 좀 맘 편히..

생일이나 기념일 또는 싸움이 끝난 후(?).. 여자들은 종종 어떤 선물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 적정한 수준(크기, 질, 가격 등)에서 선물 고르기가 절대 쉬운일은 아니죠. ^^;; more.. 그래서, 5만원 이하의 어떤것(?)으로 그녀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 댓글로 받아보고자 합니다. 쇼핑몰을 운영중인 분들이라면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5만원 이하의 상품 페이지 주소를 짧은 멘트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식품, 패션 잡화, 화장품, 악세사리, 가전제품, 꽃 등 분야는 상관 없습니다. (본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참고로 각 분류별로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폰이 이미 보급된 일본 사례다. 일본의 한 리서치 기관(mmd리서치)에서 "모바일 상거래 패션 관련 상품 구입에 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만간 아이폰이 보급될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이번 발표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more.. 총 조사 인원은 2,820명. 조사 기간은 2009년 9월 25일 부터 28일까지 4일간이다. 2009년 10월 22일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응답자의 특성은 남녀 비율 남성:25.2%, 여성:74.8%, 연령대는 10대 이하:22.2%, 20대 23.2%, 30대 26.3%, 40대 28.3% 순이다. 먼저 모바일에서 패션 관련 상품의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구입한 적이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35.4%, 남성은 24.5%, 여성은 39.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15.2%, 20대 초반: 52.1%, 20대 후반: 37.0%, 30대 초반: 42.3%, 30대 후반: 46.7%, 40대 이상: 36.6%로, 특히 20대 초반(52.1%)의 구입..

'Above the fold'는 마우스 스크롤 없이 볼 수 있는 화면 영역이다. "above"는 "~ 위에", "fold"는 "주름"이라는 의미로 "above the fold"는 직역하면 "주름 위에"라는 뜻이다. more.. 신문의 주름 윗쪽 반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헤드 라인 뉴스나 사진을 제공한다. 구매 의욕을 돋우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Google 검색 결과다. 굵은 빨간선 윗 공간을 스크롤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역. 굵은 빨간 선 아래 영역을 스크롤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한다면 위쪽의 공간이 바로 "Above the fold"이다. 구글 페이지 시선처리 (붉은쪽이 가장 많이 본 영역이며 파란색으로 갈수록 가독성이 떨어진다.)이 "Above the fold" 영역은 쇼핑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즉, 방문자들에게 제공해야 할 컨텐츠를 "Above the fold" 안쪽에서 거의 모두 담당하기 때문이다. 누..

'에브리마켓'이라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4년도에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매년 20억원 이상이 투입됐으면 올해까지 11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곳이다. more.. 하지만 이 곳 쇼핑몰에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매출액은 2007년 1억5000만원, 2008년에 8천만원에 불과하다. 이 상태로 간다면 에브리마켓(http://www.everymarket.co.kr/)은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강기갑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시 군구 지자체가 직접 또는 위탁 운영중인 쇼핑몰 69개중 년매출이 1천만원도 되지 않는 시군 쇼핑몰이 15개시군(22.7%)에 달하고 년매출이 5천만원도 되지 않는 쇼핑몰도 26개시군(39.4%)에 달하고 있으며, 광역시도가 운영중인 쇼핑몰 9개 사이트중 시군 쇼핑몰 수준에도 못미치는 연매출 5억원 미만인 쇼핑몰..

두꺼운 책이나 보고서에 거시적인 이론은 때로 미안하게도 조금 멀리 있을때가 많다. 그런데 우리 삶속의 미시적인 이론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고 지극히 통속적이기까지 하다. '통영 중앙 활어회 시장의 경쟁력있는 비즈니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