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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말고

의식은 진화적으로 내면화된 움직임이다.
블로그"아님말고"에 대한 검색결과645건
  • [비공개] [세상읽기] 열쇠 수난시대

    너무 멋진 글이어서 펌했습니다. "열쇠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잠그지 않아서가 아니라 잠그는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제는 내 기억이 열쇠다."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는 비밀이 아니다." "이제는 `연다`와 `닫는다`라는 의미가 마음과 마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인가. 마음을 여는 문은 비밀번호도 없고 `터치`로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번 읽어볼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열쇠고리에서 가족, 마음, 소통, IT, 기술 등으로 전개하는 글솜씨가 탁월하네요. 생활 구석구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긴장감. 누구나 한번쯤 겪을 만한 경험으로 생각과 긴장감을 표현하는 글이란. 언제나 이렇게 유유히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을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멀었다는 것은 안다. 나도 마음..
    아님말고|2011-11-10 08: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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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미스테리한 LG

    알림: 검색엔진에서 "스마트 TV"로 검색하여 들어오신 분들이 많으신데, 스마트 TV를 사시거나 알아보시려고 들어오신 분은 검색엔진이 잘못 안내한 것입니다. 이 글은 전혀 스마트 TV에 대한 기능, 비교, 가격등에 대한 정보를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했던 베꼈던지 간에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를 뛰어넘어 1인자로 올라섰다.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 창조성이 없다고 삼성의 빠른 추격(fast follow) 전략을 비난했다. 나도 어느 정도는 삼성을 비난했다. 미스테리는 삼성이 아니라 LG다. 대한민국 전자 산업의 양대 산맥인 LG가 왜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마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을까? 삼성은 통신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합 효과를 기대도 못하고, 통신사에 끌려다니는 ..
    아님말고|2011-11-09 12: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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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솔개의 선택 - 당신의 결정은 당신의 미래입니다

    솔개 이야기는 우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솔개의 선택 솔개는 새들 중 수명이 매우 길어 약 70-80년을 살아 갑니다. 하지만 솔개가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힘겨운 과정이 있습니다. 솔개가 40년 정도를 살게 되면 부리는 구부러지고, 발톱은 닳아서 무뎌지고, 날개는 무거워져 날기도 힘든 볼품 없는 모습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솔개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서서히 죽느냐 아니면... 고통스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것이냐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솔개는 바위산으로 날아가 둥지를 틉니다. 솔개는 먼저 자신의 부리로 바위를 마구 쪼기 시작합니다 쪼고 쪼아서 날고, 구부러진 부리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쪼아버립니다. 그러면 닳아진 부리 자리에서 매끈하고, 튼든한 새 부..
    아님말고|2011-11-04 03: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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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고라니의 습격

    고라니의 습격에 대비해서 배추를 다 묶고, 넘지 못하게 줄로 막았다. 그러나 고라니는 밭에 침입해 무를 다 망치고, 묶어 놓은 배추까지도 풀어 헤쳐 먹어 헤쳤다. 이놈의 고라니놈들, 참 대단하다!!
    아님말고|2011-11-04 12: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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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밥상에 앉아

    여기 앉아야 산다 누구라도 그 누구라도 인간은 하루 세 번 밥상에 앉아야 산다 밥상에 모여 앉아 식사기도를 올린다 인류를 먹여 살리는 저 햇살과 바람과 대지와 허리 숙인 농부들을 생각하며 인류의 목줄을 쥔 거대자본들이 씨앗과 농지와 유통을 장악해가는 소리 없는 전쟁을 지켜보며 밥상에 모여 앉아 식사기도를 올린다 여기 앉아야 산다 누구라도 그 누구라도 참사람의 숲에서 박노해 2011.11.01
    아님말고|2011-11-01 08: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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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1-10-30] 배추 묶어주기와 들깨 털기

    아침에 일어나다 어제 작업의 피로로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던지, 쥐덫을 사놓던지 해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빡센 하루가 되겠네요. 오늘은 같이 작업할 인원이 없어서 나눔문화의 연구원들께 지원해주셨습니다. 조정희 연구원과 박주영 연구원이 휴일임에도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모란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9호선 타고가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수서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탑니다. 엄청 빠릅니다. 모란역에서 내려 밧줄을 사고 기다립니다. 금방들 도착하여 줍니다. 모란역에서 9시 30분에 만나서 버스를 타고 이배재 고개를 함께 넘으며 박기호 신부님 이야기를 합니다. 밭에 도착해서 우리 밭을 설명해주고, 오늘의 작업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사람이 3명이다 보니 엄..
    아님말고|2011-10-31 06: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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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양신(良臣)과 충신(忠臣)

    정관 6년(혹은 2년), 위징이 황제에게 절을 올리며 말했다."소신은 나를 위해 목숨 바치며 언제나 바른 것을 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결코 폐하를 속이거나 배반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를 양신으로 만드시되 충신이 되기를 바라지는 마십시오."그러자 태종이 물었다."양신과 충신은 무엇이 다른가?"위징이 대답하기를,"양신은 후세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군주가 거룩한 천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손만대까지 복록을 누립니다. 하지만 충신은 자신은 물론 일가족 모두가 몰살당하고, 군주는 폭군이 되며, 국가도 가문도 모두 멸망하여 오로지 자신만 충신의 이름을 후세에 남깁니다."태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모쪼록 그 말을 지키도록 하라. 짐 역시 국가를 바르게 다스릴 계획을 잊지 않을 것이다."여기에서 위징은 양신과 ..
    아님말고|2011-10-28 02: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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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는 차악을 선택한다

    어린 시절 신기루같은최선을갈구했다. 1997년 DJ를 찍자는 부모님의 요청에 굴복하여 씁쓸하게 내 인생의 마지막 투표를 했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세상 도처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애처로움만 남았다. 누가 더 선한지, 누가 더 착한지, 더 좋은 방법이 없는지를 찾고 헤매는 일은 외롭고, 괴롭고, 사람들로부터 버림까지 받는다. 거의 15년 동안 정치로부터 일탈과 내부로의 침잠, 무식한 경쟁과 무수한 뒤다마의 끝은 거대한 악의 창궐뿐이다. 적이 아닌 사람들에게 적보다 더한 비난과 돌팔매 짓을 하면서 옳다고 우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내가 찍어야 하거나, 찍고 싶거나, 찍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없다. 조용히 출구조사를 보면서 "그럼 그렇지" 하고 싶다. 찍지는 않아도 떨어뜨..
    아님말고|2011-10-25 03: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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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산 위의 신부님

    불편한 삶이 순교보다 어렵다(237쪽) 정말 그렇다. 우리 집 사람도 불편한 삶때문에 무조건 시골로는 안 가겠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계속 신부님들 이야기를 읽고 있다. 산 위의 신부님은 어쩌면 인연이 닿아 있는 것일까?농사 이야기도 그렇고, 밭에 가는 길에 경기도 광주의 "이배재"를 넘어가는데, 길을 걸어가신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일까? 49쪽 신앙인은 지금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정화의 불길에 태워볼 필요가 있다. 금도 강철도 그렇게 제련된다. 내가 추구하는 공동체 마을도 꼭 필요하다면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이루어질 일이고, 아니라면 애만 쓰고 망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안 되거든 "부르심으로 믿고 헌신적으로 노력했는데 내 소명은 아닌 것 같더라" 하고 물러서면 그만인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해하는 '기도의 정화'이다. 56쪽 너무 가까..
    아님말고|2011-10-24 10: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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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 이태석 신부 이야기

    몇 달전에 선배가 "이태석 신부님"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그때는 이태석 신부님 영화가 전국에서 소리없이 퍼져 나가는 시기였다. TV에서도 이태석 신부님 다큐인가를 했었는데, 이야기도 건성으로 듣고, 둘다 별 관심이 없이 지나쳤다. 갑자기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가 궁금했다. 마침 "산 위의 신부님"이라는 박기호 신부님 이야기도 있고 해서, 두 권을 주문했다. 주문한 날 올 줄 알았는데 다음날 왔다. 모처럼 만에 야근으로 집에 새벽 3시 들어갔는데, 늦었지만 반가운 책이 있었다. 피곤하지만 그냥 잘 수 없어, 바람처럼 열어보았다. 한 번 열어보고 끝까지 갔다. 덮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었다. 아직 읽었다고 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삶을 한 시간에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는가? 그리스도교나 카톨릭이라는 시선을 버리고 책을 봤다. 한 ..
    아님말고|2011-10-21 02: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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