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협회 설립 '급물살' 업계, 협회 결성에 최종합의..국토부에 협회 설립을 위한 자리 요청 국내 택배업계의 숙원사업인 ´택배협회(가칭)´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택배업계는 지난해 출혈경쟁 등 업계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회를 협회로 격상시키려 했으나 설립자금 문제 등을 두고 업체간 이해가 엇갈려 중단됐었다. 현재 현대택배, 대한통운 등 13개 택배사는 '택배사업자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 대한통운(101,000원 500 -0.5%), 한진(36,150원 1,750 -4.6%), CJGLS등 국내 13개 택배업체로 구성된 택배사업자협의회는 지난달 25일 모임을 갖고 협회 설립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양성익 현대택배 국내사업부장은 “그동안 협회 설립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구가 있었고 협회 설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주는 등 꾸준한 진행..

세계로 비상하는 'CJ'...지난해 매출 10조 돌파 - CJ그룹, 성공적 외형 확장 후 내실 다지기 돌입 - CJ투자증권 자산운용 매각 비주력 계열사 정리 - 지주회사 내 소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 수직계열화 CJ그룹이 잇단 공격적인 M&A를 통해 유통업계에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등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그동안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식품업계와 물류업계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었다. 2006년 2월에는 삼호F&G를 인수한 데 이어 4월에는 유진그룹으로부터 케이블방송 드림씨티방송을 사들였다. 8월에는 CJ그룹의 물류회사인 CJ GLS가 삼성물산 물류 자회사 HTH를 사들여 택배분야 1위에 올라섰으며 12월에는 식품업체인 하선정을 인수하면서 세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몸집 불리..

택배업계, 10년만에 가격 인상 추진 주요 메이저 택배 4사가 10년 동안 동결됐던 택배 가격 인상에 나섰다. 그러나 업체 난립으로 과당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가격 인상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등 4사는 기업 고객들에 한해 단가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5년 전에 비해 유가는 급증했지만 평균 운송단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유가 상승 부분으로 택배 간선차량들에게 지급하는 운송료는 늘어나고 있어 적자를 감내하기에는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그러나 개인(C2C) 고객에게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택배업계에서 기업대 개인 고객 비중은 8대 2 수준이다. ◇ 비용은 상승, 단가는 하락 택배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비용..

서비스 경쟁만이 모두가 사는 생존전략 택배CEO들 실적 급급, 덤핑으로 물량 늘리기 중단해야 KGB그룹 박해돈 회장 “택배화물 하나 배송하는데 받는 수수료는 800원 안팎. 이 비용에서 서비스를 위해 전화 한 통, 문자메시지 한 개를 보내면 수익이 50원 줄어든다. 월 3000개의 화물을 배송하는 사업자에게 이 비용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해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는 포기해야한다.” 현재 택배서비스 현실을 대변하는 말이다. KGB그룹 박해돈 회장은 택배시장의 이러한 현실을 실적위주의 ‘보신경영’을 해 온 전문경영인들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국내 물류기업 최고 경영자 중 박 회장만큼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인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박 회장은 지난 1978년부터 이사사업에 손을 댄 후 1986년 고려통운에서 GKB 포장이사, 택배, 유통..

‘신세계 택배’수도권 서비스 일부 마비퇴출위기 몰린 일선 영업소들 수배송 업무 중단 본사의 미수금 회수위한 전산차단 조치에 반발 신세계 그룹 물류자회사 세덱스(대표 최재용)의 택배 서비스가 30일 일부 마비됐다. 수도권 소재 20여개 일선 영업소가 본사의 전산시스템 차단 통보에 반발, 배송화물 적재를 중단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06년 11월 출범한 세덱스는 택배시장에서는 후발 신생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203개 영업소를 갖고 하루 7만여개의 상품을 수배송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최근 택배시장의 가격경쟁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일선 영업소들의 미수채권이 늘어나자 1년 넘게 방치해 왔던 미수금을 본사가 일방적으로 회수하려면서 빚어졌다. 특히 세덱스는 사업출범 2년이 안된 기업으로 영업소와 본사간 신뢰가..

신세계 택배, 영업소와 본사간 불화로 서비스 위협 일선 영업소 불안에 떨어, 윤리경영 신세계 명성에 흠집 신세계 그룹 물류자회사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택배(대표 최재용, 이하 세덱스택배)와 일선 영업소 간 불신이 계속 됨에 따라 서비스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7월 8일 세덱스 택배의 수도권 일부 영업소장들은 "지난 5월 30일 본사가 채권 블로킹제도 통보 후 일부 서비스가 마비되자 제도 시행은 뒤로 미뤘지만 , 여전히 영업소들의 불만은 해결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운영방침을 고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본지 5월 30일자 기사 참조). 일부 영업소장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은 신세계 세덱스택배가 일부 서비스가 어려운 수도권 지점 20여개의 직영 운영방침을 밝히고 새 배송차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이들을 관..

택배차주, 시간당 인건비 최저임금 이하 -하루 평균 12.3시간 근로…순수입 135만원 -월평균 수입 233만원으로 전년 比 17만원 증가 지난 1분기 택배화물차주의 월평균 수입은 233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약 17만원 가량 늘어났지만, 노동강도에 비해 수입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지난해 대비 평균수입이 증가한 것은 전통적으로 연말 및 설 물량이 증가해 개인당 처리물량이 늘어 난데다, 경유가 인상에 따라 택배업계가 일정부문 수수료를 인상해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택배업계는 매년 연말연시에 물량이 대폭 늘어나며, 실제로 지난해 동기 평균 수입이 221만원으로 연간 평균수입(216만원) 보다 많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2008 화물운송시장 동향(1/4분기)’에 따르면, 택배차주의 월 평균 운송수입은 233만원(유..

택배업법 개정 목소리 높다. 택배업계가 난립하면서 기업별 수입이 극도로 악화되자 ‘택배업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은 지난 1997년 이전까지 최저 차량등록대수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이 제한됐지만 2005년 이 같은 규제가 풀리면서 차량 1대만 보유해도 택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후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택배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촉발돼 택배비용은 5년 전만 해도 박스당 5000원에서 현재는 1000원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고유가로 유가가 전체 원가의 30%에서 60%까지 치솟으면서 택배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대한통운의 택배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물류기업들이 택배사업 부분에 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