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의 한숨. 요즘 택배업체들이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택배요금 등 사업을 하는 것 자체가 힘겹다고 합니다. 산업부 유용무 기자가 요즘 택배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전합니다. 택배(宅配)는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구매가 늘어나면서 택배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지고 있는 추세죠. 하루에 한 두 번씩은 택배를 통해 상품을 받거나 보내고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이쯤 되면 `삶의 동반자`란 표현이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택배업계가 요즘 울상이라고 합니다. 택배라는 업(業)이 태동한 지 16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왜일까요. 이유는 치솟는 유가와, 바닥을 기고 있는 택배요금..

택배요금 오른다. 택배 요금이 조만간 인상 될 전망이다. 17일 대한통운 고위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유가 상승분을 어느정도 반영하기 위해 단가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단가 인상을) 안하면 생존하기 힘들정도로 원가부담이 심하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폭은 유가 상승분 등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가 인상 대상은 기업택배(B2B, B2C)로 개인택배(C2C)는 제외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현재 업계 사정상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 현 시장상황에 대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가격 인상은 대한통운 뿐만이 아닌 업계 전체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격인상을 미뤄왔던 택배업..

택배업법 개정 목소리 높다. 택배업계가 난립하면서 기업별 수입이 극도로 악화되자 ‘택배업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은 지난 1997년 이전까지 최저 차량등록대수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이 제한됐지만 2005년 이 같은 규제가 풀리면서 차량 1대만 보유해도 택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후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택배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촉발돼 택배비용은 5년 전만 해도 박스당 5000원에서 현재는 1000원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고유가로 유가가 전체 원가의 30%에서 60%까지 치솟으면서 택배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대한통운의 택배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물류기업들이 택배사업 부분에 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

쎄덱스택배 C2C 사업 정리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이하 쎄덱스)가 연내로 C2C(소비자-소비자)부문 사업을 정리해 이른바 선택과 집중전략을 펼친다. 쎄덱스 택배는 유통의 강자로 군림하는 신세계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물류자회사다. 2006년 당시 쎄덱스는 2010년 매출 2000억원 달성에 택배시장 4위권 진입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은 예년보다 소폭 증가한 967억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7월16일 쎄덱스 택배(대표 최재용)는 “C2C사업부문을 정리할 계획이다”며 “대신 B2B(기업-기업)물량과 B2C(기업-소비자)물량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소비자들만을 상대로 하는 C2C물량은 이른바 품은 많이 들지만 남는게 적은 장사로 통한다. 쎄덱스의 경우 그룹계열사인 신세계..

택배산업은 정보공유사업 날씨가 더워지고 찬 것을 자꾸 찾게 되는 본격 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공중에 뜨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한다. 더위가 몸에 느껴지게 되면 과거의 더운 날 즐거웠던 추억들이 뇌에서 기억되며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피크로 나타나는 것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교육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자녀들과 함께 했던 추억의 시기이기 때문이리라. 최근 방학 때가 되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행사들이 참으로 다양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원어민들의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해외로 떠나는 영어교실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실시되는 한자배우기 우리의 전통 예식 배우기와 각 종 캠프. 그리고 다양한 문화교실 등도 있다. 경제신문사들은 하절기가 아..

2008년 상반기 택배시장 결산 내우외환 위기… 해법 못 찾는 국내택배시장 개당 평균단가는 작년보다 146원이나 떨어져 저가경쟁에 물량 늘어도 매출액은 소폭 증가 2008년 상반기 국내 택배시장은 내수 침체와 유가상승, 화물연대파업, 운영비 상승 등으로 향후 시장 전망조차 어려운 혼돈 시기였다는 평가다.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택배물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매출액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나 성장률은 지난 몇 년간의 증가세와 비교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택배 물동량은 4억6434만개로 지난해 4억113만개와 비교해 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개당 단가는 지난해 상반기 2650원에서 오히려 146원 떨어진 2504원이었다. 총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조629억원에서 1조1628억원으로 999억원 늘어나 물량 증가에 비해 매..

택배시장 '운임 제값받기' 현실화 되나 업계,20kg이상 비규격화물 정상가격 우선 적용키로 저가 출혈경쟁으로 수익 악화에 시달려온 국내 택배업체들이 제값 받기에 적극 나섬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업체간 과열 가격경쟁에 이어 유가와 운영비 상승으로 상반기 택배시장 수익률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일정 규격을 초과하는 화물부터 각 사별 운임표에 표기된 대로 정상가격을 받고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20kg가 넘는 비규격 상품들도 대량 배송주문이 나올 경우 서비스 차원에서 인하된 가격을 받았으나, 분류·운송 등 취급 운영비가 늘어나 기업 생존까지 위협하는 수익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상반기 비규격 화물과 취급이 까다로운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