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귀여워 사죽을 못쓰는 사람도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애완동물들을 집에 혼자 두어야 할 상황이 많은 경우죠. 특히 강아지의 경우 사람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애완동물로 1주일에 한번씩은 샤워를 시켜줘 청결을 유지해주고 사람의 온기도 나눠주고 또 놀아주고 챙겨줘야 할 아기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다행이도 고양이는 사정이 좀 낫습니다. '접대냥이'가 아닌이상 되려 사람을 '집사' 취급 하며 손길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강아지만큼 많은 애정을 쏟지 않아도 되며 모레만 잘 담아두면 알아서 볼일도 잘 봅니다. 이처럼 혼자서도 잘 하는 고양이지만 가끔 놀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의 손길을 거부할때가 많다고 해도 특유의 '잡기' 및 '숨기' 본능은 살아있기 때..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입니다. 눈에 보이는 영상에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덪대어 한층 더 풍부하고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증강현실은 조만간 리플렛을 대체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세밀한 영상을 보여주고 또 집에서도 마치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고 구입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방식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고글(Goggle)서비스도 이런 증강현실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요, 세계의 명소나 책, 작품 등을 휴대폰 사진으로 촬영하면 그에 맞는 정보와 리뷰 등을 한번에 보여줌으로써 종전에 구현하지 못한 완벽하면서도 편리한 정보의 활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최근 AR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이 선보..

주거환경의 디자인에 있어 과거 사용빈도는 떨어지만 크기만 컸던 안방을 줄이고 그 여유공간을 거실로 확장해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 쉽도록 변화하고 있는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특히 원룸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곳은 공간 그 자체가 거실과 안방 모두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공간 활용이 매우 중요해지곤 하죠. 그래서 별도의 식탁이나 테이블을 준비하기 보다도 자체로 세팅된 테이블을 이용하거나 간단히 차한잔 즐길 수 있는 탁자를 두곤 하는데요, 문제는 손님이 대거 방문했을때입니다. 이럴때에 맞춰 식탁을 사놓자니 사용빈도가 떨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탁자를 이용하자니 영 불편할 것 같아 고민이 되곤 합니다. 그런 고민은 Basic Table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탁자에서 테이블로 손쉽게 변화하는 Basic Table Basic Table은 ..

세상에는 참 다양한 능력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능력을 자신의 힘과 노력을 통해 갈고 닦아서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이미 우수한 인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보면 후자의 경우를 가진 아이가 나오는데요, 가수 아빠와 줄리어드 음대출신의 연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아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금새 천부적인 실력의 연주자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곤 했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참 부럽기도 하고 꿈만같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 아기가 훌륭한 카레이서가 되기를 희망한다면,나와 내 와이프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훌륭한 인자를 물려주진 못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아기때부터 질주본능을 심어주는 ..

휴대폰 만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는 물건이 또 있을까요? 휴대폰이 여타 제품보다 확실한 이유는 바로 손에서 거의 떼지 않고 휴대한다는 점입니다.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 심지어 화장실에 갈때까지 항상 분신과 같이 따라다니는 휴대폰은 명품 가방이나 시계, 또는 옷 이상으로 매력을 뽐내기 좋은 소재죠. 그런점에서 휴대폰 제조사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동원해 패셔니스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는 패셔너블한 여성분들을 위한 럭셔리 휴대폰 디바(Diva)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했습니다. 고급백 (남자들은 깔깔이라 칭할지도 모르겠지만)을 연상케 하는 디바폰의 독특한 볼륨디자인 작년 말 경 그 존재가 전해지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삼성 디바는 폴더타입의 ..

작년 세계 유수의 모터쇼에서 모든 제조사들이 집중한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또 적은 매연을 배출하고 더불어 폐차시에도 더 적은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그런 차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이런 시대적 조류에 큰 물결 중 하나는 바로 전기자동차입니다. 어차피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소비가 필수불가결한 문제이기는 하나 적어도 석탄연료에 의존한 현재의 자동차에 반해서는 월등히 친환경적인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비용이나 충전소 등을 문제로 하여 완벽하게 전기로만 구동되는 전기자동차를 만나보는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 적어도 자동차에 비해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적은 자전거는 예외입니다. 자동차에 비해 더 작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고 충전도 훨씬 더 수월..

아이폰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습니다. 전화기능은 물론 날씨를 보고 웹서핑을 하고 이메일을 받고 메모를 남기고 게임을 하는 등 수 많은 앱들은 아이폰의 사용빈도와 편리성을 더욱 높혀줍니다. 여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도 이런 기능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을 더욱 아이폰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쿼티키보드에 있습니다. 정전식 터치가 가진 정교함과 정확성을 무기로 한 아이폰의 쿼티 키보드는 여타 폰들에 비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한정된 화면에서 구현되는 키보드는 오타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가로보기로 하면 오타율을 훨씬 줄이고 더 편리한 입력이 되겠지만, 궁긍적인 해결책은 아니란 생각이..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2시간이 채 남지 않았네요. 저에게 있어 2009년은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발을 들여놓은 해이자, '블로그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한 의미있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1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30여만여분께서 핫스터프를 방문해 주시고, 2100여개에 이르는 댓글을 달았으며, 40여개의 방명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또한 리뷰나 필진 참여와 같은 새로운 일들을 해볼 수 있었던 뜻 깊은 한해가 되었습니다. 2010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해라고 하죠?2009년 한해는 소처럼 일했으니, 2010년 한해는 호랑이처럼 일하라고 하시더군요. 2009년 한해가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면, 2010년 한해는 호랑이처럼 달려나갈 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핫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