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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

저를 사칭한 투자/펀드/유료회원 모두 사기입니다.진짜 저 아닙니다 !!. 오픈채팅/문자메시지/페이스북/인스타 광고도 전부 사기입니다. 제발 !! 속지마세요. 굶어 죽어도 그런일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에 대한 검색결과456건
  • [비공개] 한국의 10인-구자관(5)

    이 글은 일종의 평전이다. 직접 쓰거나 구술하는 자서전과 달리 평전은 타인이 쓰는 평가다. 평전은 편향을 경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상을 우상화 함으로서 소설이 되거나 오히려 누를 끼치게 된다 . 때문에 한국의 10인 이라는 주제에서 일방적 찬사를 늘어놓을 생각은 1도 없다. 직접 본 것을 본대로, 느낀것을 느낀대로 ”그대로“ 기록 할 생각이다. 기우에서 미리 말씀 드리면 , 이 시리즈의 목적은 “열가지 성공방식에 대한 열가지 이야기”다 . 누군가를 찬양하거나 띄워주기 위한 이야기도 아니고 존경할 만한 삶을 산 분들만 소개하는 휴먼 스토리도 아니다 . 개인적 삶에는 1도 관심없이 탁월한 재능과 능력/투자방식/경영 노.......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18 04: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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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국의 10인- 구자관(4)

    강연이 끝나고 회사구경을 청했다. 현대차나 조선사, 포스코처럼 대형 제조기업이 회사나 생산현장 스케쥴을 준비하는 경우는 있어도, 게스트가 회사를 구경시켜 달라고 먼저 청하는 경우는 없다. 그런 경우없는 청을 했다. 책임사원께서 흔쾌히 승락했다. 각층을 다니며 부서를 소개받고 분위기를 살폈다. 다른건 크게 다른 점이 없었지만 신기한 점이 하나 있었다. 오너가 고위 경영진과 함께 방문하는데, 크게 아는척을 하거나 달려와 인사를 하지 않았다. 보통 오너가 근방에만 지나가도 조선시대 나으리 행차처럼 “물렀거라”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책임사원이 현장에 가면 따로 인사하는 등의 의전을 하지 않는 문.......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6 07: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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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건망증

    샴푸 후 린스하기와 세수 후 로션 바르기는 정말 숙제다. 미용실에 가면 늘 혼난다. - 머리카락이 많이 상했네요. 트리트먼트 좀 하세요 - 아. 네 . 알겠습니다 - 머리 말릴 때 찬바람으로 말리시고요 . -아 . 네 . 그러겠습니다 . 얼굴에 로션 바르기도 그렇고,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게 참 안된다. 오늘 운동 후 그 생각이 났다. 스포츠센터 자판기에서 1회용 트리트먼트 한 팩을 사서 목욕탕에 들고 들어갔다. 먼저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면도와 샤워를 했다. 탈의실로 나와서 머리를 말리는데 확실히 찰진 느낌이 들었다. 역시 다르긴 다르다며 만족스런 표정으로 거울을 보다가 깨달았다 . 트리트먼트 후 세척을 안했다. ㅜㅜ 지난주.......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5 10: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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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한민국 10인 - 구자관 (3)

    정해진 대상을 상대로 ’가르치는’ 강의와, 대중 앞에서 자기 방식으로 ‘발표하는’ 강연은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청중이 그렇다 . 중년남자 기준으로 보면 영남은 다리를 꼬거나 팔짱을 끼고 있는 분들이 많다. 웃기려고 애쓰면 그저 피식 ~ 하는 분들도 많다. 호남은 엉덩이가 등받이에서 떨어져 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박수부터 친다. 호응 갑이다 . 충청은 일단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차분하게 앉아 있다. 얼굴은 웃지만 소리는 잘 내지 않는다 .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그룹사는 심포지움 분위기다. 스마트하다. 기침소리도 없다. 연자의 일방적 강연이 끝나고 정돈된 순서로 세련된 질문이 이어진다. 주최측에 거슬리는 이야기에.......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4 10: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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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한민국 10인- 구자관(2)

    “존경”은 어떤 사람의 인격/철학/행동이 나의 삶에 사표가 될 때 우러나는 감정이다 . 가끔 ‘존경합니다’라는 댓글이 달리면 걱정이 앞선다. 진심이다. 나는 누군가의 사표가 될 수 없다. 몇가지 얕은 재주가 있을 뿐 실체는 졸렬하기 짝이 없다. 진짜 존경의 대상은 바로 이런 분이다. 11 년 전이다. 아직 생각이 여물지 못해 천둥벌거숭이처럼 여기저기 뛰어 다닐 때다. 신문/방송/강연등 여기저기 얼굴을 들이밀고 돌아다니며 입바른 소리를 하고 다녔다. 폐에는 한껏 바람이 들어 나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인 양 으스대고 착각하고 살았다. 하루는 내 일을 도와주던 직원이 전날 받아둔 강연요청 목록을 내밀었다 . 그중에 한 곳은 처.......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3 08: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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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한민국 10 인 - 구자관(1)

    지금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 단 한 분을 꼽으라고 말하면 주저없이 이 분이라고 말한다 1970년대 . 우리가 필리핀보다 못 살던 시절이었다. 망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무작정 서울역으로 나갔다. 서울역은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던 곳이다.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신문팔이, 구두딲이, 짐꾼,소매치기, 인신매매등 모든 합법/비합법적 기회가 다 몰려있었다 . 물론 나도 그 시절 얘기만 들었지 실상을 본 적은 없다. 거기에도 초등학교 졸업도 못한 어린아이가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신문 보급소에서 신문을 사서 “신문이요”“호외요”를 외치며 뛰어 다녀도, 번 돈은 길거리 형들에게 빼앗기기 일 쑤 였.......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2 12: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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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지선아 사랑해 - 화상

    요즘은 TV를 틀 일이 없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덜 본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지 영 안 본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께 밤에 우연히 TV 를 튼 채 무언가를 했고, TV 에서는 유재석씨가 나오는 토크쇼가 방송되고 있었다 .화면은 혼자 바뀌고 소리는 백색소음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사랑해 지선아”라는 익숙한 책 이름이 들려 고개를 들었다.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지선 이대교수가 나와있었다. 저 분 책 두 번 읽었었다. 짐짓 끔찍한 고통속에 인간승리를 다룬 이야기’라고 짐작하겠지만, 투쟁 그 이상의 울림과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오래전 일인데도 기억이 선명하다. 절망 속에서 희망의 언어로 고난을 해석하고, 견뎌냄을 넘어 살아감을 이.......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5-01 01: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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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하이브- 다윗과 골리앗

    묘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보통 기자회견은 자기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한다. 당연히 대중 친화적인 예의와 격식을 갖추려 노력한다 . 한데 하이브(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두고 모 회사라고 부르는게 더 이상하다)를 상대로 한 자회사/혹는 산하 레이블 대표가 거의 자폭을 해버렸다. 꽤 말을 쎄게 한 듯 하다 .. 한데 난 그 격정적/혹은 야성적 인터뷰 보다 그 이전 하이브측의 발표가 더 인상적이다 . 첫째. 감사팀투입/경영진 구역 차단/포렌식 /정보자산/법적대응 등 날카롭고 적대적인 언어로 구성된 것이 인상적이다. 상대방이 '크게 나쁜 짓을 했다'는 편견을 심어주는 화법이다. 더 놀라운 점은 감사 착수부터 이.......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4-26 05: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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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임윤찬-첫 음이 심장을 강타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6233?sid=103 레지던트 시절 수술방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그래서 한계가 있고 그만큼 갈망도 크다. 클래식 성인이 된 후 머리로 이해하려하면 한계가 있다. 성인의 클래식 듣기는 외국어 학습과 비슷해서, 지적능력으로 노력하며 이해하려 애쓰고, 외우기도 하며 공부하는 과정이 된다. 하지만 어릴 때 꾸준히 노출되면 언어처럼 자연스럽게 체화된다. 그래서 어쩌면 클래식 듣는 귀는 부모가 선물하는 것 일수도 있다. 클래식은 감정만으로 즉흥적으로 휘몰아 써 내려가간 곡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곡을 감정과 끼로 만들어낸 결과물로 생각하지만, 클래식은 엔지니어가 프.......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4-23 06:0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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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극과극 (8)- 몰락의 서막

    중동의 검은황금은 왕가와 석유메이져의 결탁으로 고스란히 열강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민중은 도탄에 빠지고 빈곤에 허덕이는데 서방과 결탁한 왕가는 호의호식했다. 영국과 스위스는 왕가의 재산에 안전보관 서비스를 제공했고 서방은 수탈 권리를 보장 받았다. 1921년 페르시아의 장군 ‘레자 팔레비’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며 왕을 폐위했다. 4년 후에는 입헌군주국으로 전환한 다음 국호를 ”이란”이라 칭하며 스스로를 샤한샤 즉 왕중왕이라 불렀다. 팔레비는 국제 사회에서 중립을 지키려 애썼지만 중동에서 중립은 자살골이었다. 영국이 침공해서 팔레비를 퇴위 시킨 후 덜 떨어진 아들을 팔레비 2세 왕으로 옹립했다. 허수아비 팔레비.......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2024-04-21 02: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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