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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광안리 가성비 좋은 술집 @ 시부야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처음에 갔던 데는 광안리다. 항상 그러하듯.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인 태원이를 불렀고. 태원이는 차를 끌고 마중나와 우리를 픽업하고 본인이 아는 친구네에 갔다. 거기가 바로 '시부야'란 곳이고. 여기 사장 1인이 하는 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한테 여기 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인 줄은 나중에 술집 나오고서야 알았네. 인생사 굴곡이 있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 굴곡의 깊이가 특히나 깊은. 가성비 짱Good Price 멋도 모르고 들어가서 안주 시키려고 했는데, 오마카세란다. 그 날의 메뉴가 정해져 있고, 고정가를 받는다는. 27,000원. 27,000원이 기본인데 3명부터는 명당 5,000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는데, 여친이랑 나는 깜놀했다. 이 가격에 이런 걸 먹을 수 있다는 거에. 이렇게 ..추천 -
[비공개] 올해의 두번째 부산행
고향이긴 해도 이젠 명절 쇠러 내려갈 필요없는 부산이지만, 같은 고향인 여친은 추석 쇠러 부산 내려간다고 같이 내려간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나는 추석 전날인 월요일에 올라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2박 3일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인 셈. 우린 나이도 같지만 고향도 같아 동시대의 문화를 겪고 같은 공간에 대한 추억들(비록 서로 다른 추억이지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에 같이 가서 손잡고 다녀볼 생각. 올만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었으나, 표 읍써~ 그래서 버스표 예매하려고 했더니 그나마 수원발은 없고 고터에서 추석 대목이라 임시 증편된 버스가 있어 예매했던 거. 덕분에 올만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둘 다 옷 구경하..추천 -
[비공개] 파주 음악 전문 감상실, 콘서트 홀 @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예술고를 거쳐 미대를 나온 여친이라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다. 근데 신기한 건, 미대를 나왔지만 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덕분에 여친을 만나지 않았으면 평생 가보지 못할 플레이스들을 가보게 되어 나로서는 신선한 경험들을 해보고 있는 중이다. 일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가까운 파주에 음악 감상실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Concrete). 외관Exterior 콩치노 콩크리트라 그런지 콩크리트로 된 4층의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더라.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 콩치노 콩크리트는 라틴어던데, 해석해보자면 '사실적으로 연주하다' 뭐 그런 뜻인데, 그렇게 명명하다 보니 거기에 맞게 콩크리트로 건물을 올린 게 아닌가도 싶고. 여튼 첫인상은 파주에 이런 데가 있었어? 뭐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이라. 파주 출..추천 -
[비공개] 오르페오(Orfeo) 한남 @ 사운즈 한남
음악이라고 하면 노래방에서 내가 불러서 잘 부를 만한 가요나 듣곤 하는 게 고작인 나랑, 초등학생 때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어왔고, 지금도 아침에는 클래식 밤에는 재즈를 듣곤 하는 여친이랑은 음악으로는 공통 분모가 없다. 사실 여친이 전에 만났던 남자들의 경우에는 음악(또는 미술)을 통해 예술적 교감을 하곤 했다는데, 나랑은 전혀 그러지를 못해 아쉽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젤 끌리는 남자잖아.(내가 젤 외모적으로 뛰어난 건 아니라고 해도 여친 말로는 레어템. 유니크한.) ㅎ 남녀 사이는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음악Music나는 가사 중심으로 음악 아니 엄밀하게 얘기하면 노래를 듣는다. 여친은 멜로디 중심으로 듣는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느낀 점은, 왜 내가 요즈음 음악은 도통 안 듣게 되는지를 알 거 같더라. 가사가 안 들..추천 -
[비공개]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 (Maven)
요즈음 지내고 있는 수원. 수원에도 화성행궁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수원에 내도록 지내다 보니 또 잘 안 찾아가게 되더라는. 마치 서울 사람들 남산타워 잘 안 가듯. 그러다 수원에 사는 희수형네랑 더블 데이트를 하게 되어(사실은 형이나 형수가 내 여친 어떤지 보려고 하는 면이 컸지.) 간 데가 카페 메이븐. 이건 형수가 괜찮다고 해서 픽한 곳인데, 괜찮더라. 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비탈진 곳에 있고 카페 앞도 골목이라 주차하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좀만 올라가면 화성행궁이라 그 주변에 공영 주차장인가 주차할 곳 많더라. 거기에 대는 게 낫다.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만난 거라, 각자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시켰는데, 희수 형이랑 나는 브런치 플레이트(17,000원), 형수는 마스카포네 프..추천 -
[비공개] 청담 맛집, 스케쥴 청담
내가 청담동에 다닐 때는 고센을 다녔었다. 당시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물 좋은 곳이었지. 앉아 있으면 연예인급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오래 전 얘기다. 지금은 강남에 잘 가지도 않고 거기서 놀 지도 않아 잘 모르지. 한 때는 자주 다녔던 길이었지만 이젠 낯설기까지 하고. 그러다 이번에 여친이랑 같이 스케쥴에 갔다. 한 때는 여기에 앉아만 있어도 모델급 사람들 많이 와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더라. 물 좋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이번에 내가 가봐도 그렇더라. 아재들도 보이고. 물론 나도 아재지만. 내가 시킨 건 스케쥴 김치 볶음밥(22,000원). 나는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엄밀하게 얘기하면 밥을 좋아한다.) 여친이 여기 김치 볶음밥 괜찮다고 해서 시켜준 거다. 맨날 탄수화물만 많이 섭취한다고 단백질 ..추천 -
[비공개] 인스타그램, 블로그
#02024년 8월 20일. 인스타그램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페이스북을 그만둔 이유는 지인들의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진절머리가 나서고, 이번에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이유는 내 인스타그램이 개허접 같아서였다. 대부분 인스타그램은 허세를 위한 채널 아니던가? 물론 나는 그런 걸 싫어해서 그래도 인간적인 냄새 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소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소소한 일상을 지인들에게 전달하는(나 이렇게 살고 있다) 정도 수준이었는데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인가 싶었다. 게다가 허세 가득한 인스타그램에 개허접 사진이나 올리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했고. 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가 싶었다. #1블로그도 정리했다. 나는 나만의 루틴 같은 게 있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블로그에 적어야만 비로..추천 -
[비공개] 인스타그램, 블로그
#02024년 8월 20일. 인스타그램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페이스북을 그만둔 이유는 지인들의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진절머리가 나서고, 이번에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이유는 내 인스타그램이 개허접 같아서였다. 대부분 인스타그램은 허세를 위한 채널 아니던가? 물론 나는 그런 걸 싫어해서 그래도 인간적인 냄새 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소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소소한 일상을 지인들에게 전달하는(나 이렇게 살고 있다) 정도 수준이었는데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인가 싶었다. 게다가 허세 가득한 인스타그램에 개허접 사진이나 올리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했고. 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가 싶었다. #1블로그도 정리했다. 나는 나만의 루틴 같은 게 있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블로그에 적어야만 비로..추천 -
[비공개] 1회용 액상 전자담배
내가 사용하는 액상 전자담배 기기인 JELLO의 카트리지가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1회용 액상 전자담배를 편의점에서 사봤다. 나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게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하길래 사봤는데. 가성비? 나는 이거 하루 만에 끝이던데? 내가 그만큼 많이 피우는 건지 모르겠지만, 1만원짜리 사서 하루 못 가면 이거 뭐 한 달에 30만원 써야 한다는 소리. 맨 처음에 이용해봤던 게 왼쪽 제품인데, 맛은 있지만 반나절 밖에 안 갔고, 내가 많이 피우는 건지 제품이 이상한 건지 싶어서 편의점 가서 이리 저리 물어보고 그래도 유명한 제품이고 1주일 정도는 간다고 하는 오른쪽 제품 샀는데, 이것도 하루 밖에 안 가더라. 내가 많이 피우는 모양인 듯 싶은데, 몰랐네. 액상 리필해서 사용하면 연초 피울 때보다 훨씬 저렴해서 못 느꼈는데. 어쩌면 이거 피..추천 -
[비공개] 1회용 액상 전자담배
내가 사용하는 액상 전자담배 기기인 JELLO의 카트리지가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1회용 액상 전자담배를 편의점에서 사봤다. 나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게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하길래 사봤는데. 가성비? 나는 이거 하루 만에 끝이던데? 내가 그만큼 많이 피우는 건지 모르겠지만, 1만원짜리 사서 하루 못 가면 이거 뭐 한 달에 30만원 써야 한다는 소리. 맨 처음에 이용해봤던 게 왼쪽 제품인데, 맛은 있지만 반나절 밖에 안 갔고, 내가 많이 피우는 건지 제품이 이상한 건지 싶어서 편의점 가서 이리 저리 물어보고 그래도 유명한 제품이고 1주일 정도는 간다고 하는 오른쪽 제품 샀는데, 이것도 하루 밖에 안 가더라. 내가 많이 피우는 모양인 듯 싶은데, 몰랐네. 액상 리필해서 사용하면 연초 피울 때보다 훨씬 저렴해서 못 느꼈는데. 어쩌면 이거 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