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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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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범신 <당신>

    읽는 동안 몸을 아프게 하는이야기가 있다. 박범신의 와 이 그랬고 김현의 과이 그랬다. 입 안이 헐기 시작한건,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정확히 하룻밤이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였다. 사실 그때까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지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서둘러 읽어낼지 아니면 한 장 한 장 시간을 들여 읽어나갈지를... 그 사이 입안은 점점 더 심해졌고 지금은 물을 삼키는게 힘들 정도로 헐어있고 부어있다. 손가락으로 왼쪽 볼을 누르면 찌르는 통증이 깊게 파고든다. 아마도 앞으로 며칠은 더 견뎌내야 할 듯 싶다. 염증약과 진통제를 삼키며 나는 이 이야기 속의 "당신"을 생각했다. 주호백의 유일한 당신인 윤희옥을, 윤희옥의 당신이었던 김가인과윤희옥의 당신이 된 주호백을, 김가인의 당신이었을 윤희옥을. 그리고 그들의 부식되지 않은 기억들을.....
    Book끄-Book끄|2015-11-16 08: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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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 2015.11.07. PM 7..

    일시 : 2015.11.07.~ 2016.01.31. 장소 : 신연아트홀 원작: 마누엘 푸익 번역, 연출 : 문삼화 무대 : 황수연 출연 :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 (발렌틴) /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 (몰리나) 제작 : (주)악어컴퍼니, (주)극단 단비 2011년에 이연극이 처음 올라왔을때 연출도 배우진도 나쁘지 않았고 또개인적으로 2인극을너무 좋아해서 개막하면 소위 말하는 회전문을 돌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작품이 올려졌을땐 딱 두 번을 봤다. (최재웅-정성화, 김승대-박은태) 초반과 중반부는 정말 좋았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몰리나와 발렌틴의 정사장면이이상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차라리 과감하게 파격적이었다면 좋았을텐데두 번을 봐도그 장면이 코믹하게만 느껴졌다. 이작품이 다시 올려진다는 소식과 함께 출연진이 공개됐을때 고민했었다. 이들 중이명행, ..
    Book끄-Book끄|2015-11-13 07: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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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퇴근길 선물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 서점에 들렀다. 그리고 세 권의 책을 샀다. 책을 감싸안도 돌아오는 길에 풍요롭고 설랬다. 손 안의 PC 태블릿의 혁명으로 종이책이 사라질거라 예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절대로종이책의 종말을 믿지 않는다. 책 읽는 사람은 안다. 종이책을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는 설렘을... 종이책만이 줄 수 있는 감동. 그건 다른 어떤 것으로도 결코 대처될 수 없다. 세 권 모두이제 막 출판된 신간들이고 세 명의 저자 모두내가 격하게 사랑하고 그리고 격하게 질투하는작가들이다. 박범신의 황석영의 그리고 김훈의 산문집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간을 출판했다는게 경이로울 정도다. 이 세 권의 책이 나를 세상에게 가장 풍족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가장 먼저 손에 잡은 책은 박범신의 . 문장들이 그대로 치고 들어온다. ..
    Book끄-Book끄|2015-11-12 09: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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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로마 광장 산책 2 - 포폴로 광장 (Piazzza del Popolo)

    스페인 광장을나서면상가가 밀집해 있는코르소 거리(Via del Corso)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곧바로 타원형의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이 나온다. popolo는 영어표기로 peple이니 "시민의 광장"쯤 되겠다. 포폴로 광장은 삼각형 도로 트리덴트 (Trident) 꼭대기에 위치한 광장으로 1820년에 주세페 발라디에르에 의해 완성됐다. 그 당시 이곳은 사형수들의 공개 처형 장소로 이용됐다고. 광장 한가운데 있는 오벨리스크는 BC 1세기경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 정복을 기념하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높이가 무려 36m나 된다. 원래 주인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것이지만 패전의 결과는소유권 이전이라는참혹한 역사를 만들어냈다. 꼭대기 십자가는 피에트로 광장의 오벨리스크처럼나중에추가로설치했다. 오벨리스크 중간중간을 보면운반을 위해 돌..
    Book끄-Book끄|2015-11-11 07: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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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로마 광장 산책 1 -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이 여행의 끝나는 날. 전날 밤에 동생에게마지막 날은혼자다녀보겠다고말을 해둬서 조식을 먹자마자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일명 "혼자 하는광장 투어"를 위해서! 내가 유럽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 번 곳곳에자리잡은 크고 작은 광장들 때문이다. 로마만 해도 둘러봐야 할 광장들이 많아서 마음이 급해졌다. 로마패스로 지하철을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 아침 일찍 도착한 스페인 광장은 한산했다. 오드리헵번공주로 나온"로마의 휴일" 촬영장소였던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계단에 빈틈이 없는 곳으로 유명한데 9시경의 스페인 광장은 시야가 확 뚫려 있었다. 저 위의 삼위일체 성당의 보수가 끝났다면 완벽한 뷰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삼위일체 성당을 따라 138개의..
    Book끄-Book끄|2015-11-10 08:3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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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주말 풍경

    토요일에 본 연극 는 완벽하게 매혹적이었다. 2011년 초연때는 이지나 특유의 B급 정서가 좀 불편했는데 올해 문삼화 연출은 깊이감도 훨씬 더 있고 인물들의 내면도 훨씬 더 정교했다. 사람을 숨죽이고 집중하게 만들더라. 송용진과 이명행의 연기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고 첫공이라는게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케미였다. 어제는 아침에 우산을 쓰고 나가 비오는 산책로를 걸었다. 막심 므라비차의 음악을 들으면서... 막심의 일렉트로릭 피아노는 햇빛이 작살처럼 내리꽃히는 한여름에 들어도 좋지만 비오는 날, 적당히 멜랑꼴리한 기분에 듣는 것도 아주 좋다. 바닥에서 빗방울이 튀어 오르고 우산 위에도 비가 후두둑 떨어지고 귓 속으로는 피아노 건반 소리가비처럼 떨어진다. 묘하게 어울어지는 소리에 발걸음이 저절로 맞춰진다. 빨리 걷다가다시 ..
    Book끄-Book끄|2015-11-09 08: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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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카스텔 산탄젤로(Castel Sant'Angelo)는 원래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자신과 가족을 위한영묘로 만들었다. 카리큘라 황제때까지는 로마황제들의 묘지로 사용했고 5세기때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의해요새로 개조됐다. 후에 교황청의 교도소로 사용된 전력이 있다. 산탄젤로 성과 성 베드로 성당 사이에는 비밀 지하 통로가 있는데 교황청에 무슨 일이 생기면 교황이 이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뭐가 됐든 죽음과 피와 연관이 깊은 곳이다. 서기 590년 유럽 전역은 흑사병의 유행으로 숱한 죽음이 발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이곳에서 흑사병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드리던 중 대천사 미카엘이 커다란 칼을 칼집에 집어 넣는 환영을 보게 된다. 그 후 거짓말처럼흑사병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이 성은 "거룩한 천사의 성"이라 ..
    Book끄-Book끄|2015-11-06 07:4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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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티칸 산 피에트로 광장 (Piazza San Pietro)

    바티칸 산 피에트로 광장 (Plazza San Peitro)은 건축가 베르니니가 1656년에 시작해1667년에 마무리 지었다. 길이 340m, 너비 240m의 타원형 광장과 사다리꼴 모양의 기다란 광장은 베드로가 예수님에게서 받았다는 천국의 열쇠 모양을 하고 있다. 광장한가운데25.5m 높이의 오벨리스크는 서기 27년에 로마 황제칼리큘라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한때바티칸 한복판에 침략과 약탈의 상징인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것에 말들이 많았었단다. 그래서 옮기는것도 고려했다는데 꼭대기에 십자가를 설치함으로써 화해와 축복, 평화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단다. 지금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곳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예수님이 탄생한 마구간을 설치된다. (크리스마스에 바티칸에 가면 정말 좋겠는데... 엄청난 인파에 파묻히게 되겠지만!) 광장을 둘러싼 도리..
    Book끄-Book끄|2015-11-05 07: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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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무한동력> - 2015.10.31. PM 6:00..

    일시 : 2015.09.04.~ 2016.01.03. 장소 : 대학로 TOM 1관 원작: 주호민 웹툰 작, 작곡 : 이지혜 연출 : 박희순 무대 : 오필영 음악감독 : 채한울 출연 :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장선재) / 허규, 이강욱, 유제윤(진기한) / 김태한, 이한밀(한원식) 박란주, 함연지(한수자) / 안은진, 김다혜(김솔) / 김지웅, 김경록(한수동) 제작 : (주)PAGE1 지난 여름 서울예술단에서 주호민의만화로 만든 가무극 를 유쾌하게 봤었다. 그 뒤에 주호민 작가의 또 다른작품 이 대학로에서 뮤지컬로 올려진다는 소식이 들렸다. 배우 박희순이 연출가로, 실력파이지혜가 각색과 작곡을 맡는단다. 그리고오필영 무대 감독까지. 궁금했다. 이 드림팀들이과연 어떤 작품을 섭보이게 될지... 그래서 공연장을 찾았다. 원작이 만화다보니 살짝 유치한건 있지만 황당무계한 유머는 아니었고 전체적으..
    Book끄-Book끄|2015-11-04 07:5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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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 2015.10.31. PM 3:..

    일시 : 2015.09.08.~ 2015.11.21. 장소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극작: 존 마란스(Jon Marans) 연출 : 김지호 출연 : 송영창, 김세동 (마슈칸)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 (스티븐) 제작 : (주)쇼앤뉴, (주)스페셜원 지난 9월 12일 처음 이 작품을 봤었다. 솔직히 고백하면 큰 기대없이공연장을 찾았는데 이창용 스티븐과 송영창 마슈칸이 내게큰여운을 안겨줬다. 살짝 기웃뚱거리는 중이었는데 이 작품이 위로가 됐다. 잔잔하게 따뜻하고 섬세하게 다정했다. 그 포근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 찾은 공연장. 캐스팅은 일부러 그때와다른 김재범 스티븐, 김세동 마슈칸으로 선택했다. 세 명의 스티븐중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하고 기대됐던 김재범 스티븐. 김세동 마슈칸은 일종이 미지수였기에 늘 그렇듯 김재범을 믿기로 했다. 보고 난 느낌은. 달라도아주 많..
    Book끄-Book끄|2015-11-03 07: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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