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이렇게 많았는지) 교보문고 리커버. :-) 공식 프로젝트명은 리커버:K였었네요. 2016년부터 시작된 '좋은 책의 재발견' 프로젝트는 어느새 101권을 돌파했습니다. 첫 책부터 하나하나 살펴 보니 당장에 사서 서재에 꽂아두고 싶은, 아니 거실에 전시하고 싶은 생각이 파~바박!!!!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23324 그러고보니 '리커버' 마케팅은 굳이 도서유통 시장이 아니더라도 '특별함' 한 스푼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전형적인 마케팅 성공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https://www.mk.co.kr/news/culture/7459582 https://www.mk.co.kr/news/culture/8239484 https://www.han.......

좀 오래된 책(2014년 출간)이긴 하지만 강원국 님의 '회장님의 글쓰기'를 오랜만에 거실 서재에서 꺼냈습니다. 조직 생활에서 '보고서' 작성은 멀리 하고 싶어도 어찌할 수 없는 숙명이고, 아무리 효율적인 보고를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다지만 소위 '높이' 올라가는 보고서에는 핵심은 담겨야 하는 법이니까요. ※ 참고로, 강원국 님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비서실에서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였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연설담당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펴낸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이십니다. 목차를 열어보던 중 '회장이 궁금해 하는 일.......

테일트리(taletree)의 임수미 대표님을 처음 만나뵙게 된 건 작년 9월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미팅 전에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키즈 커뮤니티 플랫폼' 스타트업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도 매우 궁금했었는데, 막상 저녁 자리를 하면서 이 회사의 철학과 고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듣다보니 더욱 흥미가 붙었습니다. 나중에 한경에 났던 기사(아래 링크)를 찾아 보게 되었는데, 임수미 대표님의 커리어 스토리에도 공감이 갔지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03082042i 올해 들어 최근에는 창업가 콘텐츠 미디어인 EO채널에서 유튜브 인터뷰도 하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PIm4cDTPO0 테일트리는 초등.......

회사(또는 회사가 아니더라도)에서 팀 동료로서 호흡이 맞는다는 건 1. 서로를 언제나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2. 아쉬운 부분이 있거나 생각이 틀리더라도 양보가 아깝지 않고 3. 때로는 내 주장을 고집하고 싶을 때 눈치 봐서 내 편이 되어 주고 4. 없으면 허전하고 있는데 아무말 안 해도 그저 편안한 5. 그런 말도 안 되는 사이!! 내겐 몇 명이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후 깜짝이야...얼마 전부터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서 출간한 'THE MONEY BOOK(더 머니북)'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차트인 했어요. '금융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으로 '10억원짜리 집을 사고 싶다면 얼마를 모으고 얼마를 빌려야 할까?'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액공제되는 연금, 많이 넣을수록 좋을까?' 등 토스 사용자가 꼽은 100가지 질문과 금융 전문가 27명의 답변을 실었다고 하는데요. 기업에서 회장님의 자서전이나 브랜디드 콘텐츠 차원의 회사 성장기를 소재로 책을 펴 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처럼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까지 올라오는 경우는 드.......

눈썰미 있는 교보문고 고객분들이라면 이미 발견하셨겠지요. 얼마 전부터 교보문고 앱 상단에 보면 '세모가방'이라는 탭이 생겼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이라고 하기에는 준비 단계여서 크게 홍보를 하고 있지 않아도, 새로운 개념의 체험학습 서비스에 벌써부터 초등유아 자녀를 두신 부모님 고객님들이 큰 관심을 주고 계신데요. 교보문고가 어린이들의 전인적 발달 지원을 위한 신규 서비스 ‘세모가방’을 론칭했습니다. 여기서 ‘세모가방’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배우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라는 슬로건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구요. (어린이 전인 성장 발달이라고 하면 다소 생경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교육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아주 오래된 고전 유머이긴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있다. 대학교 학부 시절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mba 가서 비슷한 경험은 당해 본적 있음) '마케팅개론' 수업에 관한 이야기다. 학점 잘 주기로 유명했던 한 마케팅 담당 교수님(소위 "A폭격기")의 기말고사 1번 문제는 항상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였다고 한다. 그래서 다들 예상한 문제의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을 터. 그런데 어느 해이던가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칠판에 시험 문제를 적는데 '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 시작했던 것이다. 다들 멘붕이 빠져 있었는.......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이다. 상사로 모시고 있었던 임원이 주변 후배들로부터 무척이나 신망이 높았는데, 그 비결이 궁금해 물었다. "이전무님으로부터 플랜B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어요. 그때그때마다 계획은 세웠지만, 그 계획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대안까지 마련해 두어야 하는데, 그것이 플랜B였어요......" 당시 내게 플랜B라는 단어 자체는 낯설었지만, 첫 직장에서 하도 비슷한 잔소리를 많이 들은 바 있어 그 비결이 크게 감동스럽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어언 10년이 지난 지금, 내 책상 위에는 맷히긴스의 (2024, 교보문고)라는 제목의 신간이 놓여졌다. 평소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