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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커밍아웃

    내 주장과 이념, 연구주제는 매우 프롤레타리아적이나 실제 삶은 상당히 쁘띠부르조아적이다. 생활 속에서 매일 찬송가를 입에 달고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노래를 무척 즐기면서도 목소리도 좋은 형님들은 물론이고, 모이면 노래하는 친척들 사이에서 자라다보니 나도 노래가 생활이 되었다. 한때 성가대 지휘자도 했고, 대학합창단에 속했을 땐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부르기도 해 제법 했었는데, 그 후 체계적 노래생활을 안해선지 요즘은 소리가 영 파이다. 그럼에도 혼자 숨어서 흥얼거리거나 돼지 목 따는 정도는 된다. 음악 자체를 사랑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모든 근심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노래는 내게 영혼을 치료하는 사랑의 묘약이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7-20 09: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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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김건희의 쇼핑, '골빈 자'들의 세상

    1. 지금 비록 털빠진 병아리와 물에 빠진 쥐처럼 몰골이 영 파이지만, 젊을 땐 나도 여성들한테 인기가 좀 있었다. 그런 열광적인 인기몰이(ㅎㅎ)에도 불구하고, 나는 별로 헤프지 않았고, 만남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 흔했던 미팅도 한번 밖에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억울하긴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나도 나름 차도남(!)이다. 웬만한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이다. 2. 나는 뭣보다 이지적인 여성을 좋아 했고, 덤으로 예술적 우아함을 갖춘 여성을 항상 꿈꿨다. 외모 안 따지는 남자 없으니, 나도 그 기준을 속깊이 감추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외모따지기로 들어가면, 나름 고상한 척하는 다른 머슴아들처럼 나 역시 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7-18 03: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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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고기는 정말 맛있는데...

    1. 엊그제 아내가 TV에서 뭐시기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길래 같이 앉았다. 오수연이라는 배우가 출연해 잡담 중이었다. 중간에 끼어들어 맥락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자기인지 남편인지 아무튼 둘 중 하나가 사업에 성공해 엄청 부자가 되었다. 그런데 먹는 음식이 흥미롭다. 소금을 전혀 치지 않은 채소만으로 식사하고 있는 것이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당뇨, 비만, 고혈압,고콜레스테롤의 원인이 되는 소금, 설탕, 지방의 섭취를 줄이자면 그렇게 해야 한다. 맛으로 먹는게 아니니, 먹는게 그리 즐거울 리 없다. 밀어넣는(!) 것이니, 인생에서 먹방의 즐거움은 포기한 셈이다. 2. 사실 우리도 몇년전부터 그런 생활을 해오고 있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7-15 04: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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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낳은정, 기른정, 그리고 '정의'

    1. 산부인과 간호사의 실수로 문씨와 이씨의 아기가 뒤바뀌어 버렸다. 그후 3년간 문씨는 민아를, 이씨는 향미를 자신의 아이인 줄 알고, 몸과 마음을 다해 잘 길렀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문씨는 딸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되었다. 3년의 '기른정'을 뿌리치고 최초의 '낳은정'으로 되돌아 가야하나? 두 부모는 고민에 빠진다. 알고보면 우리는 수없이 자주 이런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이와 함께 사회도 고민한다. '낳은정'과 '기른정' 둘 중 어떤 방식으로 자식을 분배(?)하는 것이 정의의 원칙에 부합되는가? 2. 나는 역사와 문화를 중시하는 편이다. 함께 살아 온 삶은 태어난 피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7-11 06: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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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별로 남는 게 없다

    여름의 텃밭은 실로 풍성하다. 오이, 가지, 고추, 호박, 정구지, 깻잎, 방아, 파, 근대, 머위. 음. 빠뜨린 거 없지요? 상추와 배추, 열무는 철수했다. 풍성하면, 남는게 많을 것 같아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 텃밭에서 많이 열리는 계절이면, 다른 집 밭에서도 마찬가지로 엄청 산출된다. 이 계절에 마트에 가면 농산물이 다 저렴하다. 대신 겨울에는 우리도 비싼 값으로 사먹어야 한다. 유기농비료, 수도료 들어가고, 우리 둘 노동력가치도 들어가니 이리저리 따져보면 똔똔이다. 단지 무농약으로 마음껏 먹는다는 것말곤 경제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딱히 배아프거나 부러워하실 필요까진 없다. 그러나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게 분명히 있.......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7-03 08:4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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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후쿠시마 생선

    암에 걸린 후쿠시마 생선 1. 한때 일본은 '경제동물'로 세계의 조롱거리가 된 적이 있다. 돈만 밝히는 수전노일 뿐 아니라, 철학적으로 말하면 돈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리주의자'란 의미다. 벤담이 설파한 이 공리주의가 당시 계몽시대의 개인주의와 결합해 '이기주의'로 진화한다. 이기주의는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태도다. 아담 스미스는 이기주의를 얼씨구나 덥썩 물고 을 쓸 때 이용했다. 저술 순서는 물론 다르지만 시대정신으로 상상하고 멋대로 재구성해 보았으니 용서하시길 바란다. 2. 이후 도덕철학자 칸트.......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29 05: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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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외비

    1. 세상에는 수만가지의 직업이 있지만, 대다수 직업은 소망스럽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평가를 받는다. 가령, 의사와 교수는 대표적인 선망의 직업이다. 사실은 '노가다'로 비하되고 말지만, 노동자는 예로부터 적어도 이념적으로 중히 여김을 받았다. 성서에서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조선은 '농자천하지대본야'로, 마르크스는 '노동가치설'로, 노동을 부추기지 않았는가? 2. 이와 달리 일방적으로 비하의 대상인 직업도 있다. 직업이라고 부르기에 좀 거시기하지만, 건달을 직업으로 삼아 밥을 벌어 먹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장군의 아들'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26 05: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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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목디스크의 고통

    옆지기가 수개월을 목디스크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엄청난 정보와 지식에 힘입어 옆지기는 거의 전문가급으로 발전했다. 모두 현직 의사들과 교수들이 내놓은 진단과 처방들이다. 그런데 제각각 다르다. 더욱이 서로 대립된다. 어떤 이는 이런 운동을 하라고 하지만, 다른 의사는 절대 금물이며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호통을 친다. 어떤 교수는 수술하라고 하는데, 다른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수술은 절대 하지말라고도 한다. 이 주사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다른 의사는 그거 망가지는 지름길이라고 펄쩍 뛴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야할지 모르겠단다. 병원을 방문하면, 엑스레이를 무려 스무팡을 찍어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22 03: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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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과학은 실험으로 완성된다

    1. 오늘 지나면 열무가 질겨진다며 빨리 수확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시발시발하면서 밭으로 나갔다. 어제 방송에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피부암에 쉽게 걸린다고 엄포를 놓기에 몸을 감쌌다. 땡볕이라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모기가 얼굴에 붙어, 모기 모자도 덮어썼다. 실제로 해보니 이 정도까지는 필요없는데, 어제 방송으로 겁을 너무 먹은 듯하다. 덕분에 페친들께선 나의 용안을 볼 기회를 잃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내겐 다행이다. 노안은 더 이상 용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2. 양이 얼마 되지 않아 단숨에 수확해 계수대로 옮겼다. 텃밭 바로 옆에 설치해 두었는데, 채소 씻은 물을 하수구로 바로 흘려 보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19 02: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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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차라리 같이 기권합시다

    질이 아주 나쁜 아이들이다. 유전된 것인가? 가족문화로 학습된 것인가? 유전이든 문화든 이놈들의 자식들은 모조리 왜 이 모양인가? 이 아이들의 부모들은 다 국짐당의 기둥들이다. 아무리 진보의 내로남불에 실망했더라고 이 야만적인 무리들을 좋아라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수차례 지적했듯이 나도 진보의 내로남불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의 메스를 가한다. 뼈아픈 일이요, 통렬한 성찰이 필요하다. 같은 진보로서 원망스럽고 야속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저 정도는 아니지 않는가? 아무리 실망스러워도 양과 질을 따져 가며 평가하고 판단할 일이다. 그게 상식이며 합리다. 못되고 막돼먹어도 유분수지 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17 11: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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