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를 보면서 "손가락처럼 생겼네."하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그 포크에 엄지를 달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 [음식]과 [기부]를, 이렇게 명료한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일.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아.

요즘 부쩍, 정말 어딘가로 훌쩍 떠나 모든 연락 끊고, 시간 가는 거 신경 끄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가득하다 보니, 이런 유의 영상에도 피식~ 웃지 못하고, 진지하게 반응하네요. 크~~ 스위스는 당신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시계마저 없앨 수 있습니다. 정말 진정한 CS(Consumer Satisfaction) Activity가 아닐 수 없습니다. 허허. 치아.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드렸던 말씀이지만, 가정폭력은 거의 되물림된다고 봐야 합니다. 어렸을 적 보고 들은 경험은, 그게 혹 부당하고 괴로웠던 그것이더라도, 선명하게 아이들의 기억에 남아, 크면서 종종 툭툭~ 행동에서 튀어 나오곤 하죠. 가정폭력이 사라지면, 사회적인 폭력도 크게 줄어들 거라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소위 [꼰대]나 [마초]를 이갈리게 싫어하는 저지만, 간혹 생각이나 행동에서 제 자신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일 때면, 스스로도 소름이 끼칠 만큼 흠칫 놀라게 됩니다. 아무리 이성으로 가두려 해도, 경험이 준 기억은 조금씩이라도.......

국민은 지쳤습니다. 수많은 불합리에도 이제 쉽게 분노하거나 일어서지도 못하는 걸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 얼마나 지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만큼만 해주시면 됩니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그리고, 딱 말씀하신 만큼만, 생각하신 만큼만, 행동하고 실천해주시면 됩니다. 민주통합당은 믿지 않지만, 문재인 후보는 믿습니다. 정치인은 믿지 않지만, 문재인 후보는 믿습니다. "한 번만 더 속아 주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제발 우리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믿고 따르는 대통령을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진심을, 당신.......

아주 오랜 옛날 필카 시절, 풍경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하고 사진전에 걸었던 선배의 작품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파노라마 작품은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 아주 쉬운 결과물이 되어 버렸으니, 기술의 발전이, 예술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가져다주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무기들을 하나씩 뺏고 있다는 (아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당신은, 360도 파노라마 기능의 카메라를 단 한 컷의 이미지로 보여준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치아.

안경 끼는 분들은 누구나 하나쯤은 지니고 있는 이런 식의 실수담. 안경을 쓰지 않기에 이런 식의 크리에이티브는 전형적인 과장광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눈이 조금 나빠지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건 과장이 아니라 공감광고라고. 크~~ 치아.

근래에 인쇄광고와 관련된 포스팅이 전혀 없었던 걸 발견했습니다. 동영상의 크리에이티브와 또 다른, 한 방에 뒤통수를 내리치는 자극을 받는 비쥬얼을 가진 인쇄광고의 크리에이티브에 다시 관심을 둬 보려고요. 미국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편을 알리는 비쥬얼. 정말 제대로 한 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아.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일에 아이가 겁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천둥, 번개가 지독한 밤이나 형광등이 오래되어서 계속 껌벅거린다든가 굳이 그런 날이 아니어도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 이유가 없는데) 유난히 무서워하는 날이 있죠. 같이 자고 싶다는 녀석을 (독립심을 키운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혼자 자게 하고선 걱정되어 뒤늦게 들어가 보면, 어김없이 인형 하나 끌어안고 잠들어 있는 아이를 보게 됩니다. 그런 녀석에게 인형은 수호신 같은 존재겠죠. 슈타이프는 테디베어를 처음 만든 봉제인형 전문 완구업체로서, 13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