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안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죠. 많은 분이 자막을 선호할 거라 생각은 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영화관 시스템에 익숙해서일 수도 있고, 원본 그대로 영상을 감상하고 싶은 욕구 때문일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성우들의 연기력 한계를 느껴서 일 수도 있겠죠. 솔직히 케이블TV에서 자막 영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 TV 더빙영화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자막이 많이 불편하다고 여긴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주 다른 시각이네요. "영화를 보는 겁니까? 자막을 보는 겁니까?"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화 화면을 자막만큼 줄이고, 기존 영화 화면의.......

이 영상을 만든 Philippe Gamer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3D 애니메이션 작가입니다. 한 때는 잘 나가는 CF 감독이기도 했죠. 탁월한 연출력으로 만드는 영상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Philippe Gamer는 노년의 아름다움(Art of aging)을 보여주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종종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치아.

이 주제, 길게 쓸 필요 있을까요? 이젠 뭐 진부하다 못해 박물관에 들어가도 좋을 소재죠. 근래에 만난 젊은 분들에게 간혹 사랑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그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만나기 시작해서 일주일만에 모텔에 갔다던가 클럽에서 만난 이성과 그 날 밤에 잠자리를 갖고 그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던가 1년 이상 만난 커플이 있으면 장수 커플이라는 말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이게 세월인가 싶기도 합니다. 전, 첫사랑과 4년, 두번째 사랑과 8년, 그리고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아내와 만난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세계의 이야기인거죠. 앞의 두 편의 사랑 시리.......

아내들은 남편에 대해 의외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르길 바라는 건 남편들의 바램일 뿐이죠. 남편이 접대라는 자리에 나가면 어떤 술자리가 연출되고, 남편 옆에는 누가 앉아서 어떤 행동을 하며, 그 이후 2차라는 걸 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남편의 핸드폰, 혹은 지갑에서 발견된 낯선 여자의 흔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등. 하지만 많은 아내들이 의도적으로 무관심하거나, 모른 척 하려 합니다. 이유는, 그 이후에 닥칠 파장을 자신이 감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 그런 일에 쿨할 수도 있고, 억지로 믿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어떤 이유이건, 현실이 흔들리는 걸, 그것도 자.......

이번에는 흔한, 하지만, 누구나, 언제나, 갈망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3편 정도 포스팅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나이대에서 사랑을 가늠합니다. 30~50대의 남성, 10대 여고생, 두 가지 사례를 들어볼까 합니다. 1. 30~50대 남성. "70세 노인과 여고생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보면서 많은 남자는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70세 노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자신의 나이 그대로, 남자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되어 영화 속의 여고생을 바라보게 되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자신이 그 나이가 되어도 그런 영화 같은 사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

트라우마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종류와 정도는 모두 다르지만 말이죠. 그 중, 전쟁이나 고문만큼 큰 트라우마도 드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여야 하는 일, 겪어보진 않았지만, 할 때도 쉽지 않을 테고, 하고 나서도 그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몸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가해지는 경험도 마찬가지이고요. ------ 우리나라 로또도 홍보방향이 이런 식의 캠페인으로 얼마 전에 돌아섰던데, 사람들에게 사행심이라는 거부감없이 복권을 파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복권판매 기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라고 홍보하는 것입니다. 복권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

뇌졸중, 동맥경화, 심장병. 이들의 공통점은? 피와 관계가 있다는 것과 죽으라고 일만 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는 거 아닐까요? CEO들이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지 알면 당신은 CEO를 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를 거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회사의 대표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직원들의 성과를 이끌어내며, 조직을 리더쉽으로 다스리려면 몸과 머리가 둘이어도 부족한 거겠죠. 단, 회사 물려받은 날라리 재벌들은 빼고요. 이 사람들은 바빠도 인정하기 싫은걸요. 늦은 밤 홀로 불 켜있는 방에서 야근하는 CEO들 그들이 하나같이 가슴을 풀어헤치고 심장 근처의 수술 자국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의 카피는, "당신.......

"크리에이티브 , 이건 뭐?" 섹션에 무언가를 올리는 것도 오랜만이지만,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첨이네요. 쩝. 이 영상,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그 밑에 덧글 올린 사람들이 하는 말이, 웃겨 죽는답니다. 일부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왜 웃긴 걸까요? 도대체 무슨 크리에이티브죠? 이 영상과 토론토 동물원은 무슨 관계일까요? 멸종위기의 아프리카 펭귄을 보러 가는 게 토론토 동물원을 가야하는 12가지 이유 중 하나라는데, 아프리카 펭귄은 등에 1자로 줄무늬가 있나? 아놔. 도와주세요. 도통 모르겠네. 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