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행가이드를 하면서 피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연히 당일여행일 것이다. 그러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할 때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마인드로 오늘 알차게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 함께 한 서울 종로 수영동호회팀과 함께 하면서, 평소에 얼마나 운동으로 다졌는 지, 나이를 가늠잡을 수 없을 만큼 세련되고, 건강한 분들이 오시어 참으로 즐거운 당일여행을 즐겼다. 특히 혜경누님, 옥희누님 등을 뵐 때는 사실적으로 60세 초중반으로 봤는 데, 70을 훌쩍넘고 80에 가깝다는 주민등록상의 나이로 얼마나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들 계시는 지... 참으로 배우고, 또 배웁니다. 또한 당일여행임에도 불구하고, 회.......

한마디로 넘 좋았습니다. 신규 여행지도 개척하였고, 남도 여행인 만큼, 맛기행도 충실하게 추진하였고, 숙소 또한 어느정도 충족하였기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이지 않았을까??? 함께 한 우리 수원성당팀 회장님 이하 모든 분, 고맙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 바라오며, 다음에 또 만나요~~~ 화악산여행사 실장 이기순 배상 www.whaksan.com , 031-581-5930 [1일차 , 4/29(금)] 출발 - 강진 백련사 - 다산기념관 - 중식(강진한정식) - 영랑생가 - 강진만생태공원 - 가우도출렁다리/모노레일 - 마량해변 - 석식(강진 한방백숙) - 숙소(강진) [2일차 , 4/30(토)] 조식(완도 해물순두부) - 청산도 일주 - 중식(완도 생선구이/전복구.......

이번 여행에서도 또 다른 배움과 감동을 크게 느꼈다. 정상인으로 살다가 어느순간 시각장애인으로 30년 가까이 살고 계신 분, 한 때 에베레스트 3번 이상 완등하였고, 마라톤 완주를 33번 이상을 하였지만, 지금은 파킨슨병을 가진 분, 사회활동,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셨지만, 어느 순간 몹쓸 사회적 질병중의 하나인 치매를 9년째 앓고 계신 분... 당신이라면 어떻게 꿋꿋하게 살아 갈 수 있을까요??? 내조의 여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헌신의 부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이번에 새롭게 여행오신 치매남편을 둔 한 여인은 지금도 9년째 함께 살고 있으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당신께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겸허히 받아 드.......

어쩌면 행운이랄까???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서 불과 한두블록 떨어진 고객팀과 함께 한 청산도/강진 1박2일여행은 가까이 있었기에 덜 고생한 여행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청산도행 1시배에 오르기까지, 그야말로 400km 이상의 강행군을 한 끝에 고객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1시배에 올랐고, 그곳에서도 예전에도 도보로 여행했다면, 이번에는 순회버스를 통해 여행함으로써 덜 피곤하게 여행을 알차게 완수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자평한다. 그리고 강진여행에서도 또한 가우도출렁다리가 진정으로 거듭나게 출렁다리가 있어서 멋진 여행코스를 개발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함께 했던 우리 수원친목회팀의 우.......

동창과 함께 할 때는 그 시절로 돌아간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더군다나 여행을 함께 하면 더 그렇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면 동창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주신 전북지역의 명문여고, 전주여고 동창생과 함께 한 울산/불산/경주/청도 2박3일여행은 나에게도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끼게 해준다. 꼬마 회장님을 필두로, 돈키호테님, 모델님, 기부천사님 등 여고를 졸업한 뒤, 50여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서 각자의 살아온 흔적은 다르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서 잠깐이나마 추억속으로 돌아가면서 그 시절의 웃음을 찾는다는 것은 이 얼마나 행복한 여정인가~~~ 이런 분들과 함께 한 나는.......

직업군인은 뭔가 달라도 마이 다르다. 더군다나 월남전에 참전했던 친목회와 함게 한 이번 남해 1박2일여행에서는 당신들의 국가관을 얼핏 대화속에서 엿볼 수 있었으며, 쉼없이 나라사랑 토론에 귀가 피가 날 지경이었다...ㅋㅋㅋ 함께 하셨던 사모님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지금은 국가유공자 남편을 휘어 잡을 만큼 그 힘이 대단하였다...ㅋㅋㅋ 한마디로 부창부수라고 해야 하나~~~ 매사에 딱부러질 만큼, 철저한 시간관념으로 결코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다녔고, 대개 차내에서나 사람이 없는 야외 같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곤하였는 데, 어찌 그렇게 철저히 준수하시고, 다만, 사진을 찍을 때에만 잠깐 얼굴을.......

인천에서 교장으로 은퇴하시고, 작은 모임을 가지고 계신 우리 단골이신 만수강산팀에서 모처럼 코로나를 피해 나드리여행을 오시어, 좋은 추억, 우정 등을 만끽하셨다. 워낙에 회장님께서 꼼꼼하시어, 떠나기 전까지 얼마나 사전에 체크하시던지... 그만큼 철두철미하셨으니,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물론 사전에 강원도 양구지역으로 1박2일여행을 계획하였으나, 양구지역 화재로 불가피하게 여행지를 변경하였기에, 더욱 조바심이 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물론 우리 또한 더욱 세심하게 배려한다고 하지만, 사전 답사팀의 회장님께서 말씀 주신 것을 토대로 숙소는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는 말씀과 꽃게가 제철이 아니어서 메뉴변경을 해.......

한번도 오지 않은 고객은 있을 지 몰라도, 한번만 온 고객은 드문 우리 화악산여행사는 단골고객님의 입소문 및 재방문으로 이루어지는 독특한 여행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번 미아삼거리 불자팀인 경우에는 바쁜 기간에 내가 하지 않아 클레임이 왕창 걸렸던 것을 나중에 대화 후일담을 통해 알려줘서 알았지만, 우리 또한 나쁜(?) 기사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어 당시에 상당한 곤혹을 치렀던 바, 더 이상 번잡하게 여행사업을 확장할 필요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만 최대치로 올려서 추진하는 것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잃지 않음을 이번 여행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여행은 집밖을 나가면 개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