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선생이 쓴 이 책(김영사:2014.3)은 일단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나는 그 분이 영문학자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평론가이고 철학자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일단 시작은 했지만 다 읽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해 두고 싶은 구절이나 그것을 읽고 그 때 그 때 생각난 것을 여백에 써두었다. 잊혀지기 전에 정리해 둘 필요가 있겠다 싶어 먼저 읽은 부분부터 정리해 보았다. 나는 김우창선생의 글을 읽으며 깊이 있는 이해의 수준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그것은 나의 지적 수준의 모자람도 있고 책 읽기와 학습의 노력이 부진한 탓이기도 하다. 다만, 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선생의 논지를 이해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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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부호까지 합치면 22개 단어로 이루어진 긴 책 제목이 도발적이다. 긴 책 제목이 표지 전체를 깔고 앉은 데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30가지 사회 혁신 실험’이라는 부제가 덧붙여지지 않았다면 줄리엣이 나오고 도시광부가 나오면서 어떤 얘기를 펼칠지 헷갈리게 만들 수 있다. 궁금증을 자아내서 책을 많이 팔려는 기획자의 의도는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서 책을 펼쳐보니 작은 책자에 담긴 다양한 혁신사례들이 저자의 의견까지 담아 유익했다. 요즘 ‘혁신’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떠돌고 있다. 정작 혁신다운 혁신이 무엇인지 담아내지도 못하고 구현해 내지도 못하면서 혁신을 너무 남발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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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부제를 보면 명확해짐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탐사기’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음 그렇다면 왜 마을공동체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김 여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생 문제, 육아와 돌봄의 문제, 불균등하고 불평등한 성역할의 문제, 사회적 관계와 소통의 어려움, 입시와 취업우선의 규격화된 교육의 문제, 세대 간 갈등과 격차의 문제, 빈부의 문제, 주거의 문제, 환경문제, 식생활문제 등 다양한 과제들과 결부되어 있고 그것을 일거에 해결하는 대안이 곧 ‘마을공동체’라는 것임 개인 또는 부부.......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부제를 보면 명확해짐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탐사기’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음 그렇다면 왜 마을공동체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김 여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생 문제, 육아와 돌봄의 문제, 불균등하고 불평등한 성역할의 문제, 사회적 관계와 소통의 어려움, 입시와 취업우선의 규격화된 교육의 문제, 세대 간 갈등과 격차의 문제, 빈부의 문제, 주거의 문제, 환경문제, 식생활문제 등 다양한 과제들과 결부되어 있고 그것을 일거에 해결하는 대안이 곧 ‘마을공동체’라는 것임 개인 또는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