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문 기사를 보면서 가슴에 와 닫는 두 가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먼저 지난 10월 30일 “컬처노믹스(문화산업)로 거듭나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개최된 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세계적인 건축가인 영국의 리처드 로저스씨의 말입니다. 그는 유럽에서 서울의 인지도가 도쿄나 베이징에 비해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 도시는 매년 1%씩 점진적으로 변해간다며 서울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려면 오랜시간을 두고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말의 숨은 뜻은 도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1% 높이는.......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점점 기본(基本)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어쩌면 잡념일수도 있고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반성이 더 많아지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기본은 말 글대로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의 기초와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본성(本性), 또는 도리(道理) 라는 말과도 통하는 것으로 본래 가진 성질이나 고유한 특성에 따르는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른 길을 가라는 의미일겁니다.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화, 정치 등 모든 어려움들은 이 기본과 본성과 도리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결과들입니다. 만약 살아오는 동안 기본을 지키고 본성에 맞는 도리를 했다면 어떤 어려움도.......

지난 주 저는 아주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전혀 뜻밖의 제 아는 지인(인맥)들에 대한 엄청난 파워를 느꼈던 것입니다. 아마 제 메일을 길게는 수 년째 짧게는 한 달째 받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지난 주 보내드린 간이 설문 조사에 답장을 주셨을 겁니다. 이유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그동안의 제 메일로 인한 정(?)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장 글에도 쓰여 있더군요. 오전 7시경 설문을 보내놓고 11시경에 확인한 메일은 제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총 300분 정도에게 설문을 보내드렸는데 불과 4시간 정도 사이에 약 180여 통의 응답 답장 메일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응답 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민주주의2.0”(www.democracy2.kr) 사이트가 지난 9월18일(목)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픈하자 마자 여기저기서 비판과 지지에 대한 글과 의견이 쏟아졌고 그 관심 또한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오픈 했을 때 몇 백 건의 조회수로 시작하더니 사흘이 지난 22일에는 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로 급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대화, 깊이 있는 대화를 기대하며”라는 주제로 오픈에 즈음에 글을 올린 노 전대통령은 “민주주의2.0은 시민들의 대화의 장입니다.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

북한의 사회주의 5대 명절 중의 하나로 꼽히는 지난 9월 9일 북한정권 창건 기념일에 김정일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갖가지 추측이 무성하다가 며칠 뒤에 뇌수술로 인한 문제였다고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이 상세하게 알려지면서 등장한 단어가 ‘HUMINT’입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생소한 단어인 휴민트는 Human Intelligence의 약자로 그 의미는 사람을 통한 정보수집(인간 소스)입니다. 휴민트는 정부의 첩보 기관 등에서 상대국에 대한 정보 수집 시 사용하는 정보 수집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정보 수집의 방법에는 휴민트 외에도 SIGINT(Signals intelligence), IMINT(Imagery Intelligence), TECHINT(Tec.......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문구를 하나 보았습니다. “50년 전 있었던 미국 500대 기업 중 현재까지 겨우 80개만 살아남아”… 우리 기업들의 이름(브랜드) 유지율이 30년이라는 생존 역사를 알고 있는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마케팅의 선진국이라며 끝없이 이론과 전략을 만들어 내는 미국 기업들도 겨우 50년? 세계적 경영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성공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집중(focus), 확장(expand), 재정의(redefine)의 성장 사이클을 따라 발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속 성장의 제1 조건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진 핵심 사업을 가지.......

저는 일주일에 많게는 수십 분, 적게는 단 몇 분의 이라도 만나고 있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사람마케팅(?)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이 사람을 통해 책에서보다, 강연에서 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입니다. 제가 매주 쓰는 글의 주제와 소재도 다 이 분들을 통해 얻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간 고마운 분들이 아니죠. 지난 주에도 아주 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가지고 이번 주의 글을 쓰겠다고 약속도 드렸었습니다. 질문을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의 고객 사가 있습니다. 그 고객 사에는 우리 회사를 아주 좋아하는 유능한 담당자가 있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배움의 행복만큼 큰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시각을 느끼고, 인정하고, 배우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즐거움은 참으로 좋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 여기저기 많은 곳을 기울입니다. 7월에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IMC연구회에서 세 분의 발표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얻었고 또 하나 인터넷 온라인 세미나에서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두 세미나에서 얻은 공통된 지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 생각의 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늘 제가 스스로 백지(화이트) 상태임을 자인하고 상대의 것들을 그 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