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새롭게 익히는 무료 앱들을 통해 만든 콘텐츠다. 은퇴후 마을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다. 이제 시니어의 삶과 지혜를 꾸준히 담기만 하면 된다. https://youtu.be/_Jiwv-UFOIk

아내와 저녁 산책을 했다. 추위가 엊그제 같은데 반팔 반바지 복장이다. 좀 지나면 더워 거닐지도 못할 듯하다. 내일이면 만나이가 되니, 두 살이나 어려진다. 위기일수록 더 묵묵히 내 길을 활력있게 걸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시니어 레거시. 품격있게 나이들기 위한 24가지 체크리스트. 곧 인쇄에 들어가서 6월에는 시중에서 만날 신간이다. 노년의 품격이 배부른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중대한 사안이 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코 앞에 둔 지금. 재무+비재무 영역에서 반드시 체크할 24가지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몇 년전 지인들의 도움으로 런칭했던 ‘서울대-AIA생명 금융노년학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생각한다.

웰다잉 현장방문으로 호스피스와 보건소를 방문했다. 일반인에게는 너무 생소한 호스피스 현장 이야기와, 수요에 비해 공급 격차를 보이는 속사정을 현장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당연하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일을,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젊게 행동하는 원대표님 옆에서 스마트폰 하나 들고 PD로서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한다. 참 복받은 일이다. 혹시라도 웰다잉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섯가지결정’ 유튜브 채널을 검색해서 구독하시길 권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진심이신 정용재이사장님과 청계산 기반 커뮤니티 활동을 모색 중인 기관을 방문했다. 일본의 사례와 함께 국내 시니어 생태계를 살펴보며, 차별적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탐색을 나눴다. 나의 결론은, 좀 더 품격있는 제3의 시공간, 일, 여가, 식사와 진짜 젊은이를 위한 나눔의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지금 당장이야 ‘노후빈곤, 고독사, 연명의료, 각자도사 등’ 절박한 현안으로 가득하지만, 곧 1천만 노인시대에는 좀 더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모델‘도 주목 받을 것이다. 가는 곳마다 현장에서 더 나은 시니어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배님들을 만나니, 내가 상대적으로 젊다.......

실버산업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찾은 비영리단체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다. 한 때는 사무총장을 맡으며 시니어비즈니스 선배님들과 함께 일한 친정같은 곳이다. 시간이 흘러 더 성장한 기관에서 짧게 나마 발표를 한다. 시니어 레거시(Senior Legacy, 품격있게 나이들기위한 24가지 체크리스트). 재무와 비재무, 그리고 비즈니스를 통한 시니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SLTI(Sienna Lifeways Type Indicator)를 통해 노년품격지수를 점검하도록 설계했다. 다음달에 서점에서 만날 책 소개도 겸한 세미나 발표를 한다. 무료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일(Working) 현장을 들여다 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다큐 4부를 한 자리에서 쑥 빠져서 다 봤다. 사람들이 일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쓸모있는 일을 하고, 인정받고, 중요한 일을 하는‘ 공동체의 삶 속에서 서로 연결시켜야 한다… 민주주의의 토대가 극심한 양극화로 붕괴되지 않기 위해 ‘(일의) 목적의 존엄성(Dignity of Purpose)과 함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생태계도 강화되어야 한다. - 버락오바마, Working(일) 다큐멘터리 중에서

유튜브에서 쇼핑 기능이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 기반 커머스가 더욱 쉽게 활성화되고 있다. 2014년에 G Life Community라는 일러스트 이미지 콘텐츠와 쇼핑몰을 연계한 모델의 실패 경험이 있다. 지금은 저비용과 제휴연계, 나아가 고품격 UI지원 등에 힘입어 새로운 콘텐츠 커머스 모델 구현이 가능해 보인다. 고령친화 전문 쇼핑몰 대표님과 협력을 통해, ‘시공간동선,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트렌드, 노년품격’ 관점에서 엄선된 용품과 서비스를 콘텐츠 커머스로 구현해 보기로 했다. 오랫동안 지켜 본 진정성이 담긴 시니어기업의 소소한 판매채널을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