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유혹 뿌리치고 기술 쌓아 … 국내1위 넘어 세계로 대구 달성공단의 상신브레이크 생산라인에서 김효일(왼쪽) 사장이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패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관련핫이슈 Hidden Champions ◆위기 넘기니 기회가=차가 잘 달리려면 우선 잘 멈춰야 하는 법이다. 유명 수퍼카를 만드는 회사들이 엔진뿐 아니라 브레이크 성능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과욕을 부리다간 멈춰야 할 곳에서 제대로 멈추지 못해 파국을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그런 면에서 상신브레이크는 잘 멈췄다. 여환열 상무(CFO)는 “보수적 경영으로 성장.......

잘나가던 아구스 퇴출과정 보니‥허술한 배임·횡령 공시…투자자들 `날벼락` 회사 발표·검찰 기소후에야 공시횡령 뚜렷해도 투자자 알 길없어공시후엔 거래정지→퇴출 이어져사전경고 장치마련 시급 건전한 재무제표를 갖고 있고 분기보고서나 각종 공시에서도 부실 징후를 찾기 힘든 회사가 하루 아침에 상장폐지되는 경우가 있다. 임직원의 횡령 · 배임이 드러나는 경우다. 횡령 사실이 공표되는 시점에 거래가 정지되는 것은 물론,횡령액이 회사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허술한 감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앉아서 '날벼락'을 맞는 일이 적지 않다. ◆회사가 횡령 공.......

차계부 쓰면 유지비 年15% 절약 올 초 일본 도쿄 시부야 외곽도로 근처 중고차 매장. 최근 대기업 일본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구자훈 씨(33)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닛산 ‘마치’의 가격표를 보고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똑같은 두 대의 자동차가 연식(2008년)이 같고 주행거리도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에서 120만 엔(약 1676만 원)과 110만 엔(약 1536만 원)으로 약 10%의 차이가 났습니다. 중고차 딜러에게 물어보니 일본에선 차계부가 없으면 중고차를 내다팔 때 5∼10%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자동차에 대해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인들답게 차량의 관리상황이 세밀하게 적힌 차계부가 없으.......

적자기업이 흑자로…分社의 미학 재무 개선ㆍ조직 슬림화ㆍ신속한 의사결정…SK루브리컨츠ㆍLS메탈ㆍ동부한농 잇단 분사 # 사례 1 >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7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 부문은 올 1분기 503억원의 흑자를 안겨준 `알짜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당당히 개별 회사 이름으로 불리는 SK루브리컨츠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0월 1일, SK에너지에서 윤활유 사업이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된 신설법인이다. 분사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21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SK루브리컨츠는 중국 톈진에 윤활유.......

[기업분석 리포트] 일진홀딩스 허정석 사장 순자산가치 3288억…시가총액의 두배 넘어내년까지 2000억 확보 에너지ㆍ헬스케어 육성 전주방송은 상장 추진 일진그룹은 허진규 회장이 1967년 창업한 후 부품 국산화로 성장한 전력인프라스트럭처ㆍ부품소재 전문그룹이다. 2008년 7월 지주회사로 변신하면서 일진홀딩스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시장에서는 가장 저렴한 지주사로 통한다. 작년 말 기준 보유 부동산을 포함한 순자산가치는 3288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일진홀딩스 시가총액은 이달 25일 기준 1446억원으로 순자산가치의 절반도 채 안 된다. 심지어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일.......

2년간 수주 가뭄 `조선 빅3`…차입금 6조 넘어 현대重·삼성重·대우조선 등 올들어 재무구조 크게 악화바닥 쳤다는 관측도 있지만 본격 '턴어라운드' 전망은 일러 2008년 말까지만 해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해온 국내 대형 조선회사들의 빚(총차입금)이 크게 불어나 회사별로 최대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조선 시황이 다소 회복세에 접어들긴 했지만,지난 2년간 지속된 선박 수주 가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탓이다. ◆대형 조선사 차입금 급증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그동안 '달러박스'로 불렸던 조선 3사의 총차입금(3월 말.......

적극적인 파트너 관계 형성 "알짜회사 인수 욕심" 지적도 삼성전자·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관계 맺기에 나섰다. 오랫동안 거래해온 협력업체에 투자할 수도 있고, 신규 협력업체의 지분을 매입하는 사례도 있다. 일각에선 "알짜 협력사를 인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포스코는 오는 31일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업체인 서울반도체와 함께 LED 관련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서울반도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株主)가 됐다. 포스코는 "단순한 협력관계가 아닌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대기업이 협력업체에.......

초등학교 1학년인 예림이의 공개수업에 참여하였다. 1주일 넘게 아이들이 준비하여 부모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1주일 동안 딸아이가 숙제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왜냐하면 내가 숙제하는데 함께 있어는 주었지만,딸아이 의 숙제를 직접 도와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독서신문을 만드는 것도 숙제였는데 예림이는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손을 놓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도서목록을 보면서 예림이와 몇번을 함께 읽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예림이가 잘 만들 수는 없었다. 아내는 그때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좀 도와줘.......